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4-39
구역공과 39
제목 :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마16:13-20
찬송 : 86장(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91장(슬픈 마음 있는 사람)
우리는 늘 내가 무엇을 믿는 사람인지 내 안에 있는 소망은 무엇인지 확고한 신앙 위에 설 뿐 아니라 우리 믿음과 소망을 증거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는 바와 소망하는 바의 핵심을 가장 잘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는 먼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 전능하신 창조주가 나의 아버지이심을 믿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예수님을 나의 하나님 나의 구주로 믿는 사람입니다. 오늘 사도신경은 고백합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이 고백은 짧지만 4가지 믿음이 포함된다. 예수를 믿는다는 고백, 그 분이 하나님 아들이라는 고백, 그가 그리스도라는 고백 그리고 나의 주시라는 고백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자 하나님을 이렇게 믿는 것은 우리 삶과도 직결됩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은 나는 구원받은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것은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이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 것이라는 고백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라고 고백하는 것은 나는 그의 제자요 종으로 그의 말씀을 따라 살 것을 맹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말씀과 삶 나눔
1. 하나님 지어주신 이름 ‘예수’는 어떤 의미입니까?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1:21)’
‘예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구원’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예수님은 세상의 유일한 구주이시며 완전한 구주이십니다.’ 예수님은 만민을 구원하시기에 충분하십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완전한 구원자 예수님을 믿고도 구원받지 못할 죄인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예수님 외에 우리 인생을 우리 죄인을 구원할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4:12)’
2. 믿음 안에 나에게 다른 이름이 주어진다면 어떤 이름이고 싶습니까?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말이 어떤 의미입니까?
헬라어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아’와 같은 의미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 시대는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거나 선지자로 세우거나 왕으로 세울 때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직분을 맡기시면서 내가 세웠다 하는 것을 인 치시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속한 일을 하도록 기름을 부어 세우실 때 기름은 상징이고 실제로 부어주시는 것은 성령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공생애를 보면 세례요한에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음으로 시작되는데 세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18)’ 성부 하나님이 내 사랑하고 기뻐하는 아들을 메시아로 세우노라 그렇게 선포하시면서 그 증거로 한량없이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은 친히 성부 하나님께 성령을 부음 받으셔서 선지자요 대제사장이시며 왕으로서 온 세상 만민을 위한 그리스도로 세움 받으셨습니다.
4. 예수님이 참 선지자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지자 예수님 앞에 우리 할 일은 무엇입니까?(마17:5 참조)
예수님 외에는 하늘에서 온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8:23)’ 겉으로 볼 때 예수님도 마리아를 통해 아기로 태어나셨기에 우리와 똑같은 본성을 지닌 사람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근본이 우리와 같지 않으십니다. 우리 인생은 부모님 통해 태어나기 전에는 존재를 하지 않았지만 우리 예수님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도 이미 영원 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이에 주님은 모든 인생은 아래서 났지만 나는 위에서 났다 하셔서 주님의 원 소속이 하늘임을 밝히십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하늘 세계에 속한 모든 비밀과 진리를 모르시는 것이 없으십니다. 우리 인생이 맨 처음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우리 영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피조물인 우리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가 죽을 때 어떤 길을 통해 어디로 가는지 까지 우리 주님은 훤히 다 보고 아십니다.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마17:5)’ 예수님이 진리 자체시오 모든 진리를 우리에게 밝히 증거 하는 그리스도 곧 참 선지자이기에 우리는 예수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영원한 진리에 속한 것들도 주님께 들어야 하고, 오늘 하나님 허락하신 이 땅의 시간들을 내가 피조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주님에게 들어야 합니다. 날마다 예수님 말씀 듣고 살아가는 인생은 길 잃지 않습니다. 생명의 길 의의 길 바르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5.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대제사장 예수님 앞에 우리 본분은 무엇입니까?(히4:16 참조)
하늘에서 오신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이실 뿐 아니라 사람을 대신하기에 합당하지 않은 짐승이 아니라 온전히 거룩한 자신의 몸을 제물로 삼아 제사를 드리신 후 부활하사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죄를 위한 예수님의 제사는 ‘단 번에, 영원한, 온전한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7:25)’ 우리에게 온전하고 영원한 대제사장이 계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날마다 긍휼하심과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얻기 위하여 주님을 의지하고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6. 예수님은 어떤 왕이십니까? 왕이신 예수님 앞에 우리 사명은 무엇입니까?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는 능치 못함이 없으십니다. 풍랑 이는 바다를 꾸짖을 때 잠잠하게 하신 것,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썩는 냄새를 풍기던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것, 십자가 위에서는 죽기 직전 회개한 강도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살고 죽는 것을 포함해 이 땅의 모든 일들과 이 땅 넘어 영원한 세계까지도 그 선하신 뜻과 생명의 능력으로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그 왕이신 주님이 우리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고 지금은 하늘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다시 오실 왕을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 나의 왕의 다스림을 받아 왕이 주신 사명 위해 충성함으로 왕을 맞이할 준비하면서 왕을 기다려야합니다. 오늘 삶을 내 주장대로 살지 않고 왕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과 말씀을 따라 살면서 왕을 기다려야 합니다.
■ 함께 하는 기도
유일하고 완전한 구원자 예수님 믿고 구원의 확신 가지며, 내가 죄인임 알고 이웃에게 관용
선지자 예수님 말씀에 날마다 귀 기울여 그 가르침 따라 살면서 세상에 예언하도록
대제사장 예수님 힘입어 날마다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 도움 얻으며, 세상 위해 기도하도록
왕이신 예수님 다시 오실 줄 알고 믿음과 의의 예복 준비해서 주님 기다리는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