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구역공과 해설(29)

제2계명 - 어떤 형상(우상)도 만들지 말라

본문: 출20:4-6, 찬송: 216장

시작하는 이야기. 십계명을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제일계명을 살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오직 하나님만 섬기라 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제이계명입니다. 어떤 형상(우상)도 만들어 섬기지 말라 하십니다. 제일계명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제2계명은 하나님을 섬기는 바른 방법에 대한 말씀입니다. 2계명의 핵심을 정리해보면 ‘첫째 잘못된 예배를 드리지 말라. 둘째 올바른 예배를 드리라’(하나님을 섬기되 엉터리로 섬기지 말라)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말씀과 나눔.

1.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우상을 만들어 섬겼던 두 예를 출애굽기와 사사기에서 찾아 봅시다.(출애굽기32장 사사기17장)

1-1. 특히 사사기 17장 미가의 경우를 보면 우상을 만드는 목적이 어디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까?

“미가가 은 천백을 그의 어머니에게 도로 주매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기 위해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 큰 돈을 들여 우상을 새기면서도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라고 웃지못할 고백을 하고 있다.

인생들이 우상을 섬기는 이유: 일차적으로 자기가 잘되는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2계명의 시작도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우상을 만드는 이유는 순전히 이기적인 동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신을 대접해 드린다 하면서 속으로 나를 지켜주고 복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상숭배의 주도권은 철저히 사람이 갖는다.

2. 하나님을 어떤 모양 형상으로 만들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사야40:22-25을 찾아서 이야기 해 봅시다.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 하나님은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에 사는 사람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주할 천막같이 치셨고 귀인들을 폐하시고(사40:22)

이 말씀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찬양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눈에 보기에 너무 높고 광활하여 측량조차 할 수 없는 저 하늘 전체도 하나님께는 작은 커튼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땅에 거하는 인생들은 크신 하나님 앞에서 메뚜기보다 더 작은 존재일 뿐이다. 한 마디로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만물보다 더 크신 분이시기에 하나님을 도대체 어떤 모양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 어떤 형상이든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표현해내지 못한다.

2-1.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이라 부르고 섬기는 것은 돼지를 만들어 놓고 ‘아버지’라 부르고 섬기는 것보다 더 혐오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을 왜 그렇게 싫어하시는 지 두 가지 이유를 말해 봅시다.

① 인생들의 어리석음) 진짜 하나님을 무시한 채 전혀 엉뚱한 우상이 이 모든 것을 준줄알고 섬기는 모습에 진노하신다.

② 하나님의 거룩을 훼손) 겨우 피조물의 어떤 모습을 만들어 놓고 신이라 하니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무시하는것에 진노하신다.

3. 실질적으로 우리가 피해야할 우상숭배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 해 봅시다.

3-1. 다른 종교나 신상 앞에 절하는 것, 제사, 부적, 점치는 행위

3-2. 이교적인 것만 아니라 기독교의 옷을 입은 우상숭배 행위로 조심할 것들은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예 - 기독교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거짓 예언 행위 등)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상에 어떤 능력을 바라고 마치 수호신처럼 섬기는 행위

예수님의 그림등을 신성시 여기는 행위

4. 하나님 형상은 사람은 만들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이 만드셨는데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형상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루어 가야할 하나님 형상은 어떤 모습입니까?(엡5:1, 갈4:19)

창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이 사람을 어떻게 만들었다 하시는가? 하나님의 형상대로다.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형상 답게 살기를 원하신다(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가는 일이다).

① 엡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 모든 어둠에 속한 일을 버리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한다

② 갈 4:19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의 수고를 하노니”

- 바울의 수고: 복음을 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 자녀로 살아가도록 양육함.

결론) 제2계명의 핵심은 하나님을 섬기되 엉터리로 섬기지 말고 올바르게 섬기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막무가내로 섬긴다고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된다. 우리가 아는 것을 참되게 예배할 때 은혜와 사랑도 체험하는 것이다. 그릇되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부지런히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란다.

함께 기도하기

1. 우리 관심이 하나님 거룩한 뜻을 깨달아 하나님 뜻대로 사는 데 있게 하소서

2. 날마다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롭고 자비하신 형상을 닮고 이루며 살아가게 하소서

3.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자로 주일예배 바로 드리고 주중에 거룩한 산 제사의 삶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