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구역공과 18-11
구역공과 11
의심이 찾아올 때
본문: 마 11:1-11 (찬송:453장)
시작하는 이야기.
이제 마태복음 10장 제자 파송 강화의 말씀을 마쳤습니다. 이번 주 부터는 마태복음 11장 말씀을 살핍니다. 마태복음 11장에도 주님의 여러 가르침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11장의 가르침은 감옥에 있던 세례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서 한 가지 질문을 한 것에서 시작된 가르침들입니다.
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서 무슨 질문을 했는지, 또 왜 그런 질문을 했는지 배워보면서 천국의 비밀들을 더 깨달아 가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세례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서 예수님께 무엇이라고 묻습니까?
답 :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4절)
세례 요한이 말하는 ‘오실 그이’는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구약의 선지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려 온 세상의 구주이신 메시아인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요한의 이 질문은 우리를 조금 당황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예수님의 신분과 존재를 알지 못할 때,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그분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심을 증거했던 사람이 세례요한이었기 때문입니다. 요한이 왜 예수님에 대해 의심을 품었을까요? (2번 질문)
2. 요한이 예수님 신분에 대해 의심을 가지고 질문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답 : 그 계기는 2절에 나와 있습니다.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듣고 자신이 하나님께 계시로 받았던 메시아의 일들과 너무나 달라 이분이 정말 구약에 예언된 그 메시아가 맞는지 의심이 생겼습니다.
1) 요한이 기대한 예수님과 예수님의 행하시는 일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습니까?
답 : 요한이 기대했던 메시아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며,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시지만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지실 분”이었습니다. 메시아가 오시면 세상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줄 기대했었습니다. 세상의 심판주로 오셔서 악인을 벌하고, 의인은 천국으로 인도하실 분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전혀 그런 일들이 아니었습니다. 친히 두 발로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고, 가난한 사람, 세리와 죄인들을 찾아다니시며 위로하고 섬기셨습니다. 영적인 눈이 없는 사람은 도무지 깨닫지도 못하는 내면의 죄 사함을 말씀하십니다. 누구도 알 수 있도록 성령의 불로 사람의 근본을 뒤집어 버리는 역사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요한의 기대보다 너무 작은 일들만 있었던 것입니다.
2) 왜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들을 충분히 이해하지를 못한 것입니까?
답 : 요한은 구약시대에 속한 선지자였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도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라고 평가하실 만큼 뛰어난 선지자였습니다.(9절) 하지만 구약에 속한 선지자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들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눈으로 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한은 자기가 하나님께 받아서 증거하면서도 자기가 증거하는 메시지의 의미를 충분히 깨닫지 못했고, 의심했습니다.
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고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답 : 우리가 주님을 제대로 모르면 주님 때문에 실족할 일이 많다는 뜻입니다. 주님이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방식으로 움직여 주시지를 않아 실족할 일이 많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대로 알고 보면 주님이 내가 원하는 시간, 방식대로 움직이지 않으시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범죄한 사람들의 마음은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가집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 각자가 원하는 이기적 방식대로 세상이 움직여진다면 이 세상은 결코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은 때가 되면 쭉정이들을 꺼지지 않는 불에 던지시는 심판도 분명히 하실 것이지만, 그러나 주님은 최대한 인내와 사랑을 모든 인생에게 나타내려 하십니다. 주님에게도 십자가의 길이 힘든 길이었지만, 이 일이 가장 선하고 옳은 길임을 알고 가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도 십자가의 원리로 살라는 명령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내가 원하는 방식과 시간에 움직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믿음으로 인내하고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우리는 신앙생활하면서 주님 때문에 실족할 뻔했던 일은 없습니까?
답 : (개인적인 예를 들면서 나눔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4.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에 주님은 요한이 어떤 인물이라고 칭찬해 주십니까?
답 : 요한은 헤롯의 잘못을 담대하게 지적하다가 지금 옥에 갇혀있지만, 그의 탁월함에 대해 3가지로 말씀하십니다.
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 요한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그저 사람들의 인기에 영합하는 얄팍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면서 진실하게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②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 요한은 세상의 헛된 부귀영화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위해 살면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약대털옷을 입으며 살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추구하는 세속적인 세련됨이 아닌 내면의 거룩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③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냐?” - 주님은 요한의 인생을 구약의 모든 선지자들보다 높이 평가하고 계십니다. 그 이유로 10절을 보면,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고 하십니다. 요한의 사역이 복된 이유는, 그가 메시아의 사역과 길을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5. 오늘 우리도 요한처럼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이야기 해 봅시다.
답 : 요한만 아니라 사실 우리 모든 성도들의 사명도 여기에 있습니다. 요한은 주님보다 앞서 와서 주님의 길을 준비하였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우리 위해 행하신 모든 사역들 위에서 또 주님이 보여주신 본을 보면서 뒤 따라 가는 길이기에 사실 요한보다 훨씬 쉽습니다.
우리의 일도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그분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주의 길을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와 심방, 기도와 구제 등을 통해서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을 소개하는 사역들이 우리 가운데 많아지시길 축복합니다. 이렇게 살 때 주님은 요한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도 참으로 귀하게 여기시고 높이 평가해 주실 것입니다.
(개인적인 나눔도 좋습니다.)
♥ 함께 기도하기
주님으로 인해 실족하는 일 없도록, 바른 깨달음과 인내와 사랑을 주소서.
요한처럼 신앙의 심지가 견고하며, 헛된 세속 욕망에 이끌리지 않게 하소서.
우간다 100주년 기념교회와 학교 건축을 도와주시고,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은혜와 복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