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해설 27

여호와께 감사하라.

본문: 시136:1-26

시작하는 이야기. 우리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는 ‘자충족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네 인생과 달리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모든 것에 충족하신 분이시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아무 것도 부족함이 없으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만 우리를 사랑하셔서 천지를 지으셨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독생자를 보내사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 은혜의 하나님을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은 심히 기뻐하십니다. 태초에 만물을 지으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시며 기뻐하신 것처럼 우리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릴 때 동일하게 심히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감사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겸손한 성도들로 빚어져 가기를 소원합니다.

말씀과 나눔.

1. 시136:1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두 가지 이유를 무엇이라고 합니까?

시편 136편은 한글번역으로 ‘감사하라’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1,2,3절, 마지막 26절에 4번 ‘감사하라’라는 말이 나오는데, 한글 성경은 한 절도 빠짐없이 매절마다 ‘감사하라’를 넣어서 총 26번 ‘감사하라’가 나옵니다. 한글성경의 이러한 번역은 ‘감사’에 대한 의미를 좀더 살리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1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첫 번째,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인과관계에 따른 결과입니다. 즉 누군가에게 은혜를 입을 때 감사하는 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선하신 하나님,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의 제목이 넘쳐나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부터 셈하지 않고 하나님이 그저 선하시기 때문에, 내 삶에 선하신 하나님이 계신 것 자체가 감사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죄로 얼룩진 세상과 우리 인생가운데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온전히 선한 것이 남아있지 않은데,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선하신 분으로 계십니다. 선한 것이 없는 세상에서 선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이유만으로 진실로 우리에게 소망이요 감사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실 뿐만 아니라 인자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깨닫고 그 앞에 자백하고 긍휼을 구하면 하나님이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받아 주십니다. 우리가 연약하기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은 또 우리를 권능과 도움의 손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허물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에 소망중에 하나님을 찾고 구하며 은혜를 덧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2. 4-9절에는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들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크고 기이한 일들을 열거해 봅시다. 그것이 당신에게 큰 감격이 됩니까?

4절,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 5절,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일

- 6절, 땅을 물위에 펴신 일(물이 땅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심)

- 7절, 큰 빛들을 지으신 일(태양과의 적절한 간격유지를 통해 얼어죽거나 타죽는 일이 없음)

- 8절,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일

- 9절,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일

하나님은 이 모든 크고 기이한 일들을 홀로 행하시되, 우리 인생들이 살아가는데 너무나도 적절하게 행하셨습니다. 이를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하늘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며 땅도 조성하시고 견고케 하시되 헛되이 창조치 아니하시고 사람으로 거하게 지으신 자시니라’(사 45:18) 하나님은 만물을 질서와 조화의 오묘속에 지으시되 우리 인생이 거하기에 너무나 알맞도록 지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를 위해 크고 기이한 일을 행하셔서 아름답게 지어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해야 마땅합니다.

3. 21-22절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이른 것은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21절과 22절에서 하나님께 감사해야할 이유는 결국 하나님은 약속한 유업의 땅을 우리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결국 가나안 약속의 땅에 도달했다는 것의 현재의 의미는 오늘날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마지막에 우리도 결국 하늘나라 유업을 얻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을 이렇게 위로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우리를 부르신 주님이 우리를 위해 영원한 거처를 마련해 놓고 기다리고 계시기에 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4. 23절과 25절에서 시인은 또 무엇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지 말해 봅시다.

23절,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세상은 잘난 사람, 힘이 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인정해줍니다. 세상의 역사책 보더라도 왕들, 권세가들의 이름만이 책에 기록되지 평범하고 비천한 인물은 누가 언제 살았는지 기록은커녕 기억조차 다 사라져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당신에게 아무 도움이나 유익이 안 되는 비천한 자들이라도 기억하십니다. 우리가 연약한 가운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때, 하나님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 믿음 가지고 날마다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할 때 하나님이 기억하셔서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5. 2016년도가 반년이 지났습니다. 올해 전반기에 우리 각인에게 베푸신 하나님 은혜에 대해 감사할 제목들을 이야기 해 봅시다.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면서 다시 한번 감사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구원에 은혜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호흡하는 날 동안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더 큰 감사의 꺼리들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1.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인하여 날마다 감사하게 하소서

2. 우리가 비천할 때 도움 되시고, 모든 육체에게 양식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3. 주일학교 모든 여름 사역들 통해 큰 구원 은혜 중생 변화의 역사들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