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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아론
  • Jun 09, 2012
  • 12541

  수화기를 들었다.

  벨 소리넘어 목소리가 들려 왔다.

  여보세요~~,

            ( 아~~ 여보세요 저는 ㅇㅇㅇ 장로 입니다.  ㅇㅇ님 오랫만 입니다.)

 서로 인사를하고 점심 약속을 했다.

 

  12;45분

  일광 바닷가 횟집에 마주 앉았다.

  나이는 훨씬 년배지만 깎드시 예의를 갖춘 모습이 참으로 품위 있게 보였다.

  두어달 전, 심방 다녀 온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또 새롭게 보였고, 서로 안면만 있는 터라 서먹 서먹 할줄 알았는데, 웬걸 옛날 친구 처럼 애기가 줄줄이다.

  장로님! 몇년 쉬다 마누라 등살에 못이겨 다니려 온 아들과 함께 저번주일에 처음 갔는데 교회가 달라 보였어요. 분명 그 장소 그곳에 예배당은 그대로 있는것 갔은데, 교회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 졌어요.그리고 말씀이 귀에 들어 옵디다.  

            ( 아!~ 그래요,)

  선한 싸움을 하라고 할땐 가슴이 울컥 했습니다.

  강대상도 낮아 졌구요.

  목사님이 정말 성도들 눈 높이에 맞출려고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네~ 그렇게 보였습니까?)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3시 였다.

           (저~~어~~ , ㅇㅇ님 낼 시간 맞추어 모시려 갈까요? )

  에이~~, 장로님! 저가 앱니까? 집사람이 임마누엘 찬양대원 하니까 1부시간 맞추어 갈께요. 마누라 노래하는것도 보고........

  어~라 , 걱정반 근심반 망설였는데 스스로 오곘다고 하니, "Oh,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마음속 깊이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이제 시작이다.

  누구 눈도장 찍기보다 먼저 그 마음속에 복음이 전하여지는 그날 까지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ㅇㅇ님께 임하시길 조용히 기도하여 본다.

                                                                                                                  2012 년 06 월 08 일

                                                                                                                   

                                                                                                              제자훈련반  김  성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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