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을은 가는데......
가을은 가는데............
김 성 길
가을은 가는데.....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했다
시기, 질투, 미움, 고집, 편견,......................그리고 고정관념
안량한 저 학문
또한 그분께서 요구 하시는 것
더욱더 철저히 뒤돌아보며 반성해야 했든 것
외로운 벌판
거목을 보라
남김없이 속살을 들어 내
삭풍에 찢기움도
눈보라에 매 맞음도
새 생명 잉태의 고통 이리라
그래
가을은 가는데
버리지 못함은 왜 일까?
버리자
모두 다~~ 버리자
"거둠"과 "보냄"
교차하는 이 가을
열매는
씨앗을 뿌린자의 선물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다시 되새기며.
2012년 10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