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6번째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7월 구역공과해설(26)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3:12-17/찬송:588장
(시작하기)
감사는 징검다리와 같습니다. 우리가 큰 개울을 지날 때 징검다리가 없으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거나 강을 건널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징검다리가 촘촘히 놓여 있으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인생이라는 개울을 건널 때 매일, 매주일, 매 절기마다 감사의 징검다리를 잘 놓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습니다. 감사의 징검다리를 통해 올 해 하반기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생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5절 하반절에 “①너희는 ②또한 ③감사하는 자가 되라”라고 합니다. 짧은 구절이지만 생각할 것이 많은 구절입니다. 먼저 ①‘너희는’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너희는’ 누구를 말할까요? 골로새서의 몇 구절을 참조하면 ‘너희’라는 대상이 누구를 말하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골2: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 골3: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 / 골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 이 구절들을 종합하면, “너희는: 하나님께서 택하셔서 거룩하게 구별되어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믿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살리심을 받아 주님의 사랑을 받는 자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너희란 예수를 믿음으로 거듭난 새 삶을 살게 된 신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너희’라는 무리 속에 여러분은 들어가 있습니까? 만약 그러하다면, 이제, 오늘 권면의 말씀에 귀 기울이셔야 합니다.
15절 하반절에서 바울이 권면하는 것은 ②‘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감사하라’하지 않고, ‘감사하는 자가 되라’라고 권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사하라’는 것과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감사하는 자가 되라’는 것은 감사의 옹달샘(물이 솟아나오는 샘)이 되라는 것입니다. 즉, 우리의 체질과 인격이 감사로 무장되어 감사가 삶 가운데 날마다 솟아나와 흘러넘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주면 좋다. 감사하는 자의 대표적 인물 ①다니엘, 단6:10 ②손양원 목사님
사랑하는 구역식구 여러분, 우리의 체질이 감사하는 체질로, 우리의 인격이 감사하는 인격으로 변화되어 감사하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5절 하반절을 보면, ③‘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라고 말합니다. ‘또한’이라는 말은 감사 외에 또 해야 할 것(또는 되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늘 본문 12-15절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신자는 감사하는 자가 되는 것 외에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어야 하고, 용서하고(즉, 평강을 도모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옷으로 신분을 구분하였습니다. 바울 당시에도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신분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구별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누가 봐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다.’ 라고 판단될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은’ 주님 닮은 거룩한 옷으로 우리의 인격과 영혼을 덮는 내적인 옷이며, 영적인 옷입니다. 오늘 바울은 이 옷을 입으라고 권면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용서와 사랑을 더하라고 권면하는데, 이는 옷을 입을 뿐 아니라 그 옷에 따른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인 삶이 바로 용서와 사랑으로 평강을 이루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분에 합당한 행동을 할 때 그 신분이 더욱 빛나는 것처럼, 우리가 새 옷을 입은 새 사람으로서 합당히 살 때(행할 때) 빛나는 것입니다. 주님 닮은 거룩한 옷을 입고 거룩한 삶을 살아 빛의 자녀로서 흠 없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짓기)
사랑하는 구역식구 여러분, 벌써 전반기가 흘러갔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날과 올 해 상반기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감사의 징검다리를 놓고 하반기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체질과 인격이 변화되어 새 옷을 입는 새 사람으로서 조금도 부족함 없기를 바랍니다. 더욱 용서하고, 사랑하고, 감사함으로, 여러분 각자의 삶과 우리 공동체 가운데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평강이 늘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우리 체질이 감사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사람으로 자비와 긍휼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용서와 평강의 옷을 입게 하소서
3.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하여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감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