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43 해설
구역공과 43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갑니다.
본문: 마7:16-27(찬송:204)
시작하는 이야기.
가을이 되니 행사가 많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소풍을 다닙니다. 또 올해도 풍년이어서 맛있는 과일과 열매가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지난주 외운 두 구절의 말씀을 복습하고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23:43)’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 이번 주는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말씀과 나눔.
1.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는 말씀에 이어 ‘열매로 그들을 알지라’ 하십니다. 열매로 무엇을 알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 거짓선지자에 대한 말씀이라면 참선지자와 거짓선지자를 구분하는 기준이 열매가 된다. 그러나 더 넓은 의미에서는 참신자인지 거짓 신자인지를 구분하는 근거가 ‘열매’입니다. |
① 21절 말씀에서 가짜가 아닌 참 열매는 어떤 열매입니까? ⇨ (말로만)‘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바른 신앙고백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진실한 마음없이 말뿐인 신자는 가짜신자다.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행위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미워하면 말을 안 해도 알게 된다. 따라서 진실한 신자는 그의 삶에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살게 되어 있다. 결국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순종의 열매, 의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② 22절에서는 참된 열매가 어떤 열매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 입으로 시인할 뿐 아니라 선지자처럼 목사의 직분을 받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도 가짜일 수 있다. 귀신을 쫓아내거나 기적을 행하는 능력이 있어도 가짜일 수 있다. 재림 심판 때 이런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향해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고 하실 것이다. 성경지식과 직분, 신앙년수, 특별한 능력까지도 참열매가 아님을 말씀하신다. 참열매는 앞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모든 말씀을 순종하며 사는 삶이다. |
2. 열매로 참과 거짓을 구분할 때 가짜 열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첫째 경우는 자신이 진짜 죄인임을 깨닫지 못한 경우이다. 아직도 자기가 어떤 죄인인 줄을 확실하게 깨닫지 못하여‘주여 주여!’하지만 정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만을 의지하는 참 믿음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중생의 역사를 알지 못한다. 두 번째 경우는 이론적 말씀은 알지만 그 이후 회개와 믿음에 따른 순종의 삶을 살지 않기 때문에 생겨난다.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서도 욕심이나 두려움, 불신, 게으름, 무관심 등으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지 않는 사람들이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하지만 진정으로 삶을 주님의 뜻에 내어드리지 않고, 순종의 열매, 의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
3. 교회에 들어왔지만 안타깝게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가 있다고 하는지 설교를 잘 듣고 두 가지를 말해 봅시다.
4. 참 열매를 맺었는지 여부는 반드시 드러날 때가 있음을 주님은 집 짓는 비유를 통해 가르치십니다.
①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이다. 주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세계관이 바뀌고, 내 인생의 주인이 바뀌고, 이 땅을 사는 삶의 목표도 바뀌게 된다. 전날에는 내 힘과 노력과 지혜로 사는 줄 알았지만 말씀을 들음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인 줄을 알고 이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의지하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 말씀이 내가 걸아가야 할 인생의 기준이 된다. 이제껏 배운 산상보훈의 말씀을 작은 부분이라도 실천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한다.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함으로 참된 믿음의 반석 위에 인생의 집을 짓는 참 성도는 우선 이 땅에서 환난의 비가 내리고 시련의 바람이 불어도 그 믿음의 집이 무너지지 않는다. 견고하게 서서 끝까지 이겨내고 승리한다. 이렇게 이 땅에서 무너지지 않을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마지막 최후 심판 날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넉넉히 심판을 이긴다. 그래서 주님이 ‘내가 너를 모른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너를 너무나 잘 안다.’ ‘이제 나와 함께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로 다스리자’고 말씀해 주는 사람이 된다. ②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이다. 물론 아예 듣지도 않고 그래서 행하지 않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죄의 욕망과 자기의 고집을 따라 살아간다. 그의 수고는 모래 위에 지은 집 같아서, 이 땅에서 환난의 바람이 불고 유혹의 비가 내릴 때 믿음의 집이 무너져 버리든지, 아니면 겉으로는 끝까지 믿는 줄 알고 살다가 마지막 최후 심판 때 그 믿음이 가짜라는 것이 드러남으로 무너져 낭패를 당하든지 어쨌든지 무너져 남는 것이 없게 된다. |
5. 열매로 안다고 할 때, 우리 신자는 아무 부족함도 없는 완전한 자가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참 믿음을 가진 신자에게서 맺혀지는 두 가지 열매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 믿음으로 순종을 결심해도 우리는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죄와 허물이 있다. 그래서 성령의 감화로 인한 회개의 열매와 순종의 열매가 동시에 나타난다. 자기 허물로 인한 아픔과 성령 안에서 순종함을 인한 기쁨이 동시에 나타난다.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은 ‘거룩한 아픔, 거룩한 기쁨’을 같이 경험하는 것이다. |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과 성도로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단지 지식에서 멈추지 말고 나의 전인격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님의 삶 속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풍성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기
말씀을 들을 뿐 아니라 순종하는 성도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의 열매, 순종의 열매,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