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22-42

각자의 로마를 향해 행29장을 써 갑시다.

본문 : 행 28:11-31

(찬송 : 25장, 나는 길 잃은 나그네였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 시작하는 이야기.

저와 집사람은 종종 일광천을 걷습니다. 일광천을 걸을 때마다 강 가운데가 잡풀이 가득해 강인지 수풀인지 구분이 안 돼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마침 얼마 전 군에서 잡풀 제거작업을 해서 이전보다 강이 아름다워 졌습니다. 그런데 잡풀 제거 작업이 충분히 되지 않아 강물보다 잡풀 뿌리가 더 높은 곳이 수두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물이 흐르지 못하고 고인 곳들이 많이 생겨 버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잡풀을 제거하고 좀 더 시간이 지나니 강에서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날 후로는 일광천을 한동안 걷지를 않았습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우리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까지 하나님 안에 로마비전을 품고 사는 성도는 늘 생명의 기운을 풍겨내지만 가슴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없으면 세월과 함께 한숨과 허무만 가득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 우리 성도님들은 어떻습니까? 흐르는 세월 속에 겉사람이 낡아지면서 나의 속사람마저 후패해지는 고인 물입니까? 겉사람은 낡아져도 내 속에는 하나님 주신 로마비전이 있어 내 속은 날로 새로워지는 흐르는 물 같은 인생입니까?

■ 찬양(10분)

■ 말씀과 삶 나눔

1. 고린도후서 4:16을 읽고 외워 봅시다. 이 말씀에 비추어 오늘 내 모습은 어떠합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

   2. 276명이 타고 온 배는 파선되었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은 바울이 멜리데 섬을 떠나 로마로 갈 수 있도록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바울이 로마에서 가이사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른 배를 멜리데 섬에 대기시켜 놓으셨습니다. 섬에는 이미 다른 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살면서 하나님이 나를 위해 미리 계획과 준비를 해 놓으셨던 일들을 이야기 해 봅시다.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3.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로마 교회 성도들이 어떻게 합니까? 날짜를 생각하며 이야기 해 봅시다.

로마에서 65킬로나 떨어진 압비오 광장까지 먼저 한 무리가 왔습니다. 65킬로를 걸어서 오려면 최소 3일 이상 걸립니다. 바울이 보디올에 머문 시간이 7일입니다. 보디올에서 누군가 로마에 가서 소식을 전할 때까지 거의 4일이 걸립니다. 따라서 바울이 보디올에 머문 지 4일 째 소식을 듣고 바로 출발을 해야 3일 길인 압비오 광장에서 바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로마교회 성도들은 소식을 듣자마자 한 무리가 출발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성도들은 소식을 늦게 들었거나 바로 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또 한 무리는 하루 뒤에 출발을 해서 로마에서 50킬로 정도 떨어져 이틀 길인 트레이스 타베르네에 또 한 무리가 왔던 것입니다.

1)우리가 천국문에 이를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해 주시겠습니까?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온 한 무리의 로마교회 성도들, 바로 갈 형편이 못 되어 다음 날 서둘러 바울을 맞이하려고 또 달려온 두 번째 무리의 성도들을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맞아주실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영광 가운데 우리를 맞아 주실 것입니다.

   4. 사도행전은 어떻게 무슨 내용으로 끝이 납니까? 사도행전이 바울이 계속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미완성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에서 복음 전하는 모습으로 마칩니다. 미완성의 사도행전 역사는 주님 오실 때까지 우리가 계속 29장을 써 가야합니다.

1)오늘 내가 가야할 로마는 어디입니까?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 함께 기도하기

        ∙ 겉사람은 후패해도 우리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의 길 사명의 길 걷게 하소서.

        ∙ 성령의 권능을 받아 우리 각자의 로마를 향해 나아가는 행29장의 주인공 되게 하소서.

■ 찬 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