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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공과해설 17-47

 

십자가를 지고 생명으로 나아가는 제자의 길

8:18-22(찬송가:440)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주는 추수감사주일, 가족초청주일로 지켰습니다. 초청했던 가족들, 친척들, 지인들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도록 계속 기도하고 사랑으로 섬겨갑시다. 지난주 받은 요절을 같이 외워봅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이번주 말씀은 마8,9장에 나오는 세 번의 제자도에 관한 말씀 중 첫 번째입니다.

 

말씀과 나눔

1.어디든지 따르겠다고 하는 서기관에게 여우도 굴이 있고 새도 거처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하신 말씀은 주님께 참 안식과 영원한 생명의 보금자리가 없다는 뜻입니까?(11:28-29, 90:1, 84:3 참조)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29)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90:1)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 금자리를 얻었나이다”(84:3)

위의 말씀에서처럼 우리 하늘 아버지의 집과 주님의 품에는 죄로 인해 고달픈 인생들을 위한 참 안식과 평안, 생명의 축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주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오늘 이 땅에서 주시는 생명과 안식은 육신의 모든 욕망을 채워주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2.서기관이 주님을 따르는 길에 대해 무엇을 오해하고 있으며,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제자가 알아야할 것이 무엇입니까?

->서기관은 주님께 죄와 죽음과 어둠의 세상 가운데 세우고자 하시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또 그런 나라가 어떻게 세워지는지에 대해 오해했다. 주님은 죄로 사로잡힌 인생들이 서로 높아지려 하고 나의 유익과 살 길을 위해서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신경도 쓰지 않는 악한 세상 나라를 폐하시고, 높은 자가 낮은 자를 섬기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으로 서로를 진실하게 사랑하며 사는 그런 의가 다스리는 신령한 나라를 세우려 오셨다. 그런 나라를 세우기 위해 주님 당신이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의 고난과 멸시를 당하려 하신다. 그런데 서기관은 주님이 다스릴 하나님 나라를 세상 나라와 똑같이 생각했다. 따라서 정말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제자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바로 깨달아야 한다. 주님을 따르는 잘못된 동기를 고치지 않는다면 주님을 따르면 얻으리라 기대하신 것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끝까지 따를 수도 없다. 그래서 주님은 서기관에게 나를 따르려면 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아야 하고, 내 나라 백성이 이 세상에서 성령의 은혜를 받아 어떤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하는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의도로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신 것이다.

 

3.이 서기관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했는지 기록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서기관의 최종적인 행동의 기록이 없는 이유는 오늘 우리에게 물으려하기 때문이다. 왜 주님을 따라야 하는지, 주님을 따르는 삶이 이 땅에서 어떤 모습인지, 주님이 그 따르는 자에게 주시는 성령의 은혜와 궁극적인 축복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서, 육신의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따르는 자가 되라고 우리에게 요청하는 것이다.

 

4.부친의 장례를 치루고 따르겠다는 제자에게 죽은 자들이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하신 말씀은 장례식도 못하게 하는 말씀입니까? 성경이 효에 대해 어떻게 가르칩니까?(딤전5:4,8)

->주님 말씀을 주의 깊게 살피면 부모와 가족에 대한 도리와 의무를 무시하라는 말이 결코 아니다. 도리어 성경은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에 대한 우리 신자의 도리와 의무를 매우 중요하게 가르친다. 심지어 믿음을 빙자해서 가족에 대한 도리를 부인하면 믿음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엄중히 경계하신다.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점5:4,8)’ 보듯이, 성경은 절대 부모에 대한 도리와 효를 소홀해도 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도리어 효는 하나님 앞에서 받으실 만한 향기요 열매이다.

 

5.‘죽은 자들이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는 말씀의 참 뜻이 무엇입니까?

->우선 오늘 말씀은 이런 상황이 아니다. “이 제자의 아버지가 지금 돌아가셨고 가서 장례식만 치루고 며칠 후부터 따를 것인데 주님은 그것도 안 된다고 하신 것이 아니다.” 사실 이 제자의 아버지는 아직 돌아가시지 않았다(몇 년을 더 사실지 모른다. 다만 연세는 있으셨을 것이다). 아무튼 자기 집에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아버지가 살아계신 동안에는 주님을 따르지 못하겠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게 되면 그때 따를 테니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다(왜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안 된다고 하는지는 잘 모른다). 아무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하고 나면 이제 자유로워져서 주님 따를 수 있겠다고 하는 것이다(전도해보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핵심: ‘지금은 안 됩니다. 나중에요’). 따라서 주께서 하신 말씀의 참 뜻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가장 우선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 약속을 믿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우선하여 구하라는 것이다.

 

6.주님을 가장 우선으로 따르는 자가 얻게 되는 신비한 생명에 대해 말해 봅시다.

->한편, 이 말씀은 육신으로 절대 이해할 수가 없는 영적생명을 위해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이다.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셨는데, 앞의 죽은 자는 육신적으로 죽은 죽음이 아니라 영적으로 죽은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뒤에 죽은 자는 육신적으로 죽은 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말씀에서 주님은 지금 죽음에 대해 아주 특별한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숨이 끊어져서 죽는 것도 있지만,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아서 살아 움직이고 있음에도 죽은 자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영적인 죽음도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이렇게 살아 움직이지만 죽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죽음이 있다는 말은 역으로 우리가 주님을 따를 때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은 그저 우리 육신이 살아 숨 쉬는 그런 육적 차원의 생명이 아님을 일깨우고 계신다. 다시 말하면 주님께서 죽은 자들로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하시는 것은 주님을 따르는 하늘나라 백성들은 이 세상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생명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을 일깨우시는 말씀이다. 육신의 눈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 육신의 귀로는 또 절대 들을 수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 육신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가 없는 신령하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을 일깨우고자 하시는 것이다.

 

마무리 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주님을 따르고자 한다면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하나님 나라가 어떤 것인지를 잘 이해하고 따라야 합니다. 육적 생명을 가지고 육적 욕망으로 따르고자 해서는 안 되고, 영적 생명을 가지고 영적인 거룩한 욕심으로 따르고자 해야 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최우선하고 주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기며 주님을 따를 때 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모든 것들로 여러분의 삶과 영혼을 위로해 주시고 돌보시고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1.세상 욕망을 채우는 세상 나라가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는 하나님 나라 구하게 하소서

2.무엇보다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최우선으로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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