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공과해설 16-16 '왕같은 제사장으로 사는 아내와 남편'
구역공과 해설(16)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는 아내와 남편
본문: 벧전3:1-7
시작하는 이야기. 베드로전서 2장 3장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 성도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실제적인 교훈을 주는 말씀들입니다.
그 중에 이번 주일 본문 베드로전서3:1-7은 신자의 가정에서의 삶, 특별히 아내와 남편의 도리에 대해 권면합니다. 왕 같은 제사장인 아내의 삶은 어떤 것인가, 왕 같은 제사장인 남편의 역할은 어떤 것인가를 잘 들려 줍니다. 하나님 말씀을 아내와 남편에 대한 하나님의 교훈으로 잘 배우고 마음에 새겨서, 우리 가정에 경건한 향기가 가득하고,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과 행복의 숨결이 풍성히 느껴지는 은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1절과 7절은 ‘아내들아 이와 같이!’ ‘남편들아 이와 같이’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가 누구와 같이 라는 말입니까?
‘이와 같이’라는 말은 2:21-25에 나타나는 ‘예수님과 같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가정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삶의 기준이 되십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범사에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입니다.
2.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은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순종입니다. 남편에게 순종해야할 목적은 무엇이며 그 순종을 통해 얻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3:1 ‘아내들아 이와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아내의 남편에 대한 순종이 맹목적인 순종이 아니라 분명한 목적이 있는 순종이라 함은 이런 뜻입니다.
① 이 순종은 남편을 향한 아내의 순종은 자기도 살고 남편도 살리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② 세상적으로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서 그 영혼이 살기 위한 순종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순종은 행여 믿지 않는 남편을 주님께로 돌이킬 수 있는 순종이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숨길 것이 없기에 모든 허물이 다 드러나는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말로서 설득하여 남편을 인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불신남편을 주님께로 이끌 수 있을까요? 그것은 오직 예수님 닮은 행실만이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3. 믿지 않는 남편까지도 복음에 순종하는 자리로 인도하기 위해 아내의 행실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1) 믿지 않는 사람들이 신자에게 기대하는 행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남편은 아내의 어떤 행실을 본다고 합니까?(2절)
2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① ‘두려워하는 행실’: 여기서 말하는 두려움은 어떤 두려움일까요? 믿는 아내의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믿는 아내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알고 범사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까지 경건함과 우아함과 절제와 사랑이 깃들어 있는 그 모습이야말로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② ‘정결한 행실’: 두려워함이 하나님을 향한 행실이라면 ‘정결한 행실’은 남편을 향한 두려움입니다. 아내로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내 남편을 소중하게 여기는 행실입니다. 그렇기에 남편을 마음으로나 말로 무시하는 것은 결코 정결한 행실이 될 수 없습니다. 남편을 향한 존경과 사랑, 정결한 아내의 필수품입니다.
2) 3-4절에 보면 외적인 행실이 아닌 내면의 행실에 대해 말씀합니다. 아내들이 꾸며야할 내면의 아름다움은 무엇입니까?
3,4절 ‘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앞에 값진 것이니라’
사람은 마음에 있는 것이 입의 말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러기에 믿는 아내들이 남편에게 ‘존경과 친절’로 대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잘 가꾸어야 합니다.
①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게’해야 합니다. 마음을 은혜와 사랑으로 잘 다스려서 마음에 온유함과 부드러움이 배어나야 합니다. 억세고 사나운 아내가 아니라 부드러운 아내가 되어야 합니다.(참고/잠언 25:24)
② ‘안정된 심령의 썩지 않는 것’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정된 심령의 썩지 않는 것’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말합니다. 작은 일이 있어도 안절부절못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풍랑이 몰려와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결국 여인이 온유함과 평안함으로 단장하는 것은 하나님앞에서 너무나 값진 것입니다. 화려하게 외모만 단장하면 속물인 인생의 눈길은 끌지 몰라도 하나님의 관심은 끌지 못합니다. 그러나 속사람을 아름답게 단장하는 여인은 존귀하신 하나님의 눈길과 사랑을 한 몸에 받습니다.
4. 남편이 아내와 동거하되 ‘지식을 따라’ 하라고 하십니다. 어떤 지식을 말하는지 두 가지로 말해 봅시다.
① 하나님이 남편인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셨는지를 아는 지식입니다. - 남편은 결코 아내위에서 일방적으로 군림하라는 위치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남편에게 권위적이고 제왕적인 절대 권력을 주신 일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남편은 가정을 말씀대로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지식을 알아야 합니다. 곧 가정의 머리요 아내의 머리로서 사랑과 희생과 거룩한 말씀과 기도의 본으로 가정을 다스리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잘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② 내 아내에 대한 지식입니다. - 대개의 남성들은 여자의 독특한 면을 잘 알지 못합니다.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남자’라 하겠습니까? 그래서 ‘지식을 따라’라는 말은 하나님이 여자, 내 아내를 남자와는 먼가 다르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이해하고, 내 아내의 여자로서의 예민한 감정들을 잘 받아주는 그런 마음 넓은 남편이 되라는 뜻입니다.
5. 남편은 아내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동거하라’고 하십니다. ‘귀히 여기라’고 하십니다. 이 말뜻은 무엇입니까?
► 동거하라
① 자기 아내 외에 다른사람에게 눈길을 주지 말라
② 군림하지 말라 – 나와 동등한 인격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아내를 존대하라
► 귀히 여기라
아내는 연약한 그릇인줄 알고 조심스럽게 대해야 합니다. 값비싼 도자기는 결코 던지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습니다. 그것처럼 아내는 작은 일에도 서운하고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존재인 줄 알고 아내를 소중하게 대하라는 말입니다.
결론.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적용의 첫 번째 원칙은 말씀을 통해 ‘나’를 보는 것입니다.(2016실천사항 첫 번째, 말씀 거울보기) 남편과 아내에 대한 권면을 두고 상대방에 대해 칼날을 들이대면 그 사람의 말씀거울을 통해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내가 바뀌고 변화되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서로를 존귀히 여기고 말씀으로 복종하는 귀한 부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기
1. 가정에서 예수님의 순종과 희생을 본받는 아내와 남편 되게 하소서
2. 거룩한 행실을 보여줌으로 믿지 않는 남편까지 주께로 인도하게 하소서
3. 기도하는 남편, 아내를 소중히 여기는 남편 되게 하소서. 거룩한 가정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