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4-35
구역공과 35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본문 : 눅 22:46, 마6:9-13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나 지금은 비록)
■ 시작하는 이야기
주기도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고 하나님을 찾은 다음, 먼저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하셨습니다. 그 후에 우리와 관계된 것 세 가지를 구하라 합니다. 첫째는 일용할 양식, 둘째는 일용할 죄 사함, 셋째는 ‘일용할 보호’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우리 자신도 믿음의 순례길, 사명의 길 가는 동안 시험에 들지 않아야 하겠지만, 시험에 든 형제가 있다면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지혜를 배우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 찬양
■ 말씀과 나눔
1.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는 간구는 아무런 시험도 없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삶에서 어떤 시험거리도 없는 일은 단 하루도 불가능합니다. 우리 안에는 죄의 본성이 남아 있고, 또 악한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니기에 언제든지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 사는 세상에는 온갖 부조리가 만연하기에 우리 사는 세상은 사방이 시험의 지뢰밭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의 세 가지 의미를 말해봅시다.
① 첫째 이 기도는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믿음 흔들리지 않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길이라 한 평생 살다보면 이린 일 저런 일 겪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 마음과 인생을 붙잡아 주셔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믿음 잃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② 둘째 이 기도는 매 순간 하나님 앞에서 바른 선택을 하며 살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다니엘은 ‘포로된 땅에서 이방 나라의 왕이 주는 부정한 음식을 받아먹을 것인가? 아니면 고난을 당할지언정 하나님 백성으로 순전하게 하나님 말씀 순종할 것인가?’를 택해야 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택했습니다. 우리들도 이런 믿음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③ 셋째 이 기도는 마귀의 궤계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마귀의 참소로 욥의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마귀가 바란 것은 욥이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욕하고 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거룩한 소원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시험에 들지 않는 힘이 됩니다.
3. 칼뱅은 ‘우리 왼쪽에 있는 시험은 가난과 수치와 멸시와 시련이라면, 우리 오른쪽에 있는 시험은 부와 권력과 명예이다.’ 하였습니다. 욥의 경우, 오른쪽의 시험과 왼쪽의 시험을 모두 어떻게 이겼습니까?
욥은 동방에서 가장 큰 부를 가졌지만,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갖지 않았습니다. 내가 살아갈 힘과 이유가 모두 하나님께 있음을 알았습니다.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욥23:12)’
욥은 마귀의 참소로 인해 가난하고 연약해졌을 때도 시험을 이겼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1:21)’ 요약하자면,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은 우리가 부요하거나 가난해져도 시험을 이기게 합니다.
4. 시편 73편의 기자 아삽은 어떤 시험을 만났습니까? 넘어질 위기에서 일어난 과정을 말해봅시다.
아삽은 세상에 만연한 부조리를 보면서 시험에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선하신 통치자인데, 왜 세상에는 악인이 오히려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당하는 일이 이렇게도 많은가?’ 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면서 자신이 경건하게 사는 일이 다 쓸데없는 일 아닌가 하는 믿음의 회의까지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고뇌하던 아삽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 이 문제에 대해 가르쳐달라 호소했더니 하나님께서 아삽의 어두워진 마음이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시73:17)’ 하나님께서 아삽의 눈을 열어 종말의 때를 보게 하셨습니다. 이 땅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종말론적 눈을 가져야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5. 요셉에게서 배우는 ‘시험에 들지 않는 길’에 대해 말해 봅시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 요셉이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가매”(창39:9-12). 아무도 보는 눈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심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는 도망쳤습니다. 죄의 유혹이 있는 자리는 머뭇거리지 말고, 속히 피해야 합니다.
6.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한 마지막 세 가지 권면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은혜의 우리 하나님은 진실로 우리가 감당치 못할 시험은 주시지 않으며, 우리가 겪는 모든 시험 속에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욥이 시험을 당할 때도 하나님은 사탄에게 울타리를 치시며 그 이상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해야 한다. 늘 깨어 기도하는 성도는 시험이 올 때에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혹 시험에 든 성도가 있다면 우리는 그런 성도가 시험을 잘 이기고 회복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의 주님은 시험에 빠져 넘어진 사람이라도 다시 용서하시고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 함께 기도하기
늘 시험거리가 있지만, 성령의 도움으로 믿음 흔들리지 않고 굳게 서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 선택을 하며, 마귀가 아니라 성령이 기뻐하는 길 가도록.
절대주권을 인정함으로 부와 성공의 시험이나 가난과 실패의 시험도 이기게 하소서.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고 삶으로 어떤 유혹도 이기게 하소서.
깨어 기도하여 은혜 받아 어떤 시험에도 넘어지지 않고, 넘어진 자를 세워주도록.
각종 사역들 위해 – 일대일양육, 전도팀, 아기학교, 구역/권찰회, 부부세미나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