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3-9
구역공과 9
전에는 죄 아래, 이제는 은혜 아래
롬3:9-20 / 송축해 내 영혼, 213장
■ 시작하는 이야기. 죽음은 누구에게나 어느 날 비수처럼 찾아옵니다. 그 예고 없는 죽음 앞에서 우리 지성도, 소유도, 우리 업적도 아무 자랑이나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 날 그 죽음을 막아내 줄 방패나 도와줄 힘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세상에서 가진 것이 많았으면 많을수록 죽음은 더 허무한 것이 됩니다. 그 날 그 죽음을 뛰어넘게 해 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밖에 없습니다. 우리 죄를 대속해 주신 예수님 십자가 사랑과 능력만이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인도해 줍니다.
작년 가을부터 몇 달 동안 로마서를 살펴 왔는데, 롬1:18부터 3:20까지는 ‘구원의 필요성’에 관한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왜 주님의 십자가만이 우리 소망인지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체계적으로 전하면서 로마서는 먼저 정말로 집요하리만큼 우리의 죄의 실상을 파헤칩니다.
사람들은 죄에 대한 말씀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적당하게 죄인이라 하지 않고 아무 소망 없는 절망적인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사실 싫어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로마서는 너무나 집요하게 우리 모두가 죄인인 것을 집요하게 증거합니다. 왜 그렇게 하겠습니까? 우리를 미워해서도 우리가 괴로움 당하는 것을 즐거워해서도 아닙니다. 다만 내 죄의 실상을 깨달으면 누구나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게 되고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죄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것은 ‘구원의 필요성’을 절감함으로 구원의 길을 진실한 마음으로 찾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말씀은 ‘구원의 필요성’을 절감하도록 죄를 파헤치는 마지막 단락에 해당됩니다. 모든 성도가 구원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 음식 및 다과 나눔(모임 전 혹은 모임 후)
■ 찬양(10분)
■ 말씀과 삶 나눔
1. 우리가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도록 집요하게 죄를 파헤쳐온 로마서가 3:9에서 모든 인생은 무엇 아래에 있다고 결론 내립니까?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로마서 3장 9절)
해설 : ‘죄’ 아래에 있다고 결론 내립니다.
모든 인생은 예외없이 날 때는 전부 죄 아래 태어납니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속죄함을 받기 전까지 죄 아래에서 살아갑니다.
2.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하십니다. 이 말씀은 모든 인생은 ‘原義(원의)’를 상실하고 죄의 본성이 가득하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原義(원의)’는 어떤 것입니까?
해설 :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기에 인간 속에는 ‘原義(원의)’가 있습니다. 원의의 의미는 1. 조금도 불의나 악이 없이 온전히 의롭다는 것과, 2. 의를 행할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하기 전 인간의 존재는 완전히 의로웠고, 의를 행할 힘도 있었습니다.
3. ‘죄 아래’ 있는 인생은 진리에 대해 오늘 하나님 앞에 살아가야 할 합당한 길에 대해서도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날마다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합니까?(시73:22,24)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시73:22,24)’
우리는 날마다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1. 겸손히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
2.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의 참 스승임을 고백하며, 진리로 인도하시길 간구하는 것.
4.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찾아와 주셔서 구원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우리 각 인을 찾아와 주신 하나님 은혜를 나누어 봅시다.
해설 : 그 누구도 하나님을 먼저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은 모두 원의를 상실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예수님을 믿고 있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으셨기 때문입니다. 서로 어떻게 찾아왔는지 나누어봅시다.
5. 13-18절은 ‘죄 아래’ 있는 인생은 하나님 주신 내 몸의 지체들을 바로 쓰지 못하고 도리어 죄의 도구로 오용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제 ‘은혜 아래’ 있는 우리 성도는 몸의 지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합니까?
해설 :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죄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 은혜 아래 거하면 우리는 나의 모든 지체를 죄의 도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의의 도구로 사용하게 됩니다. 손과 발은 이웃을 섬기는 도구로, 나의 입술은 하나님 찬양하고 이웃을 위로하는 말의 도구로, 나의 눈은 긍휼의 눈빛으로 아픈 마음들 만져주는 도구로 쓰게 됩니다.
■ 함께 하는 기도
⚫ 전에는 죄 아래 거하였으나 이제 은혜 아래 거하는 백성으로 주님 성품 더 닮게 하소서.
⚫ 나의 부족함과 죄를 더 깨달아 진실한 회개를 하며, 날마다 지혜를 구하며 살게 하소서.
⚫ 은혜 아래 거하는 성도로 모든 지체들 입과 눈과 손과 발을 하나님 영광 위해 쓰게 하소서.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