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해설(32)

네 부모를 공경하라

본문: 출20:12, 찬송: 199장

시작하는 이야기.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십니다. 부모 공경의 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4개의 계명 바로 다음에 그리고 6개의 사람에 대한 계명 첫 번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공경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진실한 믿음의 시금석이 되고 사람에 대한 바른 관계의 기초가 됨을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부모공경은 하나님 사랑의 열매이고 사랑의 뿌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공경의 계명을 잘 배우고 순종하여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기독교가 처음 우리 나라에 전파될 때 ‘무군무부無君無父’ 임금도 모르고 부모도 없는 그런 종교라고 오해와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오해와 달리 기독교는 부모공경을 너무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입니다.

1-1. 우리 주님이 어떻게 효도의 본을 보이셨는지 어린 시절과 십자가 위에서 사건을 가지고 이야기 해 봅시다(눅2:51, 요20장 참조).

육신의 부모에게 효도하신 예수님: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눅2:51)

죽음의 순간에도 육신의 어머니를 생각하신 예수님: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에게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요한복음 19:26,27)

1-2. 주님을 가장 많이 닮은 성경 인물 요셉의 효성은 어떠했나요?

채색옷을 입고 아버지 옆에 있을때나, 형들의 시기로 애굽에 팔려간 후 애굽의 총리가 되어 다시 아버지를 만났을 때나 한결같이 아버지를 공경함

형들이 곡식을 사러 왔을 때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

자신의 신분을 밝힌 후에는 이제 아버지의 남은 생애동안 봉양할 터이니 평안하게 모셔 오라고 한다.

야곱이 눈을 감을 때까지 지극한 효성으로 모시고 야곱의 유언을 마음에 잘 새겨서 온전히 받들어 순종했다.

2. ‘공경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베드’인데 ‘무겁게 생각하다 중하게 여기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했을 때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부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모든 것(생각, 훈계, 행동)을 무겁게 받아들여 아무렇게나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소 내가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하는가? 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배울점도 없다고 생각할뿐더러 나를 위한 조언도 무시해 버리기 일쑤이다.

그러나 부모님은 언제나 내 삶속에서 무겁고 중요한 분이기에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잘 듣고 또 마음속에 항상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3. 부모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경해야 하는지 설교 때 들은 3가지를 이야기 해 봅시다.

① 부모님을 마음으로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성경에서 ‘순종하라’보다 먼저 ‘공경하라’는 말을 하는 것을 유념하라.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 없이도 겉으로는 순종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자는 겉모습의 공경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사랑과 존중으로 부모님을 섬겨야 한다.

② 부모님을 순종함으로 공경해야 한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③ 부모님에 대한 부양과 섬김의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마음과 더불어 넉넉한 물질로도 부모님을 섬겨야 함이 마땅하다)

4. 부모 공경은 확장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웨스터민스터 대요리문답 124문, ‘제5계명에 있는 부모는 누구를 뜻합니까?’ 답 ‘제5계명에 있는 부모는 단지 자기를 낳으신 부모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와 은사에 있어서 모든 윗사람, 특히 하나님의 규례에 의하여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서 우리보다 높은 지위에 두신 자입니다’ 즉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제 모든 윗사람과 연장자를 공경해야 함을 뜻한다.

4-1. 롬13:1에서 권세자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십니까?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에베소서 6:1 말씀처럼 ‘주안에서, 옳은대로’의 원칙에 따라 불의한 일을 강요하는 일(복음전파의 방해, 예를 들면 다니엘)을 제외하고는 성도는 국가의 위정자와 권세들에게 마땅히 복종을 해야 한다.

4-2. 레19:32에서 어른 앞에서 어떻게 하라고 하십니까?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어른이 나타나면 공손하게 예의를 갖추고 인격적으로 존중하여야 한다.

함께 기도하기

1. 주님을 닮아서 부모를 진심으로 공경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2. 부모만 아니라 권세다 영적 지도자 어른들을 공경하는 성도 되고, 사회가 되게 하소서

3. 11월 첫주 있을 전도 잔치에 초청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잘 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