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5-19
제목 : 탐심을 버리고 새 마음 가지라. 출20:17, 히10:19-25
세 달 동안 십계명을 살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10번째 계명입니다. ‘탐내지 말라.’
열 번째 계명의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 있습니다. ‘제10계명은 10계명의 열쇠다.’ 무슨 뜻입니까? 겉으로 보면 다른 계명은 행동에 대한 계명입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 하지 말라.’ 그렇게 행동에 관해서 말씀합니다. 그런데 6계명에서 9계명까지 금하는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증거와 같은 행동의 출발이 어디입니까? 마음입니다. 따라서 모든 계명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선 마음의 변화가 필연적입니다. 이에 열 번째 계명은 다른 모든 계명들의 성취를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가 필요함을 가르치기 때문에 ‘제10계명은 십계명의 열쇠다.’ 하는 것입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사람이 마음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4단계는 무엇입니까? 이 4단계 중에 10번째 계명은 무엇을 금하는 것입니까?
☞ ① ‘소유욕을 갖는 단계’ - ‘견물생심’- 좋아 보이는 것이 눈에 띌 때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단계다.
② ‘지속적으로 갈망하는 단계’ - 잠시 갖고 싶은 마음이 들어도 내 것 아니니 곧 잊어버리면 되는데 잊질 않고 계속 생각하고 집착하고 갈망하는 것이다. ③ ‘계획을 세우는 단계’다. 어떻게 하면 저것을 내 손에 넣을 수 있을까 머리를 쓰는 것이다. ④ ‘실행에 옮기는 단계’다. 6, 7, 8, 9계명은 마지막 넷째 실행에 옮기는 것을 금했다면, 열 번째 계명은 처음의 세 단계 곧 마음이 생기고 지속적으로 갈망하고 계획을 세우는 일에 대해 금하는 것이다.
2. 가인이 마음의 품은 악을 버리지 않은 결과가 무엇입니까?
☞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7)’ 가인이 마음에 악을 품고 버리지 않고 계속 살게 되면, 결국 가인이 마음에 품은 악이 가인을 삼켜 버리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셨다. 지금 마음에 품고 있는 악을 계속 품고 있으면 그 죄가 너를 삼켜버릴 테니, 죄에게 너를 내주지 말고 죄의 욕구를 다스리라는 것이다. 그런데 가인은 하나님이 사랑으로 권하신 이 말씀까지 무시하고 결국 마음에 품은 악을 따라 아벨을 쳐 죽인다. 마음에 끝까지 품었던 악이 결국 가인을 삼킨 것이다.
3. 예수님이 마음에 긍휼히 가득하심으로 행한 일이 무엇입니까? (눅 6:11-12)
☞ 눅 6장을 보면 안식일에 주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신다. 거기 오른손이 마른 병인이 있다. 한 손이 완전히 말라 많이 고생하고 살아온 불쌍한 사람이다. 바리새인들은 긍휼한 마음도 없이 안식일에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게 해서 안식일을 범했다고 괴롭힐 생각만 한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병자를 깨끗이 고쳐 주신다. 병자를 고쳐 주심으로 주님이 얻을 유익은 없다. 오히려 바리새인에게 핍박받을 구실만 준다. 그런데도 주님의 마음에 가득한 긍휼은 자신이 핍박을 받는 한이 있어도 불쌍한 영혼을 고치게 하셨다. 주님 마음에 가득한 긍휼이 주님의 손과 발을 움직인 것이다. 주님이 선한 일 하시는 것 보고 바리새인들은 분노를 마음에 쌓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분노하는 바리새인들을 보시고 주님은 조용히 산으로 가셔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다. 바리새인의 분노와 세상 풍조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마음을 긍휼과 선으로 가득 채우기 위함이셨다. 우리 마음에 죄가 몰래 들어와 지배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이 계속해서 채워져 있게 하는 길은 바로 기도이다. 내 삶을 죄가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가득한 하나님의 선과 긍휼이 조종하게 하는 힘이 기도로 주어진다.
4. 우리 마음을 선과 긍휼로 채우기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할 정체성이 무엇입니까? (히10:22)
☞ 첫째, 주님 보혈로 마음도 몸도 깨끗하게 씻음을 받은 사람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22)’ 먼저 마음에 뿌림을 받았다 했는데, 우리 죄 대신 죽어주신 어린양의 피로 뿌림을 받은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악한 양심에서 벗어났다. 어린양의 보혈로 뿌림을 받은 신자의 양심에는 성령님이 임재 하셔서, 이전의 거짓된 양심을 벗어버리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몸도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다 하신다. 마음과 더불어 몸도 씻음 받았으니 우리의 전 존재가 씻음을 받은 것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자기정체성을 따라 살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 자신이 이미 주님의 보혈로 마음으로부터 몸까지 정결하게 된 사람임을 인식해야 한다. 둘째, 우리 마음이 깨끗하게 씻음 받은 줄 알고, 이제 우리 마음의 집을 날마다 깨끗하게 정리정돈하고 청소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인 줄 알고 날마다 주님이 주인 되어 주님 뜻대로 관리하시도록,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내어 드려야 한다.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5.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에 관한 말씀을 듣고, 소감을 이야기 해 봅시다.
☞ 어떤 성도가 주님을 마음에 진심으로 모시게 되었다. 자기 마음의 집에 찾아오신 주님께 마음의 집 구석구석을 보여드린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 주님 보시기에 송구한 모습이 있어, 하나씩 정리 정돈해 간다는 내용의 책
6. 삭개오 통해 마음의 변화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 해 봅시다. (눅19:8)
☞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눅19:8)’ 삭개오는 주님을 모시자마자 ‘이제 내 마음 내 삶의 주인은 주님이시고, 나는 주님 종입니다.’라고 고백한다. 자기 마음의 주인이 주님이 되시니 주인 되신 주님 뜻대로 자기 마음도 삶도 가꾸려 한다. 그래서 전날 다른 사람 속여 빼앗은 것들은 네 배나 갚겠다고 한다. 내 마음과 삶에서 몰아내야할 죄악된 것은 다 몰아내겠다는 말이다. 그리고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 위해 주겠다고 한다. 내 마음과 삶에 하나님의 사랑을 채우겠다는 말이다. 결국 내 마음의 주인이 누구며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느냐가 내 삶을 전혀 다르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 함께 하는 기도
가인처럼 악을 품고 버리지 않아, 결국 악에게 삼킨바 되는 죄의 종 되지 않도록
주님처럼 기도로 우리 마음을 긍휼로 가득 채워, 우리 손과 발이 긍휼로 움직이게 하소서
우리는 주님 보혈로 몸과 마음이 정결하게 된 줄 알고, 어떤 사탄의 유혹도 단호히 거절
우리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인 줄 알고, 주님께 합당하지 않은 생각 습관 욕심은 다 버리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