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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울울이 아빠
  • Jun 14, 2016
  • 475

구역공과해설 16-24

 

고난의 종합선물 세트

벧전4:12-19

 

시작하는 이야기

주의 뜻을 따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우리 성도님들을 우리 하나님이 위로하시고 힘주시고 늘 함께 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주일 살피는 말씀 베드로전서 412-19절은 고난 받는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쓰인 베드로전서 중에서도 고난의 주제의 절정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연속해서 고난에 대한 가르침의 말씀을 살피게 되어 마음 한 구석에 부담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고난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짐으로, 고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오늘 본문말씀은 성도가 당하는 고난의 의미에 대해 종합적인 교훈을 주는 것이다.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우리는 고난에 대해 크게 다섯 가지 교훈을 받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고난의 유익한 목적은 무엇인가?

고난 받는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은 무엇인가?

성도가 받지 말아야할 고난은 무엇인가?

세상사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고난을 잘 감당한 성도가 맞이하게 되는 최종적인 결론은 무엇인가?

고난의 섭리를 이해하고 성도가 고난 받을 때 취해야할 자세는 무엇인가?

 

1.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고난의 유익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12)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본절은 우리 성도가 당하는 고난을 가리켜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이라고 한다. 연단하려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연단하신다. 연단한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하는데, 하나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 우리 신앙과 인격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예수님을 믿은 그 순간에 우리의 모든 것이 온전한 자로 변화되는가? 우리 마음과 삶 속에 어떤 것도 불의한 것이 없이 다 사라지고, 온전히 거룩하고 영광스럽게 되는가? 아니다. 값없이 은혜로 구원받았지만 우리 안에 아직도 벗어버려야 할 옛사람의 모습이 많고, 아직도 갖추어야 할 새사람의 모습이 너무나도 많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 안에 불순물을 제거하시기 위해, 우리 안에 부족함을 채워주시기 위해 연단하시는 것이다. 구원받은 우리의 모습이 일그러지고 부족한 모습 그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형상을 온전히 닮도록 연단하시는 것이다.

 

2. 고난 받는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은 무엇입니까?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무슨 뜻인가? 우리가 불 시험의 연단을 받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의 창조주요, 구원자요, 우리 영혼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고난의 자리에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의 손을 굳게 붙들게 하시고, 감당하지 못할 쯤에 피할 길을 내주신다. 감당하지 못할 쯤에 피할 길을 내주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은혜의 울타리, 사랑의 울타리안에서 우리를 연단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성도가 받지 말아야할 고난은 무엇입니까?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본절은 성도가 받지 말아야할 고난에 대한 것으로 연단을 위해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이 아닌 것에 대한 말씀이다. 우리 신자는 악한 세상에서 의를 위해 살려 하기 때문에 받는 고난을 통해서 불 시험의 연단을 받아야지, 악한 세상과 똑같이 불의와 불법을 행하여서 당연히 받아야할 징계와 형벌과 채찍으로 연단 받아서는 안 된다. 물론, 우리가 잘못해서 징계를 받아도 하나님의 기가 막힌 섭리로 인해서 그것도 연단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불법을 행하고 잘못을 저질러서 고난 받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 잘못에 대해 징계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연단하시고 싶어 하시지 않으신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연단하시려고 불 시험을 허락하시는 것과 우리가 잘못해서 징계 받는 것을 잘 구별해야 한다. 그리함으로 우리 중에 아무도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 간섭하는 자로 고난 받는 일이 없게 되기를 바란다.

 

4. 세상사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고난을 잘 감당한 성도가 맞이하게 되는 최종적인 결론은 무엇인가? (17-18)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본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한 자, 경건치 아니한 자, 그리고 죄인들의 결말이 무엇이겠느냐? 라며 그들이 영원한 정죄와 형벌을 당하게 될 것을 암시한다. 이는 반대에 있는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한 자, 경건히 행한 자, 그리고 의인들의 결말이 이와 다를 것임을, 이와 정반대 될 것임을말해 주는 것이다. 일종의 반어법인 것이죠. 따라서 본절은 세상사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고난을 잘 감당한 성도는 최종적으로 정죄가 아닌 칭찬을, 형벌이 아닌 상(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러분, 본절은 하나님의 심판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는가? ‘하나님의 집에서부터라고 한다. 여기서 하나님의 집은 신약의 교회를 가리킨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앞에 심판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우리 가운데서 먼저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해 내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이것을 기억함으로 더욱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시기를, 불의 연단을 외면하지 않고, 불 시험 앞에서 믿음을 팔아버리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능히 감당함으로 마침내 칭찬과 상을 받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5. 고난의 섭리를 이해하고 성도가 고난 받을 때 취해야할 자세는 무엇입니까?

12, ‘...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기뻐하라) ...’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9, ‘...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고난의 섭리를 이해한 그리스도인은 고난당할 때(불 시험) 이상히 여기지 말고,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선(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행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연약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시며,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의탁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고난의 섭리를 이해한 성도가 고난 받을 때 취해야할 자세이다.

 

마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우리를 연단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고난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방편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실 때 은혜와 사랑의 울타리 안에서 연단하시며, 고난 중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치 못할 쯤에 피할 길을 내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연단의 시험을 통해 우리를 온전한 백성으로 빚어 가시며, 마침내 심판의 날 하나님 앞에서 칭찬과 상(면류관)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섭리를 잘 이해하고 그에 따라 합당한 자세를 취함으로 고난(불 시험/연단)을 잘 감당하는 하나님 백성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악행으로 인하여서 교회도 우리 성도 개개인도 고난 받지 않게 하소서

2. 의를 위해서 받는 고난을 감사함으로 그리스도를 위해 감당하게 하소서

3. 창조주 하나님께 영혼을 의탁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선한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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