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해설 17-25 하나님 앞에서 의를 행하라
구역공과해설 17-25
하나님 앞에서 의를 행하라
마6:1-4(당신의 그 섬김이)
시작하는 이야기
마태복음 5장을 마치고 오늘부터 6장을 살핍니다. 마5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천국은 의의 나라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다 죄인인데 어떻게 의의 나라인 천국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의의 나라인 천국을 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①불의한 자를 용서하시고 십자가 사랑으로 의롭다하시는 은혜로 시작하는 나라요 ②또한 이 은혜가 열매를 맺어 점점 더 풍성한 의를 나타내는 나라다.’라고 말입니다. 하나님 백성들이 은혜로 의롭다함을 받아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한 계명에 순종하여 의를 이루어가는 나라가 천국인 것입니다. 이제 6장은 하나님 백성들이 의를 이루어갈 때, 어떤 자세로 의를 이루어가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말씀인데, 잘 배움으로 우리 영혼이 윤택해지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하는 1절에는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 세 가지를 요약해서 말해봅시다.
①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죄사함 받고 부활의 능력으로 새생명 얻은 천국백성은 당연히 의를 행하고 사는 사람인데, 그런데 그 의를 행하는 일이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잘못된 동기로 의를 행하느니 차라리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의를 행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이다. ② 하나님 백성인 우리가 당연히 의를 행하되 인간의 부패성으로 오염된 의가 아니라 온 전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순결한 의를 행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 하시는 것이다. ③ 우리가 사람에게 보이려고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진짜 의를 행하면 하나님이 다 아 시고 갚아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중심을 아시고 우리의 모든 것을 보고 아시는 분이시고 행한 대로 보응해 주시는 분이시다. |
2.‘외식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라고 했습니까?
① 자기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다른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마치 배우들이 연 기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배우들은 실제 그들의 인격과 삶과 무관하게 맡은 배역을 연 기한다. 이처럼 자기 속마음과 달리 다른 목적으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② 자랑하지 않는 척 하면서 아주 교묘하게 어떻게든 생색을 내고 자랑하는 것을 말한다. |
3.‘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것은 무슨 뜻이라고 했습니까?
자기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없다. 따라서 이 말씀은 그만큼 은밀히 하라는 말씀이다. 정말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식하고 하라는 것이다. 어떤 분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은, 순전한 마음으로 구제해서 내가 도운 사람에게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거나 혹은 주변 사람이 알고 칭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혀 없기 때문에, 구제를 한 다음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마치 마25장 양과 염소 비유에서 심판장 되신 주님이 오른편에 서 있는 의인을 보고 ‘내가 주릴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헐벗었을 때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보았고...’ 하였는데, 오른편에 서 있던 의인들이 ‘우리가 어느 때에 그런 일을 했습니까?’라고 되묻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우리는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식하고 은밀히 의로운 일을 행해야 하는 것이다. |
4.오늘 말씀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구제하고 의로운 일 하라고 하시지만, 마5:16에서는 우리의 착한 행실을 사람들이 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두 말씀이 서로 모순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모순이 아닙니다. 왜 모순이 아닙니까?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말이다. 주머니 속에 송곳이나 바늘이 있으면 결국 뚫고 튀어나오지 않는가? 마찬가지다. 우리가 정말 겸손한 마음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생색내지 않고 내 입으로 자랑하지 않고, 그래서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선한 일에 힘쓰며 살아가면, 내가 일부러 알려서가 아니고 사람들이 알게 돼 있다. 그래서 내가 말하지 않아도 저 사람은 남몰래 어려운 사람 도우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하게 돼 있다. 우리가 순전하게 하나님 말씀대로 구제하고 의로운 일 하고 살면, 사람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인지 알게 되고 말하게 되고, 그래서 우리말에 귀를 기울이게 돼 있다. 따라서 이것은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
마무리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신앙생활하면서 쉽게 ‘서운하다, 섭섭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사실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모습입니다. 사람의 칭찬에 배고파하는 모습입니다. 여러분의 영적 삶은 어떻습니까? 지나치게 사람의 관심이나 칭찬에 집착하는 일은 없습니까? 오늘 주님의 가르침대로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신앙생활 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말씀, 마음에 잘 새겨서 진실로 순전한 마음으로 의로운 일, 구제하는 일에 힘쓰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말씀하신 대로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또 갚아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높이 드러내는 경건의 색깔이 뚜렷한 하나님 백성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하나님 백성으로 의를 행하는 것이 당연한 삶의 일부임을 알게 하소서
2.의로운 일을 하되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게 하소서
3.우리의 순전한 의로운 삶이 세상에 빛으로 나타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