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무릎>
 
 너도 무릎을 꿇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이 되었느냐
             너도 무릎을 꿇어야만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에
                 평생이 걸렸느냐
                  차디찬 바닥에
스스로 무릎을 꿇었을 때가 일어설 때이다
                        무릎을 꿇고
먼-산을 바라볼 때가 길 떠날 때이다
    낙타도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무릎을 꿇고 사막을 바라본다
 
        낙타도 사막의 길을 가다가
                        밤이 깊으면
                   먼저 무릎을 꿇고
          찬란한 별들을  바라본다.
           
         -정호승- <이 짧은 시간 동안> 에서~~~
            
        

 

 

 

 

 

 

제목 날짜
북Ка에서 보내는 김소리 이물가의 64번째 편지   2024.02.11
북Ка에서 보내는 김소리 이물가의 59번째 편지   2022.11.10
북Ка에서 보내는 김소리 이물가의 62번째 편지   2023.07.30
북Ка에서 보내는 김소리 이물가의 63번째 편지   2023.11.10
북Ка에서 보내는 김소리 이물가의 61번째 편지   2023.04.27
북Ка에서 보내는 김소리 이물가의 60번째   2023.01.16
,   2017.11.04
바다에 빠져드는 새들~   2018.03.06
캄보디아 사역편지(이일훈 선교사님)   2020.01.12
낮은 눈으로 본 천국 ;다시 찾아온 겟세마네 (2)   2016.10.24
< 기 도 >   2016.05.14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2016.05.14
<섣달 에게>   2015.12.25
상실을 통해 얻는 깨달음   2015.08.09
< 슬픔이 침묵할 때 >   2015.09.18
세상과 열심으로 싸울 그대에게... (3)   2015.11.28
걱정을 쌓아 놓지 않게 하소서   2015.07.27
병원 가는 길   2015.07.08
내 영혼의 갈급함   2015.06.25
< 일흔살 生日에~~~>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