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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윤종휘
  • Apr 29, 2015
  • 1119

구역공과해설(16)

그리스도의 지체요 성령의 전인 신자의 몸

본문: 고린도전서6:15-20, 찬송: 304

 

시작하는 이야기. 5월 둘째 주에 직분자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우리 모든 기장교회 성도들은 몸된 주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일할 일군이 잘 세워지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준비합시다. 직분자가 된다는 것은 주님이 쓰시도록 자기를 온전히 내어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헛된 명예심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픈 마음으로 이 일에 온 교회가 함께 합시다. 그런데 직분자만 아니라 우리 모든 성도들이 사실은 다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고전6:20에는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십니다. 오늘은 구원의 은혜를 받은 우리 성도는 모두 그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일에 대해 살펴봅시다.

 

말씀과 나눔.

1.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은 선한 것입니까? 아니면 악한 것입니까? 그것도 아니면 우리 몸은 어떤 것입니까?

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역사적으로 참 다양했습니다. 고린도전서가 쓰인 1세기에는 헬라사상이 세상에 가득해서 몸에 대해 부정한 생각이 많았습니다. 사람의 정신, 영혼은 선한데 몸은 악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몸을 악하다고 생각한 것은 죄와 악의 모든 것이 몸에서 기인한데서 비롯됩니다. 또 몸은 늘 아프고 병들고 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고대 헬라인들은 죄짓는데 익숙하고 낡아지고 썩어져가는 몸을 악하다고 여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몸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무엇입니까? 성경은 절대로 몸을 악하다 여기지 않습니다. 반대로 몸이 선한다고도 하지 않습니다. 몸은 그저 몸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잘 활용하여 선한일을 하고 거룩한 일을 하는 의의도구로 쓰임 받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몸을 주신 목적입니다.

 

2. 15절에서는 우리의 몸이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15)

1)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말은 어떤 뜻인지 서로 이야기 해 봅시다.

우리 몸의 지체라는 것은 손, , 눈 이런 기관들이 다 지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 신자의 몸 자체가 그리스도의 지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신자의 몸이 예수님의 손, 예수님의 발, 예수님의 눈이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잘 알지 못해서 이 몸을 가지고 나를 위해서만 사용해왔습니다. 손을 사용하여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발을 이용하여 내가 가고싶은곳을 자유롭게 갔으며, 입을 사용하여 내가 하고싶은 말들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고백하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갑니까? 내 몸이 이제는 내것이 아님을 알고 우리 몸으로 주님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2)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이므로 어떻게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십니까?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15),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18)

15절과 18절이 전반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분명합니다!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지체된 몸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음행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음행을 통해 내 몸에 죄를 짓기 시작하면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근심하시며 탄식하십니다.(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에베소서 4:30)

 

전에 우리는 죄에 대한 생각이 어렸습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지 않을까, 내가 지금 어려움을 겪는 것이 전에 지은 죄 때문이 아닌가...” 죄와 벌을 인과관계로 생각을 하는 거지요. 그러나 우리의 신앙이 자라서 믿음 안에서 철이 들면 이러한 유아기적인 생각이 바뀌어지게 됩니다. 철이 든 자녀는 부모님이 나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것 보면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음행을 저지르지 않아야 할 이유는 내가 이제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기 때문에, 이 몸을 가지고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아야지, 이제 이 몸으로 하나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야지하는 결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몸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함이 마땅합니다.

 

3. 19절에서는 우리 몸이 또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19)

1) 우리가 성령을 받은 사람의 두 가지 확실한 증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게 됩니다.(“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12:3)

2) 우리는 값으로 사신 성령의 전이므로 우리 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20)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하나님을 그 아들의 피값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사셨습니다(속량). 전에는 우리 몸이 내것 이었다면 이제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주인이 바뀐줄을 알아야 합니다. 주인이 바뀌면 그 용도도 주인의 뜻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사신 주님의 것이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기 때문에 우리 몸을 가지고 더 이상 우리 마음대로 쓸 수없습니다. 더더욱 죄의 도구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써야 합니까?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몸으로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까? 주의해야할 두 가지입니다.

몸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웰빙열풍). 내 몸이 상한다 할지라도 주님을 섬기는 일에 기쁨으로 동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건강하게 몸을 가꾸는 것은 내 만족이 아니라 결국 주님의 만족이 되어야 합니다.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은 직업과 하는 일에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라고 하나님께 더 영광 돌릴 수 있고, 세상에서 거친 일을 한다고해서 영광돌리지 못한다는 법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어떤 형편 처지든지 간에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 기쁨으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감당하면 그것이 곧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1. 우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임을 알고 더러운 일에 도구로 쓰지 않게 하소서

2.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인 줄 알고 하나님 영광 위해 몸을 사용하게 하소서

3. 우리 몸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알고, 우리 몸으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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