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6-24
구역공과 24
복음의 능력, 관계 혁명 그 이상
본문 : 몬 1:15-25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기대)
■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두 주 동안 우리는 짧은 서신 빌레몬서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이 관계 혁명이라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복음이 이렇게 관계 혁명을 만드는 것도 놀라운데 21절을 보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나는 당신이 내가 부탁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압니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복음의 능력, 관계 혁명 그 이상’ 이라는 제목으로 한 번 더 빌레몬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관계 혁명을 넘어 그 이상을 사랑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기를 바라고, 나아가 이 말씀이 다시 우리의 지식 안에 머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에 실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말씀과 나눔
1. 바울이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사랑받는 형제’로 받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것을 빌레몬이 순종했다고 여길 수 있는 두 가지 근거를 말해 봅시다.
① 초대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빌레몬서를 신약성경의 정경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입니다. 만약 빌레몬이 바울의 부탁을 거절하고 오네시모를 처벌하거나 학대했다면, 빌레몬서는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② 2세기 초 교부 이그나티우스가 에베소교회의 감독 오네시모를 칭찬하며 소개한 편지입니다. 이 오네시모가 빌레몬서의 오네시모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다면 빌레몬이 그를 용서하고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도록 도왔음을 보여 줍니다.
2. 오네시모가 도망가서 바울 통해 주님 만나 변화된 일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섭리를 봅니다.
① 오네시모 입장에서 하나님 섭리
오네시모의 도망은 단순한 배신과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바울에게로 인도하여 복음을 듣고 새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신 섭리의 과정이었습니다.
② 빌레몬 입장에서 하나님 섭리
오네시모가 떠난 것은 단순히 종을 잃은 사건이 아니라, 그를 영원한 형제요 복음의 동역자로 얻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빌레몬에게 하나님의 일꾼을 세우는 일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③ 바울이 빌레몬에게 하나님 섭리에 대해 말하면서도 강요하지 않는 예의
바울은 “아마”, “어쩌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겸손하게 제안합니다. 사도의 권위로 명령하지 않고, 상처받은 빌레몬의 마음을 배려하며 사랑으로 권면하고 스스로 판단하도록 존중해 주었습니다.
3. 바울은 ‘관계 혁명’ 그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망간 종을 용서하는 것 이상 무엇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까?
① 오네시모를 단순히 용서하는 것을 넘어, 바울을 영접하듯이(곧 주님을 영접하듯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17절)
② 바울이 부탁한 것보다 더 행하는 것입니다. 즉 오네시모를 진정한 형제로 사랑하고,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 주며 적극적으로 돕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21절)
4. ‘관계 혁명 그 이상’을 기대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사람이 내게 하듯이’가 아니라 ‘주님이 내게 하신 것처럼’은 어떤 의미입니까?
그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입니다. 바울이 오네시모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한 것은, 우리 죄의 빚을 대신 갚아 주신 예수님의 복음을 보여 줍니다.
‘사람이 내게 하듯이’는 내가 받은 상처와 대우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지만, ‘주님이 내게 하신 것처럼’은 죄인인 나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시고 받아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받은 상처가 아니라 받은 은혜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 함께 기도하기
⚫ 세상의 법과 상식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 나라 은혜의 법에 다스림 받아 서로 사랑하도록
⚫ 하나님 섭리의 눈으로 사건과 만남을 이해함으로 서로를 ‘사랑받는 피붙이’처럼 대하도록
⚫ 세상 상식과 기대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사랑을 실천하며, 서로를 주께 하듯 하게 하소서
⚫ 사람들이 내게 한 대로가 아니라, 주님이 내게 하신 대속의 은혜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 찬양
■ 주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