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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라는  말/ 중의 새롭다 (新) 은

그 것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곧/ 서 있는(立) 나무 (木) 옆에 도끼 (斤:도끼 근) 가 와 있다 는 뜻이다.

즉 도끼가 나무를 찍어 버리겠다고 위협할 때- 나무는 회개하고, 새로운 나무가 된다는 뜻이다.

 

그 것은 대단히 성경적인 글자이다.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며 회개를 촉구하는 전도를 할 때" 도끼가 이미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마 3:10, 눅 3:9 ) 라고 하였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 마 3:8 )고 외쳤다.

 

도끼가 나무에게 경고를 주는 이유는 찍어버리겠다는 뜻 보다는 게으른 타성을 청산하고, 변화하여 새로운 나무가 되라는 뜻이다.

 

인간은 역사음미의 동물이다.

시간은 매듭없이 흐르고 있건만- 거기에 인간들은 구획을 긋고 매듭을 만들어 새해니- 묵은 해니 하며- 마음을 돌이키고,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일을 시작하곤 한다.

 

四季 가 뚜렷하지 않은 상하의 나라 원시부족은 나이를 잘 모른다고

한다. 그들은 시간에 선을 긋고-매듭을 짓는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세뱃돈을 받는 나이에는 새해가 돌아오면 좋았는데, 세뱃돈을 주는 나이가 되면 새해 돌아오는 게 반갑지 않다.

어릴 때는 숙성하다는 소리가 듣기가 좋더니-이제는 젊다는 소리 듣기가 좋아졌다.

 

사람이 늙어가는데 어떻게 새로워질 수 있을까?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고 있으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고후 4:16)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고후5:17)

 

성경이 겉사람은 낡아지고 있다고 했으니-

누구도 성경보다 앞서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새해는-  속사람이 좀/ 새로워져야 하겠다.

좀더-  성숙한 인간이 되자.

좀더-  너그럽고, 이해성이 있는 인간이 되자.

 

태양은 나날이 새롭다.

사람은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신앙 수필집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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