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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최석영
  • May 13, 2026
  • 45
  • 첨부1

26-19

제목 : 다시 새기는 부모공경의 계명

본문 : 에베소서 6:1-3 / 찬송 : 301장(지금까지 지내온 것), 579장(어머니의 넓은 사랑)

 

■ 시작하는 이야기

  어버이주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어버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리라 여겨집니다. 어머니의 헌신이 생각나서일 수도 있고, 때로는 아버지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나 빈자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건 가슴 한 구석이 아린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을 하늘 아버지가 따뜻한 성령의 바람으로 위로해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힘입어, 부모님은 물론 우리가 만나는 어른들을 공경하며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복된 어버이주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에베소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어떻게 나뉩니까? 에베소서 4장-6장은 매 단락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입니까? (엡 5:1 참조)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엡 5:1)

  에베소서는 총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의 세 장(1~3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영광을 증거하고, 뒤의 세 장(4~6장)은 그 영광스러운 구원의 은혜를 받은 성도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증거합니다. 4장부터 6장까지 일곱 번 반복되는 ‘그러므로’는 성도의 실천적 삶이 앞서 선포된 구원의 은혜에 근거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특히 에베소서 5장 1절의 “여러분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해야 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우리 부모님이 나에게 어떤 분이었는가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2. 호세아 11:1-4을 읽어 봅시다. 하나님이 우리 성도들을 인도하시는 방식이 어떠합니까? 이 말씀에 근거해 볼 때 부모공경의 계명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합니까?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호 11:3-4)

  하나님은 우리가 영적으로 걷지 못할 때 안고 가시고, 사랑의 줄로 이끄시며 걸음마를 가르치는 자상한 부모와 같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부모공경이 서툴고 미숙한 우리를 야단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녀로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격려하며 다시 한번 사랑해 보라고 우리 마음에 계명을 새겨주시는 것입니다. 

 

3. 부모공경의 계명에 더하여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성취될 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사 55:10-11 참조)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1)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주시면서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구체적인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에 근거한 분명한 보증입니다. 이사야 55장 10~11절 말씀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결코 헛되이 되돌아가지 않고 땅을 적셔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가는 말씀 또한 결코 허공을 맴돌다 사라지지 않습니다.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당신이 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며 그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시는 분이기에, 우리가 주 안에서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할 때 약속하신 형통함과 축복의 열매 역시 우리 삶 속에 반드시 실제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4.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 하십니다.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 내면에는 여전히 죄성과 상처가 남아 있어,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진정한 사랑과 공경을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사랑보다 서운함과 원망이 앞서기도 하지만,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의 십자가 은혜를 덧입을 때 비로소 부모님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용서할 힘을 얻게 됩니다. 육신의 부모님께 받은 상처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으로 녹여버리고, 주님께 받은 사랑의 힘으로 공경할 때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와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5.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고백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번 5월에 감사와 사랑을 표현해 봅시다. 

나눔 예시 : 부모님이 돌아가신 분들은 살아생전 베푸신 사랑을 추억하며 감사를 고백하고, 생존해 계신 분들은 이 기간에 따뜻한 전화 한 통이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봅시다.

 

■ 함께하는 기도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이기에, 하나님 말씀 따라 육신의 부모님 공경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가 약할 때 우리를 안으시고 걸음마부터 가르치는 하나님 사랑으로 더욱 성숙해지게 하소서.

성령의 역사로 상처는 지워지고 부모 은혜는 기억나며, 십자가 사랑으로 부모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할 마음 주시고, 부모도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게 하소서.

위로 하나님과, 가정에서 부모님과, 교회와 세상에서 어른을 공경하는 존귀한 성도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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