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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김성경
  • Jan 16, 2023
  • 83
  • 첨부1

구역공과 51

 

핑계하는 인생 아니라 고백하는 인생

본문 : 1:19-23 (찬송 : 오늘 피었다 지는, 79, 211)

 

시작하는 이야기

12월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 해를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 보면 오늘 1218일은 그야말로 말세지말에 가깝습니다. 머지않아 실제로 우리는 인생의 황혼을 넘어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마지막 달에서도 후반의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인생과 역사의 종말을 생각하며 주님 만날 날을 준비하는 지혜를 배우기 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아직도 주일 예배의 자리에 보이지 않는 성도도 있고, 전에는 새벽과 수요일 잘 모이다가 지금은 느슨해진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 곧 하나님을 예배하되 영혼으로 삶으로 예배하는 일임을 기억하고 다시 모이기를 힘쓰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일에 중직자들이 모범이 되어 주기를 바라고, 구역에서 함께 힘을 써 주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으면 우리는 핑계하는 인생이 아니라 살아온 날들에 대해 하나님 앞에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드리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찬양 (10)

 

말씀과 나눔

1. 우리 하나님 앞에서 몰랐다고 핑계할 수 없는 세 가지 이유를 말해봅시다.

첫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 아는 분명한 지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19)’ 우리 한글성경 번역이 잘못된 것은 아닌데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보이셨다해서 하나님을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 듯한 뉘앙스인데 원문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관해 알려진 것이 분명하게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관한 분명한 지식을 하나님께서 보이셨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마땅히 보여야할 도리를 하지 않아서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21)’ 만물과 나를 지으시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도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인생들이 전혀 감사하지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도 않기에 하나님 앞에 설 때 핑계할 수가 없습니다.

마땅한 도리는 안 하는데 반대로 하나님께 보여서는 안 되는 일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21-23. 하나님을 알되 ..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 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현대적인 언어로 하면 허망한 사상들로 바꾸었다는 말도 된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욕되게 하는 온갖 사상들을 만드는 것이다.

 

2. 핑계하는 인생이 아니라 고백하는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실 오늘 본문에 우리가 핑계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 은혜 고백하는 인생이 되기 위한 길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하나님을 아는데 영화롭게도 감사치도 않는 것이 핑계할 수 없는 이유라면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인생이 되는 길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두 가지 길이 무엇이라고 말씀을 들었습니까?

소교리 문답 1문은 두 가지를 가르칩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고백하는 인생이 되려면 첫째로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가장 기본이 그분을 창조주로 인정하고 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예배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50:23)’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둘째는 나만 생각하여 살지 않고 형제와 이웃의 유익을 구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고전10장 본다.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31절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32-33절은 무엇이든지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 곧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나 교회 곧 믿는 사람에게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마음이 상하고 고통을 당하고 마음에 한이 맺히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소극적으로 남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반대로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라고 합니다. 나로 인해 사람들이 평안을 얻고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걸림돌 되지 말고 디딤돌 되라그런 말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하나님 아는 지식을 막지 않고, 도리어 날마다 하나님께 물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도록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영광 위해 하도록

교회에서나 세상에서 만나는 모두에게도 걸림돌이 아니라 예수 생명의 디딤돌로 살도록

다시 기도의 부흥, 전도의 문, 열정으로 주를 섬기는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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