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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예지가 번뜩였던 작가, 플래너리 오코너는  오랜 세월에 걸처 루푸스와 씨름하던 끝에 채- 40세를 못 넘기고 임종을 맞았다.

 

"아무데도 다녀보지 못하고, 그저 아프기만 했다."

하긴 어찌보면 질병도 장소라고 말할 수 있겠지--

온 유럽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더-교육적이고, 언제 가더라도 혼자 가지만,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곳이라는게 다를 뿐, 하지만 그동안 견뎌온 고통을 돌아보며 놀라운 말을 덧 붙였다.

 

"죽음을 앞두고 앓는 건 대단히 적합한 일이다"

그런 과정을 겪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가운데 하나를 놓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오코너처럼 고상하게 고통을 받아들이는 경지에 오르는 건 아니다.

제 몫으로 주어진 삶의 무대를 경험하고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할 따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믿고 소망하던 걸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하다.

 

사도 바울은 개인적인 딜레마를 숨기지 않았다.

로마 감옥에 갇힌 채로 지금껏 견뎌온 갖가지 험한 일들을 돌아보면서 <죽음>을 기쁘고, 고마운 구원으로 받아 들였다.

최소한 그리스도와 함께 머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적어도 "영원한 영광 (고후 4:17)이 모든 어려움을 잊어버리게 해주지 않겠는가?

 

결국은 채찍 자국과 상처들이 사라진 새로운 몸을 얻게 될게 아닌가?

바울은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빌 1:20)

해 달라는 한 가지만 기도 했다.

목숨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마 6:25) 는 예수님의 명령을 성취하는 길을 찾아냈던 것이다.

 

인간의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신체적인 건강에 집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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