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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울울이 아빠
  • Mar 18, 2015
  • 1564

3월 구역공과교안(10)

 

무늬만 그리스도인 아니라 참 그리스도인 됩시다

2:17-29(찬송가:463)

 

시작하는 이야기

 세상 살면서 우리는 더러 억울하고 원통하고 후회되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남에게 모함을 받을 때 억울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일이 잘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후회되고 원통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 전체를 놓고 가장 원통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천국 갈 줄 알았는데 못 가게 되는 일일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원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누구에게 이런 원통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요?

 

말씀과 나눔

 우리는 오늘 본문말씀에서 당연히 구원받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청천벽력(靑天霹靂 )’과도 같은 경고의 말을 들은 한 부류를 만나게 됩니다. 그 부류는 누구입니까? 바로 유대인들입니다. 유대인 중에서도 표면적 유대인들입니다. ‘표면적 유대인이란 말 그대로 혈통적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육체적으로는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은 자이나,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자를 말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세례도 받았고, 주일날 예배도 하지만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사람이(썬데이 크리스챤) 바로 표면적 유대인인 것입니다. 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오늘 본문 17절의 말씀처럼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성경)을 가지고 있기에, 거짓 우상이 아니라 참 신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섬기기에, 당연히 구원을 받는다고 여겼습니다. 구원 밖에 있는 이방인들과 달리, 구원 안에 있는 참 백성이라 생각했습니다.

(표면적 유대인들이 이방인들과 달리 자신들은 구원 안에 있는 참 백성이라 생각하고 믿었던 근거가 18-20절에 기록되어 있음. ‘맹인, 어둠에 있는 자, 어리석은 자, 어린 아이는 모두 이방인들을 의미함)

 

 그러나 오늘 바울은 그들을 향해 율법(성경)을 가졌고, 할례(세례)를 받았고, 제사(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구원을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나열합니다. 그 내용이 21-24절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서 자신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21절 상반절).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말라 한 죄악된 것을 자신들은 행했기 때문입니다(21절 하반절~22). 율법을 가졌지만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기 때문입니다(23~24). , 바울은 율법을 가지고 남을 비판하는 일에 열심하고, 정작 율법의 거울로 자신은 보지 않는 그들의 교만하고도 그릇된 모습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기에 그들이 구원 받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 같은 사람에게 원통한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천국 갈 줄 알았는데 못 가게 되는 일이 이와 같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경건의 능력은 없고, 모양만 있는 사람,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사람, 표면적 유대인인 사람, 이 사람이 결국엔 후회와 원통함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어떤 사람이 되어야 천국 갈 줄 알았는데 못 가게 되는 원통함을 갖지 않게 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이면적 유대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9절 말씀은 이면적 유대인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이면적 유대인이란 한 마디로, 마음에 할례를 행하는 자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성령 하나님께 새로워지기를 간구하며 살아가는 자,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자가 바로 이면적 유대인인 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와 같은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는 이야기

 사랑하는 구역식구 여러분, 성경 읽는다고 해서, 세례 받았다고 해서, 주일날 예배드린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구원을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항상 우리는 오늘 정말 천국갈 수 있는 참 믿음을 잘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말씀 따라 사는 자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 땅에 아직 머물 때까지 참 그리스도인으로서 마지막 날을 잘 준비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

 

함께 기도하기

1.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거듭나고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참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2. 5월달에 있을 직분자 선출이 하나님 뜻 안에서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3. 노인대학, 아기학교, 성경대학, 제자훈련을 통해 복음이 더욱 흥왕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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