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필리핀의 박동웅 목사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 모두 평안하신지요?
종종 기장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것이 기쁨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곳에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느끼는 것은 한국의 하나 하나 소식조차도 반가운 곳이 외국생활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기장교회의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가 필리핀에 온지 이제 6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의 낯설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조금씩 낯익은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교회는 아름다운 교회로서 한인교회입니다.
창립된지 9년 된 어린아이같은 교회입니다. 저희와 같은 한인교회가 사방 1km이내에 꽤 많습니다. 해서 이동이 잦은 편입니다.
저희들의 성도수 20가정이 못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만 50여명 되는 작은 교회입니다. 주일 회집수는 평균7-80명이 되고 어떤때는 100명정도 되기도 합니다.
주일학교가 있고 중고등부가 있고 청년회가 조직되어 있어서 매 주일마다 열심히 성경공부와 찬양과 교제의 기쁨을 나누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이지만 찬양의 역사함이 있고 말씀의 기쁨이 있고 기도의 뜨거움이 있고 사랑의 교제가 있는 교회입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 성도들의 신앙수준은 9년된 교회만큼보다도 더 어린아이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서 신앙교육으로 먼저 기도회를 늘렸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는 새벽기도를 주일까지 하기로 하였고 금요일은 심야기도회로 뜨겁게 모이고 있습니다.
매월 첫 3일은 한달의 십일조라 해서 새벽기도 3일을 특별히 정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부터는 양육반을 개설해서 제 1기 양육반원을 모집한 결과 9명이 지원을 하여서 지금 은혜롭게 양육을 받고 있습니다.
말씀이 들어가면서 저들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볼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다음 주 부터는 그동안 기도해 오며 준비해 왔던 구역제도인 사랑방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리더를 선정해서 계속해서 훈련해 왔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훈련받아 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우리 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최고의 지혜자이신 우리 주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한 걸음씩 해 나갈 것입니다.
소원을 주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한인교회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 성도가운데 어느 집사님은 새 성전에 대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이라 믿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예배드렸던 이상훈 목사님 내외분의 다녀가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기도제목을 감사하며 부탁드립니다.
1.아름다운 교회가 이곳의 많은 한국인들의 영적 쉼터가 되기를
2.드려지는 예배마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충만하기를
3.한국인들에게 좋은 소문이 널리 퍼지기를
4.저와 모든 교인들이 영육간의 강건함과 풍성함이 넘치기를
5.필리핀의 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귀하게 쓰임받게 되기를
감사하오며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필리핀 아름다운 교회 박동웅 김미영 박예찬 박예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