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2-17
구역공과 17
일사각오의 신앙
본문 : 행 21:1-14 (찬송 : 301장, 하나님 한 번도 나를, 내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 시작하는 이야기.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혀야 푸르르고 백합도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세례 요한은 33세에, 스데반도 청장년의 뜨거운 피를 뿌렸습니다. 이 몸도 시들기 전에 주님 앞의 제단에 제물이 되겠습니다. 나에게는 오로지 일사각오가 있을 뿐입니다.’
들을 때마다 감동과 도전을 주는 우리 믿음의 선배님의 너무나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오늘 행 21:1-14에서도 바로 이런 일사각오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바울입니다. 오늘은 사도 바울의 ‘일사각오의 신앙’결단을 함께 배우면서 우리도 하나님 나라를 위한 우리 마음의 각오를 다시 새롭게 하는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앞으로 5월, 6월, 7월에는 우리 교회에 중요한 일들이 많이 진행됩니다. 5월 19-20일 노년성경학교, 5월 29일 다음세대 전도축제, 6월 12일 직분자 선출, 7월 4-15일 우간다 단기선교, 7월 4-28일 우간다 목회자 세미나가 있습니다. 일사각오의 신앙은 아니지만 이 모든 하나님 나라 사역에 우리도 충성을 다짐하고 기도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번 당회와 제직회를 통해 우리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역을 결정했습니다. 지금부터 2024년 봄까지 2년 동안 아프리카 우간다에 100주년 기념 초등학교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미 세운 100주년 기념 중고등학교와 교회 바로 옆에 세우게 될 것입니다. 총 4억의 예산을 작정하였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아멘.
■ 말씀과 나눔.
1. 주기철 목사님의 일사각오의 신앙에 대한 소감을 나누어 봅시다. (시작하는 이야기 참고)
2. 로마 비전을 위해 달려가는 바울이 지중해를 지나면서 구브로 섬을 바라볼 때의 심정이 어떠했겠는지 말해봅시다.
1) 지금까지 지나온 우리 각자의 인생 여정에 대한 소감을 말해봅시다.
구브로는 바울의 선교여행 첫 사역지입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에서 1년 사역을 마쳤을 때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 선교사로 가게 하셨습니다. 이곳에서 바울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자신이 전한 복음을 듣고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고, 복음을 방해하던 바예수는 눈을 멀게 되는 첫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구브로에서 자신의 이름이 사울에서 바울로 바뀌며 주님 앞에 ‘작은 그릇’으로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구브로를 바라보며 바울은 지난 세월의 기억이 영화처럼 머릿속을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동안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난과 핍박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성령의 역사와 구원의 감격,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는 보람도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확신하며, 내 생명 주님께 드리리라 결단했을 것입니다.
3. 두로와 가이사랴에서 반복된 일이 무엇입니까?
1) 바울의 대답이 무엇입니까?
두로와 가이사랴에서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는 이 길을 가지 말라는 성도들의 만류를 듣습니다. 가이사랴에서는 더 심합니다. 선지자 아가보는 바울의 띠를 가지고 와서 수족을 잡아매는 선지행동을 합니다. 이번에는 성도들뿐만 아니라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를 비롯해서 바울의 동역자들까지도 모두 울면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만류를 합니다.
이에 바울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왜 이렇게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고 도리어 호통을 칩니다. 그리고 일사각오의 결단을 밝힙니다. 나는 주님을 위해 결박을 받을 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가 되어 있다.
4. 바울의 일사각오의 신앙을 가능케 한 힘이 어떤 것들입니까?
두 가지를 생각해 봅시다. 첫째, 바울의 경험을 통해서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에베소에서 3년 동안 말씀을 강론하니 사람들이 스스로 은 오만이나 되는 마술책을 불태우고, 성령이 임하고, 변화되어 새 삶을 살았습니다. 유두고라는 청년은 3층 난간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바울이 기도하자 주님의 부활생명으로 살려주셨습니다. 전에는 비방자요 핍박자요 폭행자였는데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을 사용해 주셨음에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이렇게 살다 죽어도 감사한 것 밖에 없습니다.
둘째, 주님에 대한 온전한 믿음에서 일사각오의 신앙이 나왔습니다. 바울은 지난 세월 위험한 일들을 많이 겪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죽었다가 살아나고, 빌립보 감옥에 갇혔지만 하나님께서 지진과 천사를 보내 피하게 하셨습니다. 고린도에서 유대인들이 작정하고 죽이려 했지만 로마 행정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일들을 통해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렸음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바울에게는 주님 떠나는 것 외에 더 큰 위험은 없습니다. 빌립보서 1장에서 밝히듯 바울은 주님 주신 사명 위해 살다가 주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말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5. 오늘 말씀을 듣고 앞으로 내 삶을 어떻게 살기 원하는지 말해봅시다.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딤후2:10-11) 일사각오의 신앙은 죽는 길이 아닙니다. 영원히 사는 길입니다. 바울처럼 주기철 목사님처럼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 함께 기도하기
∙ 지나온 모든 세월을 돌아보며 감사하고, 앞으로의 삶도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시는 믿음 위에 굳게 서게 하소서.
∙ 주기철 목사님과 바울처럼 생사여탈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일사각오의 믿음을 주소서.
∙ 5월 노년성경학교, 다음세대전도축제, 6월 직분자 선출 위에 함께 하소서.
∙ 7월 우간다 단기선교와 목회자 세미나, 앞으로 2년 100주년기념 초등학교 건립을 위해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