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구역공과 18-10
구역공과 10
피할 수 없는 전쟁과 참 평화
본문: 마10:34-42(찬송:339장)
시작하는 이야기.
그 동안 다섯 주에 걸쳐 ‘제자파송강화’의 말씀인 마태복음 10장을 살폈습니다. 이번 주 말씀은 마10장의 결론입니다. 추수할 일꾼으로 세상에 보냄을 받는 주님의 제자들이 걸어가야 할 ‘제자의 도’가 무엇인지, 또 제자의 도를 지켜 사는 성도에게 주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잘 배워서 제자의 길을 넉넉히 걸어가는 힘을 얻기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성경이 전반적으로 ‘주님 오심의 목적’이 무엇이라 합니까?(사11:6-7, 히12:14 참조)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라.(사11:6-7)’,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쫓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하나님 아들 주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생들이 가슴에 품고 살던 칼을 버리게 함으로 하나님 안에서 서로 화평하고 서로 섬기는 신령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2. 주님이 ‘내가 세상에 검을 주러 왔노라’ 하신 말씀은 우리 신자가 필연적으로 영적 갈등과 전쟁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런 전쟁이 일어나는 두 곳을 말해 봅시다.
① 우리 마음속에서
이전에 예수님 모를 때처럼 지금도 그냥 내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고자 하는 마음과, 이제는 예수님을 구주로 모셨기에 육신의 소욕 버리고 주님이 주시는 거룩한 소원을 따라 살고자 하는 마음이 부딪힙니다.
② 우리 삶의 모든 현장에서
세상과 우리는 인생의 시작과 끝에 대한 생각이 전혀 다르기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고 따라서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모르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나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근본이 뭔가 다르다는 것은 우리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은 우리가 자기들과 같지 않기 때문에 핍박을 하게 되고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3. 세상과 충돌할 때 우리 신자는 어떤 전쟁을 해야 하는지 말해 봅시다.
우리가 해야 할 전쟁은 육신의 전쟁이 아니라 성령의 감화와 사랑으로 해야 하는 거룩한 영적 전쟁입니다. 거룩한 영적 전쟁만이 세상에 참 생명과 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거룩한 전쟁만이 죄로 죽을 영혼을 의로 살릴 수 있습니다. 시편 109편을 기록한 시편기자는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시109:4)’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이 역시 우리 죄를 인해 모진 멸시와 고통 가운데 십자가에 죽으실 때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하셨습니다.
4. 주님보다 가족을 더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신앙에 방해되면 가족과의 관계도 끊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면 주님을 가장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이제부터는 예수님 안에서 가족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라.’는 뜻입니다. 전에는 주님과 상관없이 그저 혈육의 정으로만 가족과의 관계를 맺어 왔지만, 이제는 혈육의 관계도 유지하지만 주님을 중심으로 그리고 주님 사랑으로 가족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5.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른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1) 관중석에 응원하는 사람과 제자의 길을 걷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팀이나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팀이 골을 넣으면 마음껏 박수쳐 준다. 목이 쉬도록 고함도 지르고 심지어 깃발도 만들어 흔듭니다. 그렇지만 응원하는 사람들은 우리 팀이 아무리 불리해도 우리 선수들이 아무리 지쳐 있어도 직접 운동장에 나가서 같이 뛰어주거나 대신 뛰어주는 일은 없습니다. 그저 관중석에 앉아서 끝까지 응원만 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제자의 길을 걷는 사람은 응원도 하지만 동시에 나도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응원만 하는 제자가 아닙니다. 응원하면서 선수들이 어떻게 뒤나 잘 배워서 그 다음은 내가 선수가 되어 뛰는 것이 제자입니다. 그래서 오늘 주님은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십자가 지고 가는 것 박수쳐 주지만, 정작 자신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직접 따르지 않는다면 주님께 합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6.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들은 무엇입니까?
먼저 주님은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우리를 주님 자신과 동일시해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 사는 우리를 영접하는 것은 곧 주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면 그것은 주님을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를 영접하는 일이듯이, 주를 따르는 우리를 영접하는 이는 곧 주를 영접하는 것과 같다 하시는 것입니다.
나아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하신다. 주의 이름으로 한 제자를 영접하는 자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는다면, 하물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가는 모든 제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습니다. 진실로 우리 하나님이 주의 제자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우리를 존귀하게 여기실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해 에비하신 상이 진실로 크고 놀라운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상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함께 기도하기
1. 지혜와 순결로 거룩한 영적 전쟁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어떤 경우에도 주를 부인하지 않고, 자기 십자가 지고 주를 잘 따르게 하소서.
3. 우간다 100주년 기념 교회와 학교가 순조롭게 잘 지어지고, 교회들마다 부흥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