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22-16
부활의 주님이 주시는 평강
본문 : 요 20:19-23 (찬송 : 주님의 영광 나타나셨네, 165장, 168장,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
■ 시작하는 이야기.
부활주일입니다. 우리 주님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주님의 죽음은 의인으로 죄인을 살리시기 위한 거룩한 희생의 죽음이라 하나님 아버지는 주님을 부활하게 하심으로 그의 의로우심을 증거하셨습니다. 주님의 의로우심만 아니라 그를 믿는 자를 또한 의롭다 하시고 다시 살게하실 약속을 확증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 이라시라고.
최근들어 부쩍 제 주변 사람들이 부모님 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많이 듣습니다. 소식이 들릴 때마다 불현 듯 최근 몇 년 사이에 소천하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고 종종 꿈도 꿉니다. 막내아들을 끔찍이 사랑하셨던 어머니도 표현을 안 하셨지만 자식들 위해 많이 고생하신 아버지도 보고 싶고 생전에 더 잘 섬기지 못한 것이 미안합니다. 부모님 생각을 할 때마다 허전한 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저의 아버지가 되신 사실입니다. 하늘 아버지는 육신의 부모처럼 떠나지 않고 영원히 거기 계셔서 함께 하시는 아버지시라 너무 좋습니다. 오늘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이라 하셨기에 하늘 아버지는 영원한 우리 아버지 이십니다.
■ 말씀과 나눔.
1. 주님은 부활하셨지만 제자들은 두려워서 문을 잠그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깨우쳐 줍니까? (이사야 7:9참조)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사7:9)’
하나님을 믿으면 두려움을 이기고 굳게 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두려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굳게 서지 못합니다. 제자들이 믿지를 못하니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신실하게 우리 평생 함께 하십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의 종으로 살지 말고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2.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이 모인 곳에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와 계십니다. 이 역사가 우리에게 증거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먼저는 제자들이 두려움을 이기려고 문을 잠근 일이 아무 소용없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인생을 우리 몸만 아니라 몸과 마음 영혼까지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세상의 그 무엇이 아닙니다. 무엇이 우리를 죽음에서 원수 마귀에게서 지켜줍니까?
다윗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다. (시4:8)’
둘째로 부활의 영광 부활의 능력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주님은 우리 죄 위해 연약한 몸으로 고난을 당하고 죽으셨지만 부활하신 몸은 더 이상 연약한 몸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몸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만 아니라 더 이상 병들거나 아프거나 배고프거나 하는 제약도 없습니다.
3.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주님 말씀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먼저 약속입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평강으로 지켜 주겠다는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 하신 말씀이 그저 말로만 끝난 경우는 없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신 것은 이제 후로 영원히 제자들을 평강에 평강으로 지켜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는 말씀을 한 번만 아니라 거듭하십니다. 이것은 주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연약한 제자들을 위해서입니다. 제자들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연약한 제자들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4. 평강을 약속하시면서 주님은 제자들을 보내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1) 주님의 평강과 우리가 보냄을 받는 것이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먼저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우리 성도의 사명을 일깨우는 말씀입니다. 처음 부활의 주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서 형제들에게 전하라 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할 사명자임을 깨우쳐 주십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부활의 주님으로 말미암는 놀라운 평강을 누리는 길을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평강은 우리가 주님의 보냄을 받은 하늘나라 대사로 살아가는 현장에서 우리 속에 날마다 경험 됩니다.
2) 주님의 평강과 ‘성령을 받으라’ 하신 말씀이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하나님의 숨 하나님의 영을 제자들에게 불어 넣으시니 제자들은 두려워 벌벌 떨면 마음을 다 떨쳐버리고 하나님 나라 복음의 용사들이 됩니다. 제자들의 영혼이 주님의 숨 주님의 영을 받는 순간 살아납니다. 어제의 두려움이 기쁨이 되고 어제 걸었던 배신의 길은 이제 무한한 충성과 사랑의 길이 됩니다.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요 요새로 삼는 사람 됩니다. 더 이상 사람이 두렵고 세상이 두려워 숨어 사는 인생이 아니라 담대하게 주님 이름으로 복음 전하고 선한 일 하고 살아가는 생명의 삶을 살게 됩니다.
■ 함께 기도하기
∙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시는 약속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벗어나 굳게 서게 하소서.
∙ 주님의 보냄 받은 제자로서 살아감으로 부활의 주님과 함께 하심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소서.
∙ 주님의 숨, 하나님의 영으로 숨 쉬는 사람 되어 허무로 끝나지 않고 생명의 삶 살게 하소서.
∙ 주님처럼 우리도 몸까지 부활할 줄 알고 죽음의 권세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 하소서.
■ 찬양
■ 주기도문