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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해설 17-49

 

하나님이 네게 행한 큰 일을 전하라

8:26-39(8:28-34)/찬송가:436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주 말씀에서 주님은 바람과 바다를 명하여 잔잔하게 하심을 통해 주님이 모든 보이는 세계와 그 속의 만물의 창조주요 통치자이심을 보이셨습니다.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사람의 보이지 않는 세계, 영적인 세계에 속한 귀신들을 복종케 하심을 통해 주님의 신분과 권세는 보이지 않는 모든 세계까지 미친다는 것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악한 영들이 사람들을 속여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주님을 만남으로 우리의 영혼과 인격과 성품이 어떻게 회복되는지 잘 배우고 은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주님과 제자들이 배에서 내릴 때 귀신들린 자와 마주칩니다. 이 귀신들린 사람이 옷을 입지 않고 집을 떠나 무덤에 살며 돌로 자기 몸을 해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옷을 입지 않았다는 것은 벗은 몸으로 산다는 것인데, 이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이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이 귀신들린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상실한 채 귀신의 지배를 받고 부끄러움을 상실해 버렸다.

->무덤에 산다는 것은 더러운 것과 죽음에 속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거룩하게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정상적인 사람은 생명에 속한 것, 정결한 것, 빛에 속한 것을 사랑한다.

->돌로 자기 몸을 해한다는 것은 고귀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자기를 존중할 줄 모르고 도리어 자신을 망가뜨린다는 것이다. 우리 사람의 인격과 마음, 영혼이 죄와 악한 영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원래 사람은 건강한 자기 존중으로 살도록 하나님께 지음 받았다. ‘건강한 자기 존중의 마음을 가진 사람의 특징은 이다. ‘하나’, 이 귀신들린 자처럼 자기 인생과 영혼을 스스로 비하시키거나 더럽히거나 괴롭게 만들지 않다. ‘’, 하나님 앞에서 내가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과 영혼도 소중한 줄 알고 남을 또한 존귀하게 여길 줄 안다. 말하자면 내가 귀하다는 집착에 붙들려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업신여긴다면 그것은 병든 자기 존중이지 건강한 자기 존중은 아니라는 것이다. 건강한 자기 존중의 마음이 있어야 건강한 인간관계를 하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이 귀신들린 자는 그렇지 못하다.

 

2.귀신이 이 사람의 입을 통해 주님에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나를 괴롭게 하려고 왔습니까?’ 하고 묻는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하는 말은 한마디로 나는 하나님 아들인 당신과 아무런 관계도 원치 않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 없이 사는 모든 인생들의 반응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과 어떤 관계도 맺기를 원치 않는다, 내 인생에 예수님이니, 복음이니 그런 소리하지 마라, 하나님이 인생의 창조주요 모든 생존의 근거시며 마지막에는 심판이 있다는 등 그런 소리하지 말고 나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하는 자들처럼 말이다.

->‘때가 이르기 전에 나를 괴롭게 하려고 왔습니까?’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멸망의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때가 되면 모든 악한 영들은 마귀와 함께 무저갱에 던져져서 영원히 멸망함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귀신들은 주님께 최후 심판의 날까지만 이라도 제발 무저갱에 던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알고, 자신들의 멸망에 대해 안다면, 그럼,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맞겠는가? 경외하거나 은혜를 구하거나 사랑하거나 순종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귀신들린 자에게서 그런 모습은 볼 수가 없다. 그렇다면, 귀신이 아니라 성령의 이끌림 받았다면 어떻게 반응하였을지 나누어보자.

 

3.귀신들은 돼지 떼를 몰살시켜 주님을 곤란에 빠뜨리려 합니다. 이런 악한 의도를 알면서도 주님이 돼지 떼에게 들어가기를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4가지 정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첫째는, 눈에 보이는 것 외에는 마음이 완고해서 믿으려 하지 않는 인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와 악한 영들의 역사도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이다. 둘째는, 이 악한 영들의 세력이 우리 인생에게 얼마나 파괴적인지 주님이 알리려 하셨기 때문이다(2천 마리 넘는 돼지 떼가 한 순간에 몰살됨). 셋째는, 2천 마리 되는 돼지 떼의 몰살이 가져오는 경제적인 손실이 사실 엄청나지만, 그럼에도 이 물리적인 손해는 우리 영혼이 죄와 마귀의 종노릇 하다 영원히 망하는 손해에 비하면(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천국을 얻지 못하는 영적인 손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님을 일깨우시기 위해서이다. 마지막 넷째는, 귀신들이 돼지 떼에게 이동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귀신들이 그리스도의 권세에 굴복한 것을 보여주므로 아무리 강력한 귀신들이라도 그 뜻대로 다스리는 그리스도의 권세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 주려하였기 때문이다.

 

4.귀신들린 사람이 귀신에게서 벗어남으로 어떻게 변화됩니까?

->‘귀신들린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은 것을 보고라고 하는 것처럼 먼저 옷을 입었다. 즉 더 이상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이제 부끄러움이 뭔지 아는 사람, 그래서 더 이상 수치스러운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을 즐기는 자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어서 정신이 온전해졌다고 한다. 이 말은 단순히 이제 정상적인 언행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회복되었다는 뜻이다. 물론 정상적인 생각, 대화, 인간관계를 하고 사는 것을 포함한다. 따라서 정신이 온전해졌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정상이 된 것을 넘어 영적 회복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금 전에는 예수님더러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하던 그가 이제는 겸손하게 예수님 발치에 앉아 있게 된 것이다. 받은 은혜에 감사함은 물론 주의 발치에 앉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고자 말이다.

 

5.따라 가겠다고 하는 귀신 나간 사람에게 주님이 집으로 가서 ... 하나님이 행한 큰 일을 증거하라하신 의도와 뜻이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귀신 나간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을 여러 사람에게 증거하라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주님은 귀신 나간 사람이 제자로 따르는 것을 거절하신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주님을 따르는 모양이 다르다는 것을 일깨워주신 것이다. 열두 제자처럼 실제로 이것저것 버려두고 따르는 제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님을 따르는 방식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이 살게 하신 삶의 현장과 가정에서 자기 본분을 다하면서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가 주님을 따른다고 할 때 반드시 육신의 몸이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 안에서 주님과 교제하고 주님의 은혜를 누리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수종 들고 사는 것도 주님을 따르는 것이다. 따라서 귀신 나간 사람에게 집으로 가서 ... 하나님이 행한 큰 일을 증거하라고 하신 것은 지금까지 따뜻한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살았는데, 이제 주의 은혜로 귀신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영육간에 회복이 되었으니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사랑을 받고 나누면서 복된 관계의 즐거움을 누리고, 그러는 중에 삶의 터전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큰 일을, 하나님 나라 복음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며 사는 제자가 되라고 하신 것이다.

 

마무리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사실 우리는 오늘 귀신 나간 사람과 동일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전날에는 하나님을 몰라서 내가 어떤 죄인인지도 모른 채 마귀에게 속아 죄의 종노릇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죄와 마귀의 권세에서 벗어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셨는지 말하라하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신 구원의 은혜를 나의 삶의 현장에서 사랑으로 증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마귀와 악한 영의 지배가 아니라 성령의 지배를 받아 주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2.연말에 한 해를 감사함으로 마무리하고, 새해를 지혜롭게 잘 준비하게 하소서

 

3.우리 주변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을 은혜로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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