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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울울이 아빠
  • Mar 07, 2016
  • 715

16-10 구역공과해설

 

성도의 네 가지 신분

벧전2:9-10

 

오늘날에는 신분 제도가 따로 없지만 과거 신분 제도가 엄격할 때는 신분에 따라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대접도 달랐고, 세상에서 꿈 꿀 수 있는 일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하층민의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종이나 천민의 신분에서 벗어나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말씀 벧전2:9-10에는 우리 성도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 안에서 얻게 된 고귀한 신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얻게 된 신분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 고귀한 신분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배우고 마음에 새기기를 바랍니다.

 

(논리순서: 어떻게 얻게 되었나? -> 얻게 된 신분은 어떤 것들인가? ->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두 번 반복해서 전에는 ... 이제는...’ 하면서 우리 성도에게 일어난 변화에 대해 말씀합니다.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성도에게 일어난 변화가 무엇이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자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도가 어떻게 고귀한 신분을 얻게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어떻게 얻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격과 공로로 얻게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때문입니다. ‘긍휼이란 불쌍히 여겨 돌보아 주는 것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우리 인생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긍휼은 하나님이 우리를 보시고 대하실 때, 우리 모습 그대로 보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추하고 더러운 우리의 모습 그대로 보시지 않으시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의 모습 그대로 보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하나님 당신이 품고 돌보아 주어야 할 사랑의 대상으로 보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긍휼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우리는 네 가지 고귀한 신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네 가지는 무엇입니까? 9절 전반부 말씀을 다시한번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우리가 얻은 신분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가 된 백성 입니다. 은 본 서신의 수신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며, 은 방향성을 제시해 줍니다. 누가 자기를 택하고 소유 삼았느냐에 따라 그 영광과 감사와 누림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성도들을 택하시고 소유하신 분은 크고 영화로우신 만왕의 왕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그 영광은 어느 정도일까요?, 그 감사는 어느 정도이며, 그 안에서 누리는 누림은 어느 정도일까요? 본 서신의 수신자들이 핍박으로 인해 각처로 흩어져 나그네로 살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택하신 족속이라는 정체성과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는 정체성은 참으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은 고귀한 존재로서() 고귀한 일을 하는 자(제사장)’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제사장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제사를 드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제사는 단순한 제사가 아니라 화목과 사죄를 위한 제물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백성들을 대신하여 긍휼을 구하는 제사입니다. 따라서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다.’ 라고 하는 것은 세상을 위해, 멸망 받을 영혼들을 위해 이와 같은 일을 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신자로서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죠. 한편, ‘거룩한 나라다라는 것은 성결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신자로서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과 다른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세상과 다른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왕 같은 제사장이다.’라는 정체성과 거룩한 나라다라는 정체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세상으로부터 핍박받아 흩어져 나그네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미워하지 말고, 원수 갚으려 하지 말고, 오히려 세상을 불쌍히 여기며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얻게 된 우리의 네 가지 정체성을 통해 위로와 힘 얻기를 바라고, 삶의 방향을 조정해 나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편,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네 가지 신분을 얻게 된 모든 성도들이(핍박을 받아 흩어진 나그네(그리스도인)든지, 그렇지 않은 나그네(그리스도인)든지 모든 성도들이)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권면합니다. 9절 하반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두움과 빛이 대조되고 있는데, 여기서 어두운 데는 영적으로 무지했던 곳을 말합니다. ,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삶, 죄의 종으로 살면서도 죄인인 줄도 모르던 삶, 영원한 멸망으로 내달리고 살면서도 내 앞에 심판이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살던 이전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어두운 데: 마귀와 죄와 죽음의 종으로 살던 삶). 반면, ‘그의 기이한 빛은 우리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영의 세계를 보게 하는 빛을 말합니다. , 눈에 보이지 않으나 영광스러운 창조주를 보게 하는 빛, 내가 어떤 죄인인지 자기의 죄를 보게 하는 빛, 어떻게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 깨끗케 하고 살리는지 우리 구원자 예수님의 의와 생명을 보게 하는 빛, 육신의 눈에 보이는 이 세상 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는 빛이 바로 그의 기이한 빛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이 빛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심으로 우리를 더 이상 마귀와 죄와 죽음의 종이 아닌, 의의 종으로, 영생을 누리는 하나님의 종으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베드로 사도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라고, 선전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 그 아름다운 일을 선전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덕의 선전자로 그렇게 남은 평생을 하나님 위해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된 백성의 고귀한 신분에 감사하게 하소서

2.하나님의 덕을 선전하며 살게 하소서

3.긍휼을 덧입어 하나님 백성 되었으니, 늘 겸손하고 하나님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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