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젊었을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 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 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세월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반짝하고 윤기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

바래고 향기가 옅어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이의 향기를 맡게 되였습니다.

고픈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들리는

이제서야 보이는

내-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 그릇보다 빈 밥 그릇을 먼저  채워 주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더-풍성히 나누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김 수 안 >

 

제목 날짜
내 나이 가을~~~   2014.09.22
진화가 가능한가에 관해 퍼온 글   2014.12.25
입당예배를 드리면서~~~   2014.10.27
태국 최현 이세화 선교사 인사 올립니다   2014.11.12
모든 분들께~~~   2014.12.22
높은사람   2015.06.24
청문회   2015.03.10
이력서 (2)   2015.06.14
< 일흔살 生日에~~~>   2015.03.12
내 영혼의 갈급함   2015.06.25
병원 가는 길   2015.07.08
걱정을 쌓아 놓지 않게 하소서   2015.07.27
세상과 열심으로 싸울 그대에게... (3)   2015.11.28
< 슬픔이 침묵할 때 >   2015.09.18
상실을 통해 얻는 깨달음   2015.08.09
<섣달 에게>   2015.12.25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2016.05.14
< 기 도 >   2016.05.14
낮은 눈으로 본 천국 ;다시 찾아온 겟세마네 (2)   2016.10.24
캄보디아 사역편지(이일훈 선교사님)   202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