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해설 17-19

자녀는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엡6:4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금요일은 어린이날이었고, 이번 주일은 우리 교회가 ‘어린이 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자녀 주신 것 감사하고, 우리 교회에 믿음의 다음 세대를 허락해 주신 것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이 주일 맞아서 오늘은 ‘자녀는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는 제목으로 말씀을 배웁니다.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자녀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지혜를 얻으며, 우리 믿음의 다음 세대를 위해 축복하는 귀한 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오늘날 가정 안에는 자녀 양육에 있어 두 가지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두 가지가 무엇인지 설교를 잘 듣고 말해 봅시다.

① 한편으로는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이고,

부모가 절대 권세를 휘둘러서 자녀들을 마음대로 학대하거나 강요하거나 화풀이 대상으로 삼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 우리 자녀들을 노엽게 하고 상처받게 하고 두려워 떨게 하는 일이 있다.

② 다른 한편으로는 자녀를 우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녀를 상전처럼 받들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 말씀 앞에서는 긴장을 안 하는데, 자녀의 말 한 마디에는 부모들이 벌벌 떤다.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사랑하여 과잉보호해서 자녀를 자 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괴물로 만들어 버려서는 안 된다.

2.자녀를 노엽게 하는 일들을 운전에 비유하여 말해 봅시다.

① 과속형- 자녀의 나이에 맞지도 않는 너무 무리한 것을 막 강요하는 부모다. 이제 겨우 예 닐곱 살 된 아이를 보고 왜 그렇게 수학을 못하냐? 영어를 못하냐? 너는 머리가 뭐로 되었느냐? 그러면서 야단을 치는 형이다.

② 음주운전형- 음주운전자가 이리저리 제멋대로 차를 몰듯, 부모가 자기 기분에 따라 자식 을 이랬다, 저랬다 한다. 똑같은 일을 놓고 부모가 기분 좋을 때는 괜찮다 하고, 기분 나쁘면 막 뭐라고 하는 형이다.

③ 끼어들기형- 자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하는데, 성미 급한 부모가 막 끼어들어서 자녀가 할 일을 대신 다 해 버리는 형이다.

④ 뺑소니형- 사고내고 나 몰라라 도망하는 뺑소니처럼, 자식을 낳기만 했지 도대체 부모가 자녀에게 특별한 사랑과 관심을 안 쏟는 경우다. 자녀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 는지, 하나님을 정말 믿어 구원받은 확신이 있는지 관심이 없는 경우다.

⑤ 초보운전자형- 그야말로 부모가 될 준비 없이 덜컹 부모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알지를 못해서, 자기는 자녀를 잘 돌본다는 게 결 과적으로 자녀에게 상처를 주거나 하나님 뜻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게 세 상적으로만 양육하게 된 부모다.

⑥ 경주형- 걸핏하면 친구나 옆집 아이나 혹은 사촌들과 비교를 하면서, 아무개는 어떠한데 너는 같은 밥 먹고 왜 이 모양이냐 하면서, 자녀를 달달 볶아서 경쟁에서 어떻게 든 이기게 하려고 강요하는 부모다.

3.자녀를 노엽게 해서도 안 되지만, 우상처럼 왕처럼 떠받들기만 해서도 안됩니다. 엘리 제사장 가문의 예를 가지고 말해 봅시다.

-삼상2:29 ‘너는 어찌하여 ... 네 아들들을 나[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겨’

엘리 제사장에게는 아들들이 그야말로 우상이었다. ‘오냐오냐’하면서, 마치 아들들을 왕처럼 떠받들고 살았다. 하나님께 제사할 제물을 빼앗아 먹어도, 성전에서 음란한 일을 해도 제대 로 야단치지도 않고 내버려두었다. 결국 하나님이 치셔서 두 아들과 엘리 제사장은 하루아 침에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진실로 우리 자녀들을 우상으로 떠받 드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깨우치고 고쳐주어야 한다.

4.자녀를 결혼시킨 부모들이 주의해야할 일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창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니라’

절대 부부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반드시 부부가 의논해서 결정하도 록 하라. 결혼하면 하나님이 첫째고, 사람 중에서 둘째는 무조건 1순위가 배우자가 되게 하 라.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립시켜 주어야 한다. 경제적인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것까 지도 말이다. 죽이 되건, 밥이 되건 하나님께 맡기고 뒤에서 기도하고 응원만 하지, 절대 자 녀들의 부부 사이에 끼어들 생각 마라.

5.영적으로 ‘사육’이 아니라 ‘양육’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까?

-사육과 양육의 차이를 아는가? 사육은 잡아먹기 위해 짐승을 기르는 것이고, 양육은 사랑으 로 자녀를 기르는 것이다. 우리 믿음의 부모는 육신의 사육자가 아니라 영적인 양육자가 되 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있는지 확인하고, 창조에 관 한 말씀을 읽어주고 들려주어야 한다. 예수님만이 왜 유일한 구원자이고, 왜 예수님 믿어야 구원받는지 그 도리를 깨닫고 있는지 확인하고,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과 재림과 심판의 교 훈에 관한 말씀을 읽어주고 들려주어야 한다. 또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하고 섬기고 예배하 는지를 모델 삼을 수 있도록 보여주어야 한다. 영적 추억이 있도록 신앙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자녀들이 진실 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신앙으로 인도 해야 한다. 하나님의 손에 맡기며 말이다.

마무리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사육’이 아니라 ‘양육’하는 부모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자녀들을 맡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부모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평생 하나님 사랑하고 경외하는 길을 걸어가는 자녀들로 양육해 나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자녀는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 선물을 늘 기억하고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게 하소서

2.우리 자녀들과 우리 교회에서 자라는 주일학교 자녀들을 축복해 주옵소서

3.우리 성도들 가정이 말씀 위에서 사랑과 평안, 행복과 경건이 가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