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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내 나이 70을 바라보며

재 취업을 할려니 이력서를 내야 된다고 한다

뭐라고 쓸까 고민 하다가 ..

막상 쓸려니 적을 것이 없다

겨우 공직 생활 33년 (특기라고는 없다 )

있다면 운전면허 (ㅎㅎ)교회 장로, 직업 무(삼식이)

 

그리고 잠시 머뭇해 본다

사람은 언젠가 한번은 떠난다는 것이고

그의 이력서를 남긴다는 것이다.

 

참 지난 세월 돌이켜 보니 직장에서 교회에서

그냥 모래밭( 비 바람에 사라지는 )을 걸어온 발자취 ..

그리고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자취를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시무장로)동안에

영예로운 이력서를 남기고 싶다

 

예전에는 교회를 위한다는 명분아래

아집과 옹졸한 마음과 너그럽지 못한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것이

내 이력서의 전부이다

 

이제는

지난날의 내 모습 내평게 치고

교회 기도하고 섬기며 헌신 하면서 복음의 빚을 값기위해

몸부림 쳤다는.....

누가 보아도 떳떳한 이력서를 쓰고 싶다

 

비록 이땅에 취업을 위해서는 쓸 것이 없으나

 

찬란한 이력서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나라를위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긴 이력서를 날마다 쓰면서

주어진 시간 동안 신행일치의 신앙 생활을 힘쓸려 한다

 

멸망에서 영생으로 옮겨 주신 하나님 앞에서..(코람데오) . 

  • profile
    • eagle
    • Jun 27, 2015
    인생 여정을 느낄 수 있는 말씀입니다. 남은 인생동안에도 하나님과 항상 함께 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 profile
    • 아론
    • Jul 21, 2015
    점 하나 찍지 못하고 가는것이 인생인데 장로님 글을 보고 다시 많은것을 뒤돌아보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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