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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최석영
  • May 28, 2025
  • 312
  • 첨부1

제목 : 죄인, 그리스도의 심장 빌레몬서1:1-12, 16

 

 빌레몬서는 바울서신 중에서 가장 짧은 서신입니다. 또한 빌레몬서는 감옥에서 그의 동역자 빌레몬에게 보낸 지극히 개인적인 편지입니다. 하지만 이 짧고 개인적인 편지 안에는 핵심적인 복음의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죄인의 회복, 중보의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깊은 복음의 메시지를 일상적인 우리들의 삶으로 담고 있는 성경이 바로 빌레몬서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그 복음의 수혜자인 우리를 하나님이 어떠한 마음으로 바라보시는지를 알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빌레몬은 어떤 사람입니까?(1, 4-7절)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동역자인 빌레몬과...(1)’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4-7)’  

  빌레몬은 골로새 교회에서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기며 바울 사도와 동역했던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섬김을 통해 골로새 교회 성도들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고 평안함을 누렸습니다.

 

2. 오네시모는 어떤 사람입니까?(11절)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11)’ 

  오네시모는 본래 빌레몬의 집에 있었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인인 빌레몬의 돈을 훔쳐 달아났고, 얼마 전까지 바울 사도가 갇혀있던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의 법에 따르자면, 종이 주인의 물건을 훔치거나 배반하였다가 잡힐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형을 당하지 않고 감옥에 갇혔다는 것은 빌레몬의 돈을 훔친 이후에 또 다른 죄를 지어 감옥에 갇혔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즉 오네시모는 나쁜 사람, 죄인이었습니다. 

 

3. 우리 우리 주변에 오네시모와 같은 사람을 어떻게 대합니까? 바울은 이런 오네시모를 어떻게 부르고 있습니까?(10-12절)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10-12)’ 

  바울 사도는 오네시모를 두고 ‘내가 낳은 아들’이라고, ‘나의 심장(심복)’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안될 사람은 안된다는, 결국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고쳐서 쓸 수 없다는 말을 종종하곤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네시모를 심장처럼 여기며 사랑해줍니다. 

  이는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끝까지 동의하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으셨던 이유도 세리와 죄인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자신의 심장처럼 여기셨기에, 심장이 뛰는 곳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죄인이 있는 곳에 나아가셨습니다.

4. 빌레몬과 오네시모를 변화시킨 복음의 능력은 이들을 어느 자리로 이끌어갑니까?(16절)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16절)’

  빌립보는 결국 자신을 배신했던 배은망덕한 오네시모이지만, 그를 예수님 안에서 형제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영영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완악한 오네시모는 예수님을 믿고 골로새 교회 공동체 안에 용납되고, 훗날 에베소 교회의 감독이 됩니다. 복음은 이처럼 우리를 용서의 사람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5. 나의 ‘빌레몬’과 나의 ‘오네시모’는 누구인지 나눠봅시다.

 

 

■ 함께 하는 기도 

내가 오네시모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복음의 능력을 신뢰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하소서.

복음으로 변한 자를 사랑으로 품고,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바라보는 눈을 주옵소서.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서로를 향한 판단과 벽을 내려놓고,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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