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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아론
  • Mar 29, 2012
  • 13089

                                                               세떼 이야기

                                                                                                    김  성   길

 

   2012년 3월29일 목요일 늦은 오후,

   기차와 마주 달리다 멈 춘곳,임랑 바닷가 마을이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동해는 우리 가슴을 뻥~ 뚫어 버린다.

 

  ㅇㅇ성도님~,   〔 예~~,〕

  오늘 ㅇㅇ성도님께 정말 큰 선물 드리려 왔습니다.

〔...................,〕

  그 선물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 하시죠?

  자~아, 이제 그 선물이 무엇인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바로 천국에 들어 갈수있는 열쇠를 드리려 왔습니다.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다.(요 3; 14~ 15)

 

  무슨 뜻인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자꾸 하늘님이라 하신다.

  왜 그런지 나는 조금 알것 같다.  

  오늘 복음 받은 그 할아버지는 올해 93세로 평생을 주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르고 살아 오신 분이다.

  그래도 위험하고 급할때는 하늘님을 찿으신다고............

  아버지~, 하늘님이 아니고 “하나님“ 이십니다. 아시겠죠?.

〔네~에〕.대답하신다.

  사람은 누구나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 간다는 것은 그 할아버지도 알고 계신다.

  그러나 영혼은 어디로 가는지 확신이 없는것 같다.

 

  식사를 거의 마칠 때 쯤, 

  그  할아버지께서 귀속말로 

  어~~이, 경로위원장

  ,「 나 기장교회 노인대학가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소, 일요일도 교회가서 목사님 말씀 귀담아 듣고 있소」  라고 하신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혼자 중얼 거렸다.

  오늘 어르신께  전한 그 열쇠가 바로 천국 『쎄떼』 인데.........

  차안이 박장대소다.

  하~하~하 ,까르르깔깔..

 우리 구역모임은 이렇게 끝났다.  노인대학 교수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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