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직도 난 아닌데......
김 성 길
야 !
너 선생이야?
아니, 왜?
그럼 넌 뭐니?
......................
교수,
박사,.......????
......................
평생을 믿음 생활 했노라고 하면서 이 물음에 왜 작아지는 걸까?
아니 더 솔직한 대답은 못할것 같다.
년수라도 보면 박 박사도 되고도 남음이 있을텐데.........
그러나
집 떠난 아들 마냥 난 그렇게 살았고,
지금이 복 인줄도 모르고 난 또 졸랐으며,
그럼에도 자녀라고 품어 주심은
이제는 돌이켜 선생되라 하실줄이야.
아~~~
아직도 난 아닌데....
선생님 커녕, 소사(학교심부름꾼)신분도 못되는 걸,
그래도
힘내야지
선생님이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