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해설 16-2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
16-2 구역공과해설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
벧전1:1-2 / 찬송: 24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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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 주간은 베드로전서 말씀을 살피게 됩니다.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께 택함을 받은 자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깨닫게 되기를 바라고, 하늘 본향을 향해 나아가는 나그네로서 우리 삶의 의미와 사명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올해 표어처럼 세상에 진리와 생명의 빛을 비추는 하늘 나그네 되기를 바란다.
(먼저 베드로전서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말씀과 나눔)
1. 베드로전서를 기록한 배경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베드로전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고난’이다. 무려 15번이나 나온다. 베드로 사도가 ‘고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당시 신자들의 삶이 어려웠다는 것과 장차 어려워 질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기독교 신앙은 처음부터 핍박 속에 시작되었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복음을 전하던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가 핍박 받았고, 야고보 사도나 스데반 집사, 그리고 버가모교회의 일꾼 안디바는 순교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핍박은 부분적이었고, 개별적이었다. 아직 로마의 권력에 의한 대대적이고, 본격적인 핍박은 아니었다. 그러나 베드로가 두 편의 편지(벧전, 벧후)를 쓸 때는 로마에 의한 대대적인 핍박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였다. 특별히 주후 64년 이후로 약250년 간 10명의 로마 황제에 의해 기독교가 대대적으로 핍박을 당하게 되는데, 베드로 사도는 그 핍박의 시대를 위해 성도들의 믿음을 굳세게 격려하려고 편지를 기록한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 신자에 대한 핍박의 결국은 어떠할까?)
-교회(신자)에 대한 핍박의 결국은 어떠한지 이야기해 봅시다. (계20:7-10)
계20:7-10 “7.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8.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 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9.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 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10.또 그 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본절에서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는 성을 두른다’라는 말은 사단이 온 세상 사람의 마음을 미혹해서 교회(신자)를 대적하고 핍박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즉, 그들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태워 죽임을’ 당하게 되고, 그들을 미혹한 사단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 영원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는 벧전3:14-15의 말씀처럼, ①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는 것을 믿고,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아야 한다. ②나아가, 더욱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선한 양심으로 거룩한 삶을 살며, 하늘소망을 붙잡아야 한다.
구역식구여러분,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비록 핍박은 심해지겠으나,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고 근심하지 마시라. 하나님이 우리가 견디지 못하고 넘어질까 하여 그 날을 감하여 주실 것이고, 그리고 약속대로 하늘에서 불을 내려 성도들을 핍박하도록 미혹한 마귀와 마귀에게 미혹되어 성도들을 핍박했던 자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 가운데 더욱 의와 소망과 선한양심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란다. 그리함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영광과 기쁨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베드로 사도는 다가오는 핍박의 시대를 의식하고, 사랑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굳게 하려고 펜을 들면서 ‘흩어진 나그네에게 보낸다.’라고 말한다.)
2. (그렇다면) 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을 ‘나그네’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나그네가 어떤 사람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다. 그런데 성경이 성도들을 향해 ‘나그네’라고 말할 때는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나그네’와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오늘 베드로가 성도들을 향해 ‘나그네’라고 하는 것은 ‘대사(大使)’라는 뜻이다. 즉, 성도들은 ‘하늘나라 대사’로서 이 땅에 산다는 것이다. 그럼, 왜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을 ‘하늘나라 대사’라고 부르는 것일까?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성도들이 하늘나라 백성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성도들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사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다. (왜 이것들이 이유가 되는가? ‘하늘나라 대사’라는 단어는 ‘하늘나라’와 ‘대사’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님의 선택은 ‘하늘나라(소속)’와 관계된 것이고, 사명 받음은 ‘대사(임무를 맡은 자)’와 관계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하늘나라 백성이 되었고,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 이 땅을 살아가기에, ‘나그네’라고 하는 것이고, ‘하늘나라 대사’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나라 대사로서 성도들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골3:2)
골3: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무엇보다도 하늘나라 대사는 지금 머무는 땅을 영원한 거처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달리 말하면, 늘 본향을 생각하고, 늘 본향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에 나간 대사들이 한시도 자기를 보낸 모국을 잊어버리지 않듯이, 하늘나라 나그네 역시 날마다 본향을 생각하고 본향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향을 생각하고, 본향을 찾는 즐거움, 이 즐거움에 사는 자가 바로 하늘나라 대사인 것이다.
구역식구여러분, 우리는 ‘하늘나라 대사’이다. 이 땅에 영원히 사는 자가 아니라, 잠시 머무는 것뿐이다. 또한 우리는 사명이 있는 자이다. 해야 할 일이 있다. 하나님(하늘나라)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일에 열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땅에서는 사명을, 하늘에서는 누림을...’이라는 말처럼, 이 땅에서 사명을 다하고, 하늘에서 하늘 아버지가 주시는 신령한 복과 안식을 마음껏 누리는 하늘나라 대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마무리 짓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하늘나라 대사)는 어떤 사람입니까?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하늘나라 대사)는 첫째,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의와 소망과 선한양심으로 핍박과 맞서 싸우는 자입니다. 둘째, 이 땅을 영원한 거처로 생각하지 않고, 날마다 본향을 찾고, 본향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자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이 바로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하늘나라 대사)입니다. 잠시 머무는 이 세상, 하늘 나그네(하늘나라 대사)로서, 조금도 부족함 없이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요 빛임을 잘 기억하고 살게 하소서
2. 선택받은 하늘나라 대사로서 나그네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덕을 잘 증거하게 하소서
3.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더욱 풍성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