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공과해설 16-13 '성도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16-13 구역공과해설
성도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시16:5-11
시작하는 이야기
‘부활’이라는 말만 들어도 우리는 힘이 납니다. 주님은 그 거룩하신 몸으로 온 세상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어둠과 사망의 권세가 붙들어 둘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주님을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어둠이 빛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악이 선으로, 절망이 소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상처가 위로로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 부활의 기쁨, 우리 부활의 소망이 우리 성도들 심령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시16:5-11은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하나님께 피합니다. 주 외에는 나의 복이 없습니다.’라는 믿음으로 사는 성도에게 주실 하나님의 기업(축복)을 말씀합니다. 시편 기자는 5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산업, 나의 잔의 소득, 나의 분깃이라’고 하는데, 이것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믿음으로 사는 성도에게 하나님이 주신 몫을 말하는 것으로, 그 몫이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성도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나의 분깃으로 얻었다’라는 말이다. 우리는 이 의미를 제대로 가늠조차 하지 못해서 큰 감동을 받지 못한다. 차라리 땅을 한 1,000평 주셨다고 하면 충분히 감동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이 나의 분깃이 되셨다는 것은 가히 (썩어지고 영원히 소유하지 못하는)땅 1,000평과 비교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신 분으로서 모든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소유)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요, 모든 생명의 근원이요, 주관자이시다. 또, 모든 일을 그 뜻대로 행하시는 분이오, 만민을 공의로 심판하실 분이시다. 이와 같은 하나님을 오늘과 내일, 그리고 영원까지 얻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기업을 받게 된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나의 기업으로, 나의 소득으로, 나의 분깃으로 얻은 성도는 참으로 복된 자인 것이다.
2.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얻는 성도의 영광을 시편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하고 말입니다.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이 담고 있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사람은 내일을 알지 못해서 늘 불안하고 염려하며 산다. 그런데 우리 신자는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도 된다. 왜냐하면 신자의 삶은 하나님이 줄로 재어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우리 믿음과 지혜가 부족해서, 하나님이 줄로 재어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줄을 온전히 깨닫지 못해서, 온전히 의지하지 못해서, 두려워하는 것이지, 사실 깨닫고 의지하면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 분명히, 진실로,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살도록 그냥 내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성도가 살아야할 삶의 영역을 줄로 딱 재어서 그 영역 가운데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인 것이다.
한편, ‘하나님이 줄로 재어준 구역이 아름답다.’ 라고 하는데, 이것은 또 무슨 뜻일까요?
->아름답다는 표현이 두 번 반복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이 살도록 줄로 재어 정해준 구역이 ‘실로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 구역 안의 삶’이 참으로 아름답고 기쁘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라고 하셨다. ‘서로 사랑하라’. 이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줄로 재어 정해준 구역이다. 그렇다면, 서로 사랑하라는 그 구역 안에서의 삶은 어떠하겠는가? 추하거나 더럽지 않고, 너무도 아름답고 기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줄로 재어준 구역은 아름답다. 그러므로 그 구역 안에 온전히 머물기를 바란다.
3. 끝으로, 오늘 시편기자가 성도가 하나님께 받는 복 중에 참으로 기쁨이 되고, 참으로 복 중의 복이 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고, 끝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 10-11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여러분, 성도가 하나님께 받는 복 중에 가장 큰 복이, 복 중의 복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자를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신다’는 것이다.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멸망시키지 않는다’라는 말은 ‘썩음 당하지 않게 하신다’는 뜻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성도의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실 뿐만 아니라 육체까지 썩음 당하지 않도록 하시고, 나아가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그렇다면 여러분, 성도가 하나님께 받는 복 중에 가장 큰 복이, 가장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복이 무엇이라는 것인가? 바로 ‘부활’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부활의 은혜와 부활의 생명과 부활의 영광을 받는 것, 이것이 바로 성도가 하나님께 받는 복 중의 복인 것이다.
마무리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여러분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복 중의 복, 부활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이 참된 복을 굳건히 붙잡고, 참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이 땅을 사시다가, 주의 날에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부활)의 은혜에 다 동참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얻는 것을 최고의 축복이요 영광으로 깨닫게 하소서
2. 내 삶의 영역이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임을 알고, 하나님 섭리에 순종하게 하소서
3. 날마다 하나님의 훈계를 받고 살아서 거룩한 변화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4.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않고, 육체를 썩지 않게 하신 부활의 소망 위에 굳게 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