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의 일생

(창48:15-16, 찬송 : 감사하신 하나님, 509장)

■ 시작하는 이야기.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이면서 투게더주일로 지킵니다. 한 해의 절반을 지나면서 연말까지 더 멀리는 내 인생 마지막까지 은혜로 인도하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 가득하길 빕니다.

투게더주일 맞아 오랜 만에 예배 자리에 오신 귀한 성도님들도 우리 하나님이 성령의 생수와 하늘 소망으로 다시 소성케 하시는 임마누엘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시길 소원합니다.

맥추감사주일이면서 투게더 주일을 맞아 야곱의 일생을 통해 우리 신자의 일생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야곱을 모태에서 택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찾아오시고 야곱과 눈을 마주치시며 기르시며 함께 해 주셨는지 보면서 내 인생에 찾아오신 하나님을 묵상해 봅시다.

야곱이 인생을 마무리할 때 어떤 감사와 교훈을 남기는지 살피면서 내 인생도 일평생이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되는 인생 될 것인지 생각해 봅시다.

■ 음식 및 다과 나눔(모임 전 혹은 모임 후)

■ 찬양(10분)

■ 말씀과 삶 나눔

1.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하는 시에서 함석헌 선생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묻습니까?

① ‘세상사는 동안 변함없이 나를 믿어주고 마음이 외롭고 아플 때면 한결 같이 위로해 줄 사람이 있는가?’

② ‘세상을 떠나야할 순간에 눈에 밟히는 처자식을 좀 책임져 달라 맡기면서 마음 놓고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③ ‘나를 대신해서 죽어 줄 수 있는 사람 있는가?’

④ ‘죽을 때 내 영혼을 온전히 맡김으로 평안과 소망 가운데 이 세상 떠날 수 있게 하는 분이 계시는가?’

2. 모태에서 택함 받았지만 하나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인생이 꼬인 야곱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처음 당신의 존재를 알리셨습니까?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해 도망하다가 한 곳에 노숙하며 잠이 들었는데, 꿈에 하늘에까지 닿은 사닥다리를 하나님의 사자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았고 친히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3. 하나님의 눈과 야곱의 눈이 마주친 사건은 무엇입니까?

창 32장 얍복강 사건으로 도피생활 20년 마치고 네 아내와 열두 자녀를 거느리고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데, 20년 간 복수의 날을 기다린 에서 때문에 두려워서 사지가 떨립니다. 모든 가솔로 다 강을 건너게 하고는 야곱이 혼자 강 저편에 남아서 밤새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합니다. 날이 새려할 때 여전히 자기 고집대로 복을 쟁취하려는 야곱의 허벅지관절을 쳐 버리고 이에 환도 뼈가 꺾인 야곱은 드디어 무릎을 꿇고 울면서 은혜를 구합니다. 처음으로 야곱이 겸손한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눈을 마주한 순간입니다.

4. 하나님과 눈이 마주친 야곱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납니까?

형 에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내 앞길 막는 것 같은 형 에서가 미웠습니다. 그저 경쟁자요 내가 물리쳐야할 대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 눈이 마주친 야곱의 눈에 형은 더 이상 경쟁자도 미워할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지난 날 형을 제대로 대접 못한 것이 미안할 뿐입니다. 그래서 형을 만나며 고백합니다. ‘야곱이 이르되 ...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창33:10)’

5. 야곱의 마지막 고백은 무엇입니까?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게 사랑해 주셨는지를 아는 야곱은 그 하나님의 손에 모든 자녀들을 온전히 맡길 뿐 아니라 자기 영혼까지 맡깁니다.

6. 야곱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11:21)’ 유언을 마치고 죽을 때 야곱이 한 마지막 일은 하나님께 경배하는 일이었습니다. 자기 인생 전체를 감사하는 경배, 후손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경배, 그리고 내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경배였습니다.

■ 함께 하는 기도

• 요람에서 무덤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며 담대하게 하소서

• 인생을 마무리할 때도 경배하게 하시고, 우리 일생이 하나님 찬송 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 손에 맡기도록 믿음의 본과 기도로 양육하게 하소서

• 우리 평생이 하나님 손에서 거룩한 하나님 사람으로 빚어지고 성숙해지게 하소서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