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6-44
제목 : 연약한 인생에게 기이한 은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144:1-15
추수감사주일은 우리 신앙의 여정에 놓인 징검다리와 같습니다. 징검다리가 강을 안전하게 건너도록 도와주듯, 감사의 절기는 우리가 세상에 빠져 믿음을 잃지 않고 영원한 하늘 본향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추수감사주일은 우리의 믿음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장차 하나님께서 거두실 영원한 추수와 상급이 있음을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 시편 144편에서 다윗은 자신의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연약한 자신을 붙드시고 때를 따라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우리도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이한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다윗의 인생을 세 시기로 나누어서, 각 시기마다 하나님이 어떻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셨는지 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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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목동 시절 — 보호하시고 준비시키신 은혜
다윗이 양을 돌보던 시절, 하나님께서는 맹수의 위험으로부터 양을 지킬 수 있는 지혜와 용맹함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평범한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하시며 장차 감당할 사명을 위해 준비시키셨습니다.
② 용사 시절 — 싸울 힘과 승리를 주신 은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셨다고 고백합니다(1절). 골리앗과의 싸움뿐 아니라 수많은 전쟁과 사울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호하시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③ 왕의 시절 — 반석과 요새가 되어 주신 은혜
왕이 된 이후에도 다윗에게는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권력이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자신의 반석과 요새로 삼았습니다(2절). 하나님께서는 왕이 된 다윗을 계속 붙드시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우셨습니다.
2. 4절을 먼저 읽고, 3절을 이어 읽어봅시다. 은혜 받을 자격은 없는데, 은혜 없이는 못 사는 인생의 역설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이런 인생에게 하나님이 어떤 은혜를 주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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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생은 입김과 같고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4절).
다윗은 인간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고백합니다. 우리 인생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입김과 같고, 금방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자신의 공로나 자격을 내세워 하나님께 은혜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렇게 연약한 인생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도, 내일을 향한 소망도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② 하나님은 이런 인생을 알아주시고 생각해 주십니다(3절).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기억하시고 깊이 생각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평생 신실하게 붙들어 주십니다.
3. 5-11절을 읽어 봅시다. 다윗이 평생 하나님께 간구하고 의지한 은혜가 어떤 은혜인지 말해 봅시다. 올 한 해와 지금까지 살면서 내 인생 뒤에서 나는 다 몰랐지만 한결 같이 도와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들을 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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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번개와 화살로 원수를 물리치시고, 위에서 손을 펴서 자신을 건져 주시기를 간구합니다(5-7절).
이러한 표현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까지도 하나님께서는 능히 해결하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알았고, 동시에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인생의 문제들이 얼마나 큰지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세상의 능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권능을 의지했습니다.
②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모든 일을 자신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면 내가 알지 못했던 순간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혼자 모든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지만, 그 뒤에는 언제나 어머니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없었다면 어느 한순간도 온전히 살아갈 수 없었습니다.
4. 15절은 시144편의 주제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15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 삼은 백성의 복을 12-14절은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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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우리 아들들과 딸들의 복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아들들은 장성한 나무와 같고,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과 같다고 말씀합니다(12절).
이는 단순히 자녀들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유해지는 복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성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쉼과 위로를 주고, 가정과 공동체를 아름답게 세워가는 복된 인생을 의미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세상에서 얼마나 높은 자리에 오르는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② 우리 삶의 나눔과 화평의 복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삶에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며 화평하게 살아가는 복을 말씀하십니다(13-14절).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자기 자신만을 위해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두 손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을 나누는 삶입니다. 욥은 가난한 사람과 고아를 도왔기에 그 소식을 귀로 들은 사람들은 축복하고 눈으로 본 사람들은 칭송하였다고 고백합니다(욥 29:11-12). 이처럼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성도는 자신만 복을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복이 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함께 하는 기도
⚫ 굴곡진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의 반석과 요새 되어 때를 따라 도우신 은혜에 감사하도록
⚫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인생에게 도리어 은혜주시는 하나님 신뢰하고 감사함 넘치도록
⚫ 감당하기 어려운 인생의 문제 앞에, 땅의 능력을 넘어 역사하는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도록
⚫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 삼아 자녀와 가정이 복 받고, 믿음과 사랑으로 아름답게 세워지도록
⚫ 받은 은혜를 움켜만 쥐지 않고 이웃과 나눠, 주변 사람과 화평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