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36번 '와 보라'
10월 구역공과해설(36)
‘와 보라’
요1:35-51 / 찬송: 528장
(시작하기)
10월 한 달 우리 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누구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 사랑을 알려줄까 가슴에 품고 작정했습니다. 그 분들의 영혼을 하나님이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기도했고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이제 다음 주일이 전도축제 주일입니다. 사랑과 겸손과 지혜로운 말로 귀한 영혼들을 초청해 봅시다. 그 분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우리 마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귀한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말씀과 나눔)
1. 처음 예수님을 믿은 두 사람 안드레와 다른 한 제자는 누구에게 전도를 받았나요?
요1:35-37 “35.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스승인 세례 요한에 의해 제자인 안드레와 요한복음의 저자인 사도 요한으로 추측되는 또 한 제자가 예수님께로 전도되었다. 말하자면, 윗사람에 의해 아랫사람이 전도된 것이 다. 윗사람은 그 자체가 지니는 권위가 있기에 전도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특히 존경받 는 윗사람일 경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전도하기 용이하다. 지금 당신은 어느 자리에 있 는가? 혹 윗사람의 자리에 있다면, 그 자리에서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 전도의 기회를 얻어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2. 요한복음 1장의 두 번째 전도는 어떤 관계의 사람들 간에 이루어졌나요?
요1:40-42 “40.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42.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첫 번째 전도는 존경받는 윗사람(스승)이 아랫사람(제자)에게 했다면, 두 번째 전도는 형제간에 이루어졌다. 세례 요한에 의해 예수님께로 인도된 안드레가 예수님과 하루를 같이 보내면서 감화를 받아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확신하고 그의 형제 시몬(베드로)을 찾아가 전도한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예수님께서 그를(전도된 시몬) 장차 주님의 교회와 주님의 나라를 위해 크게 사용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이다. 아마 안드레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자기가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은혜를 받고 은혜의 말씀도 듣는 것이 너무 좋아서 자기 형제 시몬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데려왔을 뿐인데, 주님은 안 드레가 데려온 시몬을 제자로 삼으셔서 장차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으로 쓰시겠다고 하 니 말이다. 여러분, 훗날 베드로는 어떤 삶을 살았는가? 약속의 말씀대로 제자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사도가 되어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 봉사하였고,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데 쓰임 받았다. 이처럼 형제를 전도한 안드레의 전도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더 확장되었고, 주님의 교회가 더욱 굳건히 서 갈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각으로 제단하지 말고, 안드레처럼 형제를 주님께로 인도해 보라. 하나님께서 그를 베드로처럼 사용하실지 모르니 말이다. 내가 초청하고자 하는 형제의 영혼 속에 하나님이 역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형제를 전도하는 이번 전도축제가 되 기를 바란다.
3. 세 번째 전도는 빌립이 친구 나다나엘에게 하였습니다.
3-1. 빌립은 나다나엘을 전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였습니까?
요1:45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전도하기 위해 한 일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라고 말씀하는 바처럼 ‘의도적으로 찾아갔다’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전도한 것 이 아니라 발걸음을 옮겨 전도하였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 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라고 말씀하는 바처럼 ‘예수님 믿고 천국가자’는 식의 단순한 전도가 아닌 아주 논리적 이고 설득력 있는 말로 전도하려고 애썼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출생에 관한 이 야기도,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말씀도 인용하며 증거 한 것이다.
3-2. 예수님에 대해 들은 나다나엘의 처음 반응은 어떠했나요?
요1:46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 ”
=>빌립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하며 나다나엘이 빌립의 말을 부정하고 거절해 버린 것이다.
(전도해본 사람이라면 이와 같은 경우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전도현장에 나가보면, 대개 사람들이 이처럼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때 어떻게 반응하였나?)
3-3. 나다나엘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 빌립은 어떻게 대처했나요?
요1:46 “ ...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오늘 빌립은 실망하지도, 화내면서 돌아서지도, 논리적으로 더 잘 설명해서 끝까지 설 득하려하지도, 논쟁하려하지도 않았다. 여전히 빌립은 나다나엘의 영혼을 사랑하며 ‘와 보라, 한 번 와서 직접 예수님을 만나 보라’며 겸손히, 그리고 진심으로 초청하였다. 그 렇다. 우리도 이와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때로는 설득력 있는 여러 말보다 겸손하고도 진실된 말 한마디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기에 이와 같은 자세가 필요한 것 이다.
3-4. 나다나엘이 주님께 와서 어떻게 되었나요?
요1:49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 이다”
=>‘와서 보라’는 빌립의 진실된 마음의 초청에 거절할 수 없었던 나다나엘은 주님께로 나아갔고, 주님을 만나 주님의 말씀을 들은 나다나엘은 결국 자기의 생각이(나사렛에 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틀렸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다나엘 역시 예수 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이스라엘의 왕으로, 자신의 주로 고백하게 된다. 이처럼 진실된 마음의 외마디가 믿음의 역사를, 구원의 역사를 이루게 하기에 우리는 ‘와서 보라’는 초청의 외마디라도 건네야 하는 것이다. 어떤 마음으로? ‘나다나엘에게 역사하신 주님 의 역사가 내가 초청하는 이에게도 일어나게 하소서’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마무리 짓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세례 요한, 안드레, 빌립처럼 후배, 제자, 형제, 가족, 친구 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초청하여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전하면 추수의 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이번 전도축제 때 결실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실망하지도, 포기하지도 마시고, 끝까지 사랑하고 섬겨, 꼭 태신자의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권위 있는 자리에 있을 때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 전도의 기회를 얻는 자게 되게 하소서
2. 안드레, 빌립처럼 가까운 형제, 가족, 친구를 사랑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전도하게 하소서
3. 초청되어 온 분들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도록 하소서
4. 사명감과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 성도가 전도, 기도, 초청에 힘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