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해설 52 자기를 낮추신 예수님, 예수님을 높이신 하나님
구역공과해설(52)
자기를 낮추신 예수님, 예수님을 높이신 하나님
빌2:5-11
시작하는 이야기
죄로 죽을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주님이 하늘 영광 보좌 내려놓고 세상에 오신 날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성탄절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 마음속에 구주 오심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하기 바라고, 주님의 낮아지신 그 마음의 한 조각이라도 본받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빌2:6-11은 초대교회의 찬송시였습니다. 두 소절의 찬송시라 할 수 있는데, 1절, 2절의 주제가 각각 무엇입니까?
1절(자기를 낮추신 예수님을 찬송함): 빌2:6-8 우리 주님의 낮아지신 숭고한 모습을 기리는 찬송 2절(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높아지신 예수님을 찬송함): 빌2:9-11 그런 주님을 우리 하나님이 어떻게 높이셨는가를 노래하는 영광의 찬송 |
찬송시의 제목과 같은 5절 말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성도는 예수님을 내 삶의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신자는 그 삶의 목표와 기준이 예수님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늘 아버지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살라고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 대신 죽게 하신 것은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이제 예수님처럼 사는 사람을 만들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한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세상 죄를 위해 죽으심으로, 이제는 수많은 하나님의 아들들이 작은 예수님이 되어 예수님처럼 살게 하려는 꿈을 가지고 우리 하늘 아버지는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을 삶의 모델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
※ ‘우리가 예수님처럼 되는 것,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는가?’ 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님처럼 사는 거룩한 목표를 조금도 양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결코 우리에게 양보 없이 이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3. 세상에 오시기 전 예수님의 본래 신분에 대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다’ 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지 이야기 해 봅시다.
이것은 ‘예수님은 원래(영원 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을 가지신 분이시다.’ 라는 뜻이다. 쉽게 말하면, 예수님은 원래 하나님이시다. 라는 말이다. 우리 예수님은 우리 인생들처럼 어머니 태중에 10달 살다가 세상에 태어남으로 비로소 있게 된 존재가 아니다. 세상에 오시기 전에 이미 저 하늘 세계에 계셨는데, 영원 전부터 계셨다. 영원 전부터 계셨을 뿐 아니라, 완전하신 하나님으로서 영광 가운데 계셨다. 무한한 지혜, 무한한 능력, 무한한 의 가운데 계셨다. |
※ 하나님의 본체의 한 모습을 이사야6장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다. 사6:3,5을 보라. 하나님의 영광은 전혀 죄를 접촉한 일이 없던 천사들마저도 그 얼굴을 가리고 찬양하게 만드는 영광이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본체를 가지신 분이시다. (신약에 가면 증명됨. ↓)
※ 신약에 보면 세상에 오시기 전 예수님의 원래의 본체가 어떠하신 분이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변화산 사건이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를 한 산에 데리고 가셨는데,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은 해 같이 빛나고 옷마저도 빛과 같이 희어졌다. 그 영광스럽게 변형되신 모습에 제자들은 한편으로는 두려워서 저절로 엎드려 경배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 놀라운 영광을 경험한 것이 얼마나 좋은지 우리가 여기 계속 이 영광 안에 머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를 가지신 분이시다.
4. 우리가 본받아야할 예수님의 마음의 핵심은 ‘자기를 비워, 자기를 낮추시고’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은 무엇을 비우신 것입니까?
우리 주님은 스스로 자기를 낮추시고 또 온전히 비우셨다. 내려놓으셨다. 원래 하나님의 본체로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신데,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려 하지 않으시고 자기를 비우셨다. 저 하늘에서 온전한 영광 가운데 천사들을 비롯하여 모든 피조물로부터 영원히 경배만 받으셔야 하는 분이 그 영광의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낮은 세상에 오셨다. 그것도 죄인들을 대신하여 대속의 제물이 되려고 오셨다. 그것도 고관대작이나 왕궁에 높은 신분으로가 아니라 누우실 곳이 없어 짐승의 구유에 탄생하심으로 세상 첫날을 보내셨고, 그 첫날의 모습 그대로 일평생을 섬김 받으려 하시지 않고 섬기는 종으로 사시려고 주님은 자리를 비워 세상에 오셨다. 따라서 주님은 원래 하나님으로서의 영광과 권리와 존귀를 다 비우신 것이다. |
※ 비우시되 완전히 다 비우셨다. 그래서 주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세상은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다. 만약 우리 주님이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 영광과 권리의 일부만이라도 가지고 세상에 오셨다면 온 세상은 영광의 하나님이 오셨다고, 만왕의 왕이 강림하셨다고 열광하고 환영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그 영광과 권리를 완전히 다 비우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사53:1-2은 하나님으로서의 영광과 권리를 비우신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 증거 하는 말씀이다>
5. 비우신 예수님과는 달리 오늘 세상이 달려가는 방향은 어떠합니까? (참조. 전도서 4장)
세상은 철저히 채움을 향해 달음질하고 있다. 세상은 철저히 자기를 채우기 위해 몸부림친다. 내가 가진 것만으로 나를 채우기에 부족하면, 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자기의 욕망을 채우려 한다. 세상은 누구도 자기를 비우고 또 내어줌으로 이웃을 채워 주려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무슨 수를 쓰더라도 자신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다. |
↔ 잊지 말라. 우리가 구주로 섬기는 주님께서 세상에 오셨던 모습, 그리고 우리 구주께서 오늘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손 내미시는 길은, 주님처럼, 하늘 영광과 하나님으로서의 권리까지 비우셨던 주님처럼, 나를 비움으로 이웃을 채워주고 세상을 채워주는 기막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6. 예수님은 자기를 비우셨는데, 하나님은 그 예수님께 어떻게 하셨습니까?
초대교회 성도들이 불렀던 찬송시의 2절이자, 오늘 본문 9절은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라고 하며 시작한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렇다. 우리 주님께서 근본 하나님의 본체 되신 그 영광과 권리까지 다 비우고 자기를 낮추실 때 이제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일하셨다. 그를 오히려 지극히 높이신 것이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을 본받아 채움이 아니라 비움을 향해 나아갈 때, 우리 인생은 모든 것을 다 잃고 망하는 것으로 결코 끝나지 않는다. ‘이러므로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는가? 주님 본받아 복음에 합당하게 살면 ‘이러므로 하나님이’라는 결과가 반드시 있다. 만물의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만물을 다스리시고 세상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개입하시고 나타나셔서 헛되고 썩을 것이 아니라 영원하면서도 썩지 않는 것으로 채워주시는 은혜가 반드시 있다. |
마무리 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자기를 비우는 삶 끝에는 반드시 ‘이러므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주님처럼 자기를 낮추고 희생하고 봉사하고 나를 비워 남을 부요케 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진실로 ‘이러므로 하나님이’의 역사는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주를 본받아 뿌린 선한 희생의 씨앗과 비움의 삶에 대해 합당한 열매와 결과를 있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본받아 자기를 비우고 남을 부요케 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며 살게 하소서
2. 예수님처럼 비우고 낮아지는 우리 마음, 삶 되게 하소서
3. ‘이러므로 하나님이’의 역사를 믿고, 끝까지 주를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