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4-32
구역공과 32
땅에서도 아버지의 뜻이
본문 : 에스겔 18:25, 마태복음 6:9-13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기도를 멈추지 마라)
■ 시작하는 이야기
세월호 사건 후에 어떤 목사님들이 그 많은 어린 생명이 죽음의 바다에 들어간 것을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처럼 말을 해서 기독교 전체가 세상에 몰매를 맞는 아픈 일이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면의 온갖 인간의 탐욕과 불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선한 뜻을 거역하고 자기 정욕을 추구한 결과일 뿐입니다. 모든 악과 불의, 탐욕은 결단코 하나님 뜻일 수 없습니다. 선하신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모든 뜻은 선한 것들뿐입니다. 이에 주님께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 찬양
■ 말씀과 나눔
1. 하늘에서는 이미 하나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짐을 말해봅시다.(시 103:20-21, 계 7:15)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그에게 수종 들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시103:20-21)’ 모든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순복합니다.
천군천사 뿐이 아니라 이 땅에서 믿음으로 살다가 이제 하나님 나라로 옮겨진 성도들도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계7:15)’ 이렇게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2. 겔 18:20-25을 읽어봅시다. 사람들이 종종 자기 뜻이 옳다고 주장해도 하나님 뜻이 선하고 복됩니다. 왜 우리 인생의 평균이 아니라 마지막 모습이 심판의 기준인 것이 바른 하나님의 뜻인지 악인과 의인 두 경우로 말해 봅시다.
에스겔 18장에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의로 구원하기 위한 선한 뜻을 선포하십니다. ‘21악인이 만일 그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23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이 말씀을 보면 의인은 끝까지 의의 길 감으로 구원받고, 악인은 악의 길에서 의의 길로 돌아옴으로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 뜻입니다.
그러나 의인이 돌이켜 악한 길로 빠져 악을 행하다 죽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24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 그러자 사람들이 하나님께 ‘공평하지 않다고’ 항변합니다. 이전에 잘한 것이 있으니 구원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평균을 해서는 구원받을만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100 이면 100 사람 다 죄의 무게가 많기에 구원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평균이 아니라 마지막의 모습을 심판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선한 뜻입니다.
3.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제로 따르게 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기도와 십자가를 보면서 하나님 뜻을 우리에게 어떻게 이루게 하는지 말해봅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선한 뜻이 우리의 기도와 순종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뜻과 상관없이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생각해 봅시다. 주님을 향한 아버지의 뜻은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거룩한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위해서는 아들의 죽음을 전제한 가혹한 뜻입니다. 주님은 이 선한 아버지의 뜻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기도하는 주님께 하늘 아버지가 반응하셨습니다.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눅 22:43)”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에서 이 사랑에 힘입어 주저함 없이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기도하면 아버지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연합됩니다. 하나님께서 감당할 힘을 주시고, 함께 동행해 주십니다.
4. 하나님의 닫힌 뜻과 열린 뜻을 말해봅시다.
열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 기도가 우리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말해봅시다.
‘닫힌 뜻’이란 창조주요 주권자인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게 알리지도 않으시고 우리와 상관없이 이루시는 일입니다. 재림이나 마지막 심판의 날은 우리와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께 속한 닫힌 뜻입니다.
‘열린 뜻’은 우리의 기도와 순종에 따라 결정되고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일하시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내일이 달라집니다. 기도하면 전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5. 우리 개인, 가정, 세상,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어떠합니까?
① 먼저 교회를 향한 하나님 뜻은 교회가 성령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되어
우리 모든 성도들 영혼의 안식처가 되고 또 생수의 강을 온 세상에 흘러 보내는 것입니다.
②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세상이 우리 구주를 알고 믿어 구원 받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던 삶에서 돌아서서 영광의 아버지께 나아오는 것입니다.
③ 우리 각 사람을 향한 하나님 뜻은 아버지와 깊은 사귐 가운데 살면서 주님을 닮고
주님을 본받고 성령충만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 생명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④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 뜻은 부부가 한 마음 되어 서로 사랑하고,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며, 온 가족이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⑤ 우리 구역/기관을 향한 하나님 뜻은 서로 사랑하며 용납하고 서로 축복하고
용서하고 덕을 세우며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면서 함께 주의 길 가는 것입니다.
■ 함께 기도하기
1. 의인은 끝까지 믿음으로 의의 길 가고, 악인은 의의 길로 돌아옴으로 구원 얻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2.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친구도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동역자도 되게 하소서.
3. 하나님의 많은 뜻이 열려 있는 줄을 알고, 믿음으로 기도하여 인생/가정/교회가 변화도록.
4. 우리 가정에서 남편 아내 부모 자식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가정이 바로 서도록.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