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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최석영
  • Jan 31, 2025
  • 10
  • 첨부1

25-4

제목 :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 창세기 15:12, 17-18

 

○ 시작하는 이야기

 

  혹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의심해 본적이 있습니까? 

인생에 먹구름이 잔뜩낄때, 고난의 풍랑이 너무 거칠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을 때, 아무리 기도해도 변화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을때, 우리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명까지 담보로 내거시면서 우리에게 확실한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을 볼 때,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신 예수님을 볼 때, 하나님 나라 기업의 보증으로 우리 안에 임하신 성령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의심은 사라지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잡을 수 있게 됩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창세기 15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어떤 분이시라고 소개하십니까? 아브람에게 있어서 어떤 부분은 아멘이 되고, 어떤 부분은 선뜻 아멘이 되지 않았습니까?(창세기 15:1-2) 

 

창세기 15:1-2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2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

 

  14장에서 아브람은 엘람 왕 고돌라오멜을 비롯한 4개 제국과 더불어 싸워 이겼습니다. 이 후에 하나님은 자신은 ‘너의 방패’라고 소개하셨기에 이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아멘’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그의 아내 사래는 늙도록 자식이 없었기에 어떤 상급이 주어지더라도 그 상급과 유산을 물려줄 수 없었고, 그저 자신의 종 엘리에셀에게 물려줘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지극히 큰 상급’이시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선뜻 ‘아멘’이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처럼 하나님의 모든 말씀과 약속이 아멘으로 와닿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삶의 모습과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아브람의 상황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2. 아브람은 자신이 힘든 것들에 대해, 불만스러운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묻고 토로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아브람은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다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대해 조금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격식을 갖추고 예의를 차리느라 속마음을 감추고 겉치레만 하다가 보면, 기도의 참된 목적인 하나님과의 교제와 소통의 은혜를 잃어버리게 되고, 기도는 생명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3. 하나님은 하늘의 별들을 보여주시면서 아브람의 자손들이 이와 같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때 아브람은 어떻게 반응하였으며, 하나님은 이러한 아브람을 어떻게 보셨습니까?(창세기 15:6) 

 

창세기 15:6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람은 하늘의 별들을 보여주시며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신뢰하였습니다. 우리는 때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현재의 형편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불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러한 우리에게 다시 말씀하실 때,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말씀하신 하나님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해야 합니다. 이를 보며 하나님은 그 믿음을 ‘그의 옳음’으로, ‘그의 의로움’으로 여겨주셨습니다. 뭔가 아브람에게 대단하고 거창한 행동이나 결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믿어주는 것 만으로 하나님은 그를 기뻐하시며, 그에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4. 고대 근동 관습을 따라 아브람이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 짐승을 반으로 쪼개었을 때, 하나님은 어떻게 행동하셨습니까? 이 일을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창세기 15:17) 

 

창세기 15:17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본래 고대 근동에서는 짐승을 쪼개어 놓고 언약을 체결하는 두 사람이 그 사이를 함께 지나갔습니다. 여기에는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는 쪼개어진 짐승과 같이 될 것’이라는 엄중한 의미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방식대로 하지 않고 아브람을 잠이 들게 하신 이후에, 하나님 홀로 아브람에게 나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걸어 반드시 언약을 지키시겠다고 확언하신 것입니다. 

  만약 이 언약을 아브람도 지켜야 했다면, 아브람은 그의 생명을 잃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브람은 연약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람을 아셨기에, 그런 아브람을 사랑하셨기에 그의 어떠함에 따라 언약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 스스로 언약의 주체자가 되시기로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 언약이 지켜지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친히 십자가에서 생명을 내어주셔고,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실 때 나눠주시는 포도주를 가리켜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마 26: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오순절 때에 성령께서는 백 이십 문도에게 불의 혀가 갈라지듯 임하셨고, 언약의 보증으로 그 마음 속에 임하셨습니다(고후 1:22). 

  이처럼 아브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언약 이야기는 단지 아브람 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와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를 향한,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 함께하는 기도

1. 하나님이 우리의 방패이시며 지극히 큰 상급이 되심을 믿는 교회와 성도들 되도록

2.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3. 나를 사랑하시며,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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