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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최석영
  • Sep 16, 2025
  • 5
  • 첨부1

 제목 : 아름다운 인생, 섬김의 통로 요한복음 13:4-17

  찬송 : 시선, 찬송가 455장(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주일에는 우리 주님이 어떻게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셨는지 살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서 오늘도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본받아 ‘아름다운 인생,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야할지 한 번 더 생각해보길 원합니다. 

  우리는 지혜가 온전하지 못하기에 길을 가는 중에 멈추어서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때 그 길로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함이며, 올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늘 교훈합니다. 길을 나서기 전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하나님께 물어보고, 우리 길을 인도해주시도록 주님께 의탁드리라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베드로가 주님께 처음에 절대 자기 발을 씻지 못한다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6절)

  예수님의 사랑은 말과 혀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여 함이니라.(막10:45)”고 말씀하신 그대로 예수님은 가장 낮은 모습으로 수건을 허리에 두르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을 ‘주’라고 두 번씩이나 부르면서 거부합니다. 이런 일은 절대로 ‘주’가 되신 분이 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상식 안에서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8절)”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씻어주심을 받음으로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없이는 누구도 주님을 알 수도 따를 수도 없습니다.  

 

2. 이후에 베드로가 내 발만 아니라 머리와 손도 씻어 달라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베드로가 머리와 손도 씻어달라고 요청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바로 이해했기에 한 말입니다. 그는 자신이 발로만 아니라 생각(머리)으로도 손으로도 참 죄 많은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요청은 한 마디로 자기의 존재 전부를, 자신의 밖만 아니라 안까지도 정결하게 씻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베드로의 고백을 들은 예수님은 흐뭇하게 여기셨을 것입니다. 이 때 예수님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10절)” 비록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에서 핍박도 어려움도 당했고, 예수님의 꾸중을 듣는 일도 있었지만, 예수님 안에서 ‘이미 목욕한 자’, ‘온 몸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죄 많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자신의 죄를 알고 주님께 나를 의탁하는 믿음을 가진 성도는 주님이 우리 대신 죽으시고 피 흘리신 그 은혜로 우리 전 존재가 깨끗하여진 은혜를 이미 입었습니다

 

2-1) 지금 나의 발, 머리, 손의 가치와 의미는 어디에 있습니까?

 

 

3. 유다가 열 두 제자 중 하나였고 주님께 발을 씻음 받고도 주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된 이유 두 가지를 말해 봅시다. 

① 유다는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자기의 손과 발과 머리로 어떻게 살았는지를 진실하게 고백하면서 주님께 씻어주시기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저 형식적으로 발을 내어놓았을 뿐, 마음은 예수님의 씻어주심이 필요함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② 유다는 주님과 함께 하는 동안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열 두 제자 중 하나로 주님과 동거동락하며 수없이 많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지 않고 마귀가 심어주는 세상의 가치관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2절)” 우리도 세상의 가치관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4.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가르치신 발 씻음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12절)” 이 질문은 우리에게도 물으시는 질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의도하셨던 것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것 뿐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위해 희생하며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본래 창조되었던 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시키기 위해 몸소 섬겨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4절)” 우리는 예수님의 용서를 흘러가게 하는 용서의 통로일 뿐 아니라, 예수님의 섬김을 흘러가게 하는 섬김의 통로입니다. 

 

4-1) 용서의 통로, 섬김의 통로로 사는 것이 왜 아름다운 인생을 가꾸는 일입니까?

  깊은 산 속의 옹달샘을 생각해봅니다. 작은 옹달샘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서 큰 강을 이루게 되는 것처럼, 비록 우리 각자의 용서하고 섬기는 삶은 작고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용서와 섬김의 삶이 모일 때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사랑과 용서와 섬김의 강이 흐리게 될 것입니다. 

 

5. 주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주시는 것을 오늘 말씀 8절을 가지고 이야기 해 봅시다.

  8절의 말씀을 원어 그대로 직역하면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함께 몫을 갖지 못한다”입니다. 주님의 사랑이 어떤 사랑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원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셔서 우리를 씻기심은 우리에게 특별한 몫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용서와 섬김의 통로로 살아가는 삶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으신 하나님 나라의 몫을 누리는 축복의 길입니다. 

 

 

 

■ 함께 하는 기도 

말로만 아니라 우리 삶이 섬김의 움직임 되는 신행일치의 믿음을 주소서

주님께 씻음받는 섬김의 은혜 위에, 우리 머리 발과 손이 사랑의 섬김의 도구 되게 하소서

마귀의 생각을 쫓았던 유다와 같이 살지 않고, 오직 주님 말씀으로 주와 동행하게 하소서

용서의 통로이자 이제 섬김의 통로가 됨으로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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