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해설 17-2 광야에서 주의 길을 준비하라
구역공과해설 17-2
광야에서 주의 길을 준비하라
마3:1-12
시작하는 이야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의 해 ‘오직 말씀 위에 교회를’이라는 표어로 달려가는 올 2017년에는 복음 중의 복음,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치심을 직접 증거하는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주일 오전에 살피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한 마지막 선지자 세례요한의 삶과 증거에 대해 살핍니다. 요한의 경건을 배우고, 요한의 증거처럼 하나님 나라가 우리 심령에 가정과 교회에 충만히 임하기를 갈망하고 기도합시다.
말씀과 나눔
세례요한 사역을 예언하면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이사야는 예언했습니까?(사40:3-5)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보리라.(사40:3-5)’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준비하라’고 하신다. 광야, 곧 죄악과 심판으로 인해 그 영혼도 인생도 황폐해진 심령에 우리 하나님이 찾아오시도록 길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높은 산과 산 사이 움푹 패인 골짜기처럼 자신의 죄악과 허물로 인해 절망하여 주저앉은 심령들의 마음이 돋우어져서 하나님의 긍휼을 바랄 때 하나님을 만난다.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산처럼 높아진 마음, 곧 자기의 의로움이나 인간적인 자랑 때문에 마음이 교만한 자들은 낮아져서 하나님 없이는 망할 인생임을 깨달아 겸손해질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마음의 심사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없이 뒤틀리고 왜곡되고 거친 사람들은 그 사나운 마음들을 평탄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나눔> 지금까지 살면서 ‘내 길 또는 내 자식의 길’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예비한 것이 있다면 이야기 해 봅시다.
2. 세례요한은 ‘삶과 말씀 선포’를 통해 주의 길을 예비한 ‘예수님의 이정표’와 같이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증거하기 위한 세례요한의 경건한 삶이 어떠했습니까?(장소, 음식 등)
왜 요한이 광야로 들어갔겠는가?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람으로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을 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그의 마음과 영혼을 하나님으로만 가득 채우기 위해서이다. 또 요한은 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고 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살았겠는가?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거룩한 영적 기쁨을 추구하면서 철저히 자기를 절제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자기 인생과 영혼을 하나님으로 채움 받는 일에 온 마음을 기울이기 위해서이다. |
*복음전파의 효율성을 따지자면 도시 한 가운데로 찾아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세례 요한은 광야로 갔다. 참으로 어리석고 비효율적인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놀랍게도 광야에 있는 요한에게로, 그가 증거하는 말씀을 듣기 위해 온 유대와 요단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온다. 왜 그럴까? 철저한 경건으로 준비된,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담긴 영혼의 외침을 들으면서 사람들은 요한이 전하는 저 말씀이 자기 영혼을 채울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즉, 요한이 외치는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본 것이다. 그래서 요한이 증거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요한에게로, 요한이 증거하는 말씀 앞으로 나아왔던 것이다. 비록 그가 도시 한 가운데가 아니라 광야에 있었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행10:33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섰나이다’. 본절은 고넬료가 베드로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할 때 고백한 것이다. 이처럼 말씀 앞에 서는 것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요,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 임하는 순간이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순간이다.
3. 요한의 외침의 핵심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입니다. 여기서 ‘천국’ 또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요한이 외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죄와 죽음의 세상을 의와 생명과 성령의 법으로 다스리러 왔다는 말이다. ‘하나님 나라=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다(말씀으로, 성령으로, 은혜와 진리와 거룩한 영적 생명과 소망으로 다스리는 나라임)’ |
3.1. 천국의 현재성과 미래성의 관계
현재 이 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 나라가 내 안에 없으면 내일 우리는 저 하늘 영역에서의 하나님 나라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 내 삶이, 내 마음과 영혼이, 심지어 내 인생의 꿈과 소망까지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살아서 내 심령과 삶 속에 하나님 나라의 의와 희락과 평화를 경험하는 사람이 내일 저 하늘 영역에서의 온전한 하나님 나라에서도 의와 생명으로 주님과 함께 만물을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
<나눔> 당신 안에는 지금 하나님 나라가 임했습니까? 그 증거는 무엇입니까? 나누어봅시다.
4. 회개하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외침으로 사람들이 회개하게 된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 말씀이 바로 들려졌기 때문이다. 말씀이 바로 들려져 자기 죄가 드러나고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쌍히 여겨 달라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게 된 것이다. <말씀이 영혼에 부딪치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면서 자기 죄와 죄성과 부패함을 고백하게 되고, 그런 자신을 받아주시고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게 된다. 입술뿐만 아니라 남은 생애는 하나님 위해 모든 것을 드리는 사람, 오직 하나님의 다스림만을 갈망하는 사람으로 변화하게 된다> |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 회개하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세속의 명예, 평안, 부귀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고 달려갔고(사두개인), 겉으로는 말씀을 듣는 척 하지만 실상은 말씀에 귀를 막고 있어서 헛된 자기 자랑과 인간의 의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바리새인).
나가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남으로 참된 심령의 변화가 나타나 자기 죄를 철저히 자복하고 지금까지 붙들고 살았던 세속적인 삶과 거짓된 인간의 의에서 근본적으로 돌아서는 회개 없이는 누구도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참된 회개와 회개에 합당한 열매 곧 내면의 근본적인 변화와 하나님 향한 열린 삶이 있어야만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바라기는, 우리 구역식구 모두의 삶과 영혼 속에 진정한 회개와 진정한 회개의 열매들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그래서 이제부터 신실한 하나님 백성이 되어 날마다 내 삶, 생각, 언어, 행동까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기를 원하고, 그 결과, 세례 요한처럼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세례요한처럼 경건한 삶으로 주의 길을 예비하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가 내 마음과 삶에 임하여,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다스림 받고 살게 하소서
날마다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만나 심령이 새로워지고 은혜로 충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