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5-9
구역공과 9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본문 : 출 20:1-3, 사 44:6-7 (67장,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주일에는 십계명 서문을 살폈습니다. 하나님은 열 가지 계명을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이스라엘이 마음에 기억하고 새겨야 할 일부터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애굽 땅 종 되었던 집 곧 죄와 죽음과 마귀의 권세에서 구원해 주신 분이시다’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주면서 ‘이것들을 다 잘 지키면 구원해 주마’ 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조건으로 계명을 지키라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은혜로 구원하신 다음, 이제 구원받은 하나님의 소유로 보배로운 백성을 만드시려고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 말씀과 나눔
1. 1계명을 같이 암송해 봅시다. 1계명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독점적인 사랑의 표현이라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제1계명 :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부모가 자식에게 ‘너에게 이제 자유를 줄 테니, 네가 원하는 집에 가서 살아도 좋다.’고 한다면, 그 자녀들은 자유와 평안이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와 자식은 독점적인 사랑이 요구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독점적으로 사랑하시는 약속은 우리에게 평안과 신뢰를 안겨줍니다.
2. 이사야 44:6에서 하나님은 믿음이 흔들리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만 참 신이심을 어떻게 증거하십니까?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신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44:6)’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도, 나를 낳아준 부모님은 오직 한 분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하나뿐입니다. 하나 뿐인 세상을 지으신 신은 오직 한 분이시다. 여러 신이 있어서 이 신도 창조하고, 저 신도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스스로 존재하고 세상을 창조한 신은 하나님 외에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습니다.
3. 사 44:7과 사 41:21-23에서 하나님만 참 신이심을 역사와 관련하여 어떻게 증거하십니까?
‘내가 영원한 백성을 세운 이후로 나처럼 외치며 알리며 나에게 설명할 자가 누구냐
있거든 될 일과 장차 올 일을 그들에게 알릴지어다.(사44:7)’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 증거를 보이라. 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이 어떠한 것도 알게 하라. …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사41:21-23)’
하나님 외에 진짜 신이 있다면 먼저 이전 일들 곧 세상을 창조한 일부터 인간이 어디서 왔는지까지 모든 과거의 역사를 말해 보라고 합니다. 그가 신이니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고 인간이 어디서 왔는지 알 것이라는 말입니다. 뿐만 아니라 장차 일어날 일 곧 ‘미래사’도 말해 보라 합니다. 그가 진짜 신이라면 앞으로 미래의 역사들을 그가 주관할 것이니 미래사를 다 알 것이라는 뜻입니다.
4. 다니엘의 예언을 보면, 하나님은 ‘미래사‘를 고하시는 유일한 참 신이라는 것이 어떻게 증명됩니까?
다니엘은 바벨론제국 시대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장차 바벨론이 망하고 그 후에 페르시아 제국이 세상을 지배하다가 헬라 제국으로 넘어가고, 세상을 지배할 마지막 제국으로 로마가 나타나지만, 그 후로는 제국의 역사는 끝나고 열왕의 시대가 되어 세상 나라들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며 대적하는 역사가 이어지다가 어떻게 역사가 종말을 맞게 되는지를 자세히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니엘서는 다니엘이 쓴 게 아니고 먼 후 시대 어떤 사람이 다니엘의 이름을 빙자해 기록했다고 주장을 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이성으로는 못 믿을 정도로 하나님은 미래 역사를 다 예언하셨습니다.
5. 우리 성도는 참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하여야 합니까?
구약성경에는 가나안 땅에 우상이 세워지면 도끼로 찍어서 땔감으로 쓰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방 땅에 사는 동안에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성도의 경우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 우상이 세워진다면, 당연히 그것을 파기하고 없애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아닌 다른 곳에 우상이 세워졌을 때, 그것을 제지할 권한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성도가 우상숭배에 동참하지 말고, 그들도 참된 하나님을 앎으로 그 일을 멈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여러 종교를 가진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자세를 가리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예의를 갖추되 확신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라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되, 하나님을 아직 모르는 사람을 대할 때는 사랑과 존중,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6. 사람들이 참되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두 가지 이유가 무엇입니까? (시 14:1, 고후 4:4 참조)
첫째는 인생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함으로 자기 정욕을 따라 마음대로 살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14:1) 만물을 지으신 참 하나님 창조주를 인정하면 우리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시고 인생은 하나님 말씀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패한 인생들이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를 따라 인생을 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참 하나님을 부정한다.
두 번째 이유는 그 배후에 악한 영들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고후4:4)
7. 1계명이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시 73:25-26 참조)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시73:25-26)’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요 우리를 기르시는 분이시며, 이 땅 넘어서 영원까지 우리가 그 안에 안식할 본향입니다. 그러기에 십계명 1계명은 이 하나님을 영원히 사모하고 신뢰하고 살라 합니다.
■ 함께 기도하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음을 분명히 알고, 평생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게 하소서.
홀로 참 신이신 하나님만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알고, 하나님 뜻을 물어 다스림 받고 살도록.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예의를 갖추되 확신이 있는 그리스도인 되어 하나님의 덕을 비추도록.
3월에 시작되는 여러 교회 사역들 위해, 연약한 성도들 위해, 불신가족 구원을 위해.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