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4-15
비판하지 말고 사랑으로 밑가지 되어 줍시다
본문 : 로마서 14:5-12 / 찬송 : 91장, 211장
■ 시작하는 이야기.
따뜻한 봄기운이 우리 마음까지 따듯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제 2교육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야 하는데, 날씨와 다른 변수들로 조금 지연이 되어 5월말이나 6월초에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늦어진 것도 은혜여서 우리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위한 놀이시설과 어린이도서관이 더 유용하고 아름답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심 가지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월 한 달 동안 영아부부터 청년부까지 다음세대 전도축제를 준비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다음 시대 한국교회를 짊어지고 갈 많은 다음세대가 일어나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말씀도 지난 주 이어 먼저 믿은 세대가 다음 세대와 초신자를 잘 배려하고 사랑할 것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성숙하고 아름다운 밑가지 신앙을 잘 배워 봅시다.
■ 음식 및 다과 나눔(모임 전 혹은 모임 후)
■ 찬양(10분)
■ 말씀과 삶 나눔
1. ‘디아포라’는 무엇이며 ‘아디아포라’는 무엇입니까? 주일성수와 주일예배는 ‘아디아포라’가 아닌 이유를 말해 봅시다.
‘디아포라는 성경이 명확하게 가르치고 있는 규범’이라 할 수 있고 ‘아디아포라는 성경이 명확하게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규정하지 않고 있어 사람마다 합당하게 판단하여 행할 수 있는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일예배와 주일성수에 대해 명백한 성경적 가르침이 있다면 ‘디아포라’입니다. 주님 부활하신 후 초대교회는 이미 주의 날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살았음이 신약성경에 분명히 나타납니다.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행20:7) ...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고전16:2)’ 주님 부활하신 후 초대교회는 안식일 대신 주일날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했고 하나님 나라 여러 사역을 위해 헌신도 했음이 분명히 나타납니다. 따라서 오늘 5절 말씀 가지고 주일이나 다른 엿새나 똑같다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주일을 다른 날과 구별하지 않고 살면 안 되는 날입니다. 주일 성수와 예배는 ‘디아포라의 영역’입니다.
2. 똑같이 주님을 믿지만 나와 여러 면에서 많이 다른 성도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겠습니까? 나와 다른 성도라도 사랑하고 존중해야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 사랑하고 주님 위하는 마음이 똑같은데도 겉으로는 전혀 다르게 주님을 섬기는 나와 다른 성도를 만날 때 그분 속에 있는 주님 사랑을 인하여 나와 다른 그분의 모습을 받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 다른 방식 다른 모양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섬김의 풍성함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17세기 개혁자 멜데니우스의 유명한 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자유를, 모든 것에서는 사랑을 하라.’
3. 먹든지 마시든지 => ( 하나님 영광 위하여 ), 무엇을 하든지 => ( 하나님 영광 위하여 )
살든지 죽든지 => ( 하나님 영광 위하여 ), 죽으면 => ( 천국, 감사합니다 )
4. 심판의 이유, 방법, 내용을 말해 봅시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설 때 제일 먼저 무슨 말을 할 것 같습니까?
첫째 심판의 이유입니다.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이 만물과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오 우리는 피조물이자 청지기이기에 당연히 결산하고 심판받습니다. 둘째 심판의 방법입니다.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우리 각 사람이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보라. 심판 날에 다른 사람에 대해 우리가 저 사람 이렇다 저렇다 그렇게 고소함으로 심판이 행해지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의 혀로 자백하여 직고하게 됩니다. 각 사람이 자기 혀로 직고하니 적당히 숨기고 고할 수 있을까요?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숨기지 못하고 다 고하게 됩니다. 셋째 심판의 내용입니다. ‘각 사람이 자기 일을’ 우리가 살아간 모든 삶의 내용들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마음에 품었던 생각, 입으로 한 말들, 몸으로 행한 모든 일까지 우리는 자초지정을 하나님 앞에 고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두려운 말로 들리십니까? 기대와 소망으로 들리십니까? 어떤 목사님은 세상 살다 하나님 앞에 가면 제일 먼저 ‘하나님! 저 잘했죠?’ 그렇게 말하겠다고 합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4:6-8)’ 우리 입으로 우리 일을 직접 고하는 시간이 두려움이 아니라 기대와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5. 나무의 밑가지 이야기를 잘 생각해 봅시다. 우리 교회서나 가정에서 내가 밑가지가 되어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모든 나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줄기가 올라오면 첫 번째 가지가 나오는데, 모든 처음 가지는 가장 오래되고 강한 가지입니다. 그런데 오래되고 강한 처음 가지는 자기가 힘이 있다고 그 다음에 나오는 가지를 보고 ‘너 네 밑으로 들어가’ 하지 않습니다. 만약 먼저 나온 강한 가지들이 이후의 가지들을 자기 밑으로 밀어내고 윗자리를 차지하면 그 나무는 결국 먼저 나온 가지들의 무게들을 견디지 못하고 꺾이고 말 것입니다. 이렇듯이 모든 나무는 먼저 나온 강한 가지들이 제일 밑자리를 차지하고 이제 갓 나온 여린 가지는 제일 윗자리를 차지함으로 거목으로도 자라고 많은 열매도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오래 믿은 성숙한 성도들이 아직 약한 성도들을 잘 품어주고 용납해 줘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오래 믿은 성숙한 성도들이 밑가지가 되면서 나중 나온 가지들을 떠받쳐주면, 그런 교회 그런 나무는 아무리 거센 태풍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고 견고히 설 수 있습니다.
■ 함께 하는 기도
⚫ 주님 오실 때까지 주일을 잘 지키며, 주일마다 풍성한 은혜 받아 하늘 소망으로 살도록
⚫ 우리 모두는 하나님 영광 위해 사는 같은 마음인 줄 알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
⚫ 서로 사랑으로 밑가지 되는 복된 삶 살아서, 주님 앞에 어엿하게 서서 칭찬 듣도록
⚫ 5월 있을 다음 세대 전도축제, 2교육관이 전도 교육 교제 섬김의 장으로 잘 마무리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