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3-50
구역공과 50
제목 : 바울의 원함과 기도 롬 10:1-4
찬송 :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 시작하는 이야기
의사가 환자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해 알려주는 목적은 환자가 병을 악화시키는 일을 그치고 병을 낫게 하는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롬9장과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기 동족 유대인들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해서 지적합니다.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롬9:32) ..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10:3)’ 유대인들은 믿음으로 얻는 온전한 하나님의 의를 거부하고 지푸라기 같은 인간의 의를 의지해 하나님 나라 들어가려 함으로 결국 ‘참된 의’를 얻지 못하고 구원의 길에서 멀어졌습니다.
이런 유대인의 문제를 바울이 정확하게 지적하는 까닭은 저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에 다시 구원의 은혜 안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1절)’
■ 음식 및 다과 나눔(모임 전 혹은 모임 후)
■ 찬양(10분)
■ 말씀과 삶 나눔
1. 바울의 계속되는 간절한 갈망과 간구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는 평생 갈망하고 간구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 바울의 간절한 갈망과 간구는 할 수만 있다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는 일이었다.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고전9:22)’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의 구원도 간절히 갈망한 바울이 자기 동족 유대인의 구원을 간절히 바란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동족 이스라엘의 구원을 간절히 원했기에 바울은 지금도 그치지 않고 저들을 위해 하나님께 구하고 있다 한다. 우리 모두도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내 가족의 구원을 위해 그리고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그치지 않고 기도하며 섬기며 복음 전하며 살아가자.
2. 우리가 신앙생활을 열심을 품고 해야 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우리에게 맡겨주신 복음의 중함을 생각하면 모든 믿는 자에게는 식지 않는 열심이 있어야 한다. 만민을 살릴 수 있는 복음을 가지고도 열심을 내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적당하게 주를 섬기라고 하지 않는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하신다. 히2장은 우리가 열심을 내지 않음으로 하나님 은혜에서 떠나는 일을 경계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열심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히2:1)’ 베드로후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열매 없는 벌거숭이로 드러나지 않도록 열심을 품고 섬겨야할 것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더 열심을 내어) ...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벧후1:5,10)’ 믿음의 길에서 실족하지 않기 위해서도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열매 없는 자로 드러나지 않기 위해서도 우리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3. 열심에는 반드시 ‘덕’이 함께 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 성도의 열심은 덕을 세울 줄 아는 성숙한 인격 위에 나타나야 한다. 열심은 있는데 남을 배려하고 공동체 전체를 생각할 줄 아는 성숙한 신앙 인격이 없으면 열심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상처 줄 수 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뒤돌아보면 열심히 한 만큼 상처가 많이 남아서 오히려 해가 더 큰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설 때 많은 열매 남도록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그러나 나의 ‘열심’이 열매보다 상처를 더 많이 남기는 안타까운 열심 되지 않도록 열심 이면에 덕을 세우는 성숙한 신앙 인격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롬15:2)’
4. 열심에는 반드시 ‘바른 지식’이 함께 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 덕을 세울 수 있는 성숙한 신앙과 인격이 결여된 열심은 상처를 주지만 그렇다고 이웃의 영혼을 망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바른 지식 바른 교훈을 떠난 열심은 수많은 영혼들을 멸망에 이르게 한다.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갈4:17)’ 갈라디아 교회에 거짓 교사들이 가만히 들어왔다. 이 거짓 교사들은 열심이 대단했다. 특별히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 챙기는 일에 대단한 열심을 나타냈다. 그런데 갈라디아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거짓 선지자들은 좋은 뜻으로 열심 낸 것이 아니었다.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이간질해서 성도들 마음을 훔치기 위한 열심이었다. 성도들의 마음을 주님에게서 훔쳐 자기들에게 주목하게 하려는 열심, 바른 교훈 버리고 거짓 교훈에 속게 하는 열심이었다.
5. 유대인들의 열심에는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3절)’ 안타깝게도 유대인들은 열심을 낼수록 하나님에게서도 멀어지고 구원의 길에서도 멀어졌다. 저들의 열심이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는 거절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는 열심, 자기를 속이는 열심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의가 있어야 한다. 그것도 완전한 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율법이 우리에게 증거 하는 것이 무엇인가? 거룩한 율법 앞에 서면 모든 사람은 얼마나 철저히 죄인인가가 드러난다. 율법은 우리 인간이 자기 의로 결코 하나님 나라 갈 수 없음을 증거 한다. 그래서 율법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죄 많은 인생이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의임을 증거한다. ‘하나님의 의 곧 죄인의 죄를 사하여 의롭다 하고, 내 힘이 아니라 성령으로 의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의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증거 한다.
이렇게 율법은 하나님의 의를 붙잡도록 했는데 바른 지식을 버린 유대인들은 안타깝게도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나님의 의를 거역하는 오류를 저지르고 말았다.
6. 우리를 천국 가게하고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넉넉히 이기게 하는‘의’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붙잡아야할 의는 하나님의 의 곧 하나님 아들 우리 예수님 통해서 이루시고 믿는 자에게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의’뿐임을 잊지 말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4절) ‘예수님의 의’ 외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더 이상 필요한 것은 없다는 말이다. 마지막 심판의 자리에서 정죄 받지 않기 위하여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다. 예수님 의가 모든 의의 완성이기에 ‘예수님의 의’만으로 하나님 나라 들어가는 일도, 우리가 더 이상 정죄 받지 않는 일도 충분하다.
■ 함께 하는 기도
⚫ 가족의 구원을 위해 끝까지 기도와 사랑으로 섬기게 하시고, 마침내 기쁨을 얻게 하소서.
⚫ 모든 성도가 하나님 나라 위한 열심을 품고 충성되게 섬기게 하소서.
⚫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인격으로 열심을 내어 늘 덕을 세우고, 선한 열매 맺게 하소서.
⚫ 바른 지식에 근거한 열심을 내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이루고 확장하게 하소서.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